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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독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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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c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658회 작성일 06-07-06 18:36

본문

나에게 2006월드컵은 한국:스위스 경기를 마지막으로 끝났다.
그리고 진정으로 빨리 월드컵이 끝나길 바랬다.
이겼다고 미쳐(?) 날뛰는 각국의 모습을 보며 쟤들 좀 심한거 아냐? 빈정거리며
시내에 뭔 사람들이 많냐고 투덜대기 일수였다...
거기다 연일 티비에서는 독일팀의 신격화(?)에 쟤네들 꼭 저래야 돼?라며 짜증이 났다.
독일과 이태리의 경기....
난 여전히 별 관심없었다.
남편은 티비 앞에 초밀착 한채로 이리저리 구르는 축구공에 탄성과 한숨을 자아내고 있었다.
후반이지나고 연장전이 시작되자 나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도저히 티비중계를 볼수가 없었다.
내가 왜 이러지....
심장이 자꾸 두근두근 쾅쾅.
컴을 켜고 애써 티비에서 시선을 돌렸다.
갑자기 남편의 악!하는 외마디 비명....
잠시후 들리는 큰 한숨....

그순간  내가슴 한구석이 왜이리 아픈지....

10년 독일 생활이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었구나....


p.s.나디아님 글 읽고 제 경우 한번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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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uji님의 댓글

su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들과 함께 독일 응원했습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을 보며 그리고 그들을 위로하러 다니는 감독을 보며, 제 눈 역시 촉촉히 젖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저 역시 독일에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나 봅니다.

베리님의 댓글

베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신경질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떨어지는 것인지.

스위스전에서 꼬리 빠지게 한국 응원했더니 스위스에 졌고(물론 내용면에서는 한국 잘했고 편파판정때문이라고 생각함)
남은 독일 우승하라고, 이탈리아 미워하면서 독일 응원했더니 막판 집중력 부족때문에 4강에서
뗑강 떨어지고, 환장하겠어요. 더운 날씨에.

이젠 뭐가 남았죠?

결승전에서 프랑스 응원하면 프랑스도 떨어지겠죠?
그렇다고 이탈리아 응원할 수도 없고. 아 참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신세가 처량합니다.

이게 다, 운이겠죠? 쓸데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아니되는 것이죠?

MBCLK님의 댓글

MBCL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랑 같은 분 또 있네요.
전 완전히 펠레된 기분입니다. 스페인 응원했더니 스페인 떨어지고, 호주 응원했더니 호주 떨어지고, 멕시코 응원했더니 멕시코도 떨어지고, 포루투갈 응원했더니 또 떨어지고...
제발 이태리는 꼭 떨어져라 했더니 이태리가 이겼네요...
아마 한국이 떨어진것도 제가 넘 열심히 응원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요ㅡ 그건 저때문입니다.
그날 금요일이었죠? 아침에 입으려고 붉은 악마티를 찾아보니 아직도 빨래통 속에 쳐박혀 있더군요. 이 여름에 묵은 빨래감 냄새가 나는 옷을 다시 입기 그렇고 그냥 세탁기 돌려버렸죠. 오후에 남편이 제가 티셔츠 빤거 알고 혀를 차더군요.

"야, 응원복은 경기 끝날ㅤㄸㅒㅤ까지 빠는거 아니란다. 며칠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독일응원단이 그러더라.  이제 한국 지면 그게 다 너 때문이다"

그래서 책임감을 느끼고 조용히 혼자 자숙하고 있는데 옆에서 그러시면 제가 민망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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