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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유학생의 애환이 담긴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작센친구 사투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생금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96.205) 댓글 3건 조회 1,370회 작성일 19-11-20 00:48

본문

안녕하세요. 이 글을 어디에 써야할까 고민하다가 유학생활 중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여기에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독일인 친구 사투리 얘기입니다.

저는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서 살다가 지금은 튀링겐에서 공부중입니다.

새로 들어간 WG에서 작센에서 온 친구를 만났습니다.

근데 그 친구 말이 저ㅡ엉말 안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찾아보니까 작센주 사투리가 알아듣기 어려운걸로 뮌헨사투리 다음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 친구 말하는게 미국식 영어처럼 뭉게져서(?) 들리고(개인적으로 표준독일어는 음절이 딱딱 끊겨서 시원시원하게 들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빨라요.

결국 겉으로는 내색은 안하지만 그 친구랑 대화하는게 꺼려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못 알아들으니 짜증이나서요)

물론 못 알아들으면 천천히 다시 말해달라고는 하지만 한번 못 알아들은건 결국은 못 알아듣게 되는것 같아요.

그 WG에서 언제까지 살진 모르지만 거기서 사는동안 만큼은 그 친구와 더 친해지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사투리까지 미리 공부하는건 어려운것 같아요.

그냥 그 사람의 말투다 생각하고 익숙해지는게 어떨가 싶어요.


아무튼..... 제 독일어가 부족해서 푸념하는 글이였습니다ㅜㅜ 죄송합니다 ㅋㅋㅋ
추천1

댓글목록

mirumoon님의 댓글

mirum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7.♡.46.138) 작성일

작센주 사투리를 지난 여름에 들었는데요, 거기 사람들 중에도 표준말 비슷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독하게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말들은 정말이지 알아듣기 어렵더라구요. Saarland 사투리 역시 거의 외국말처럼 들려요. 그런데 자꾸 접하다 보면 언젠가는 조금씩 들리겠지요.

크로씨님의 댓글

크로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95.♡.253.7) 작성일

작센 사투리는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남부 바이에른 지역있을때 사투리 심하신 분들을 종종 만났었어요.
뭐 제 독일어 실력이 안좋기도 하지만, 사투리 많이쓰시는 분들은 같은 독일인이라도 못알아듣기도 하니 너무 자책?하실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
(오히려 독일어를 배우는 중인 외국인에게 사투리로 말을하는 원어민쪽이 문제라면 더 문제가 아닐까요..ㅎ)

저같은 경우는 단어같은거 못알아들으면 그냥 "그게 무슨 뜻이야? 사투리야?"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사투리 단어 몇개 좀 알려주라하면 재미있어요.
좀 친해지면 술자리 같은데서 "나 처음에 너 만났을때 너 사투리 못알아들었는데 그냥 알아들은척하고 고개 끄덕거리고 웃었잖아!" 하면서 웃고 털어놓기두 하구요.
사투리 좀 배워서 제가 사투리로 말걸면 자기들도 깔깔대고 웃더라구요. 얘 사투리할줄 안다면서 아는 단어들 말해보라하고..
(바이에른 지역은 워낙 자부심이 강해서 본인들 언어로 외국인이 말을 해주니 더 좋아하는건지도 모르지만요.)
우리나라도 외국인들이 사투리하면 신기해하고 웃기기도하고 그렇잖아요 ㅎㅎ

사투리 못알아먹는다고 기분나빠하는 사람은 본 적 없어요. 
독일어실력 낙담하지 마시구, 사투리를 이용해서 그 친구와 조금 더 친해지는 방법으로 사용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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