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얘기 한국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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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45회 작성일 16-12-26 20:48본문
정말 외국에서 살다보니 한국음식이 그립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여기 독일에는 사람들이 음식을 맨날 비슷한 것만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한국에서 먹던대로 먹으면 몇십유로는 들것 같고요 ㅎㅎ
오늘 따라 설렁탕에 깍두기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요즘 잠들기전에 유투브에서 먹방을 보는데 가끔 일어나서 충동적으로 뭔가를 먹습니다 ㅋㅋ
여러분들은 어떻게 식사하고 계신가요?
댓글목록
다휘맘님의 댓글
다휘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야지요^^ 외로운 타국생활 음식이라도 잘 먹을수 있다면 그게 가장 큰 행복이구요. 저는 김치는 안담근지 오래됐는데, 김치가 그리우면 김치 대신 오이무침이나 샐러드채소로 겉절이를 주로 먹습니다.
설렁탕은 저도 독일와서는 못끓여 먹어봤네요. 국물을 푹 우려내야하니 전기세 걱정되어서요. 대신 저렴한 돼지고기 뼈와 함께 있는 부위를 구입해서 찬물에 핏물빼고 다시 한번 끓여서 버린후, 된장에 양파 콜라비 배추 파등을 넣고 함께 끓여 간은 다시다같은걸로 그마저 없으시면 독일마트에 파는 Boullion이나 Brühe용 유리병에 든 가루로 맛을 내셔도 먹을만해요. 그렇게 한끼 뜨끈한 국물과 식사하시면 대리만족되실거예요.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떡볶이도 저는 비싸서 자주 못사먹는데, 독일마트에 파는 파스타중에 Penne라는거 사셔서 야채넣고 떡볶이 양념해 드시면 밀떡맛이 난답니다. 힘내세요!
솔직한남자님의 댓글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 있을 때나 잠시 귀국을 했을 때는 김치의 소중함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겉절이는 도전 해보고 오이무침은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설렁탕도 한국에 있을 때는 자주 먹는 음식이 전혀 아니었는데 꼭 타지에서 살기만 하면 생각이 자주 납니다. 설렁탕을 집에서 쉽게 요리할 수도 없고 어디가서 사먹기도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만 먹고 직접 요리를 하지 않아서 정말 요리 방법을 알아도 실천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정말 습관은 어릴때부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 지가 배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언가를 실천하려는 자세가 말이죠 ㅎㅎ
다휘맘님이 떡볶이 이야기를 하시니 오늘은 떡볶이 먹방을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ㅋ
권즈난님의 댓글
권즈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해먹남녀 라는 어플 추천이요~
샤넬의향기보다님의 댓글
샤넬의향기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독일에와 신나게 소세지와 맥주를 주식으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좋다고 먹다가 3개월후 몸에 이상이 왔는데(물론 스트레스도 많았어요.)
뜬없이 아침에 걷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발을 디딜수가 없었죠. 너무 당혹스러워 병원 진료받았어요.
의사도 어디 운동해서 다쳤냐구 묻길래 아니라고 했죠.
일반 염증약을 받아서 집에와도 전혀 호전되지 않았어요.
한달간 고생했어요. 그래서 혼자 학교도 외출도 전혀 못하고
끙끙대는데 너무나 서럽고 우울했습니다.
방안에서 저는 한국 사이트에 저의 증상을 찾아보고 또 찾아보니
'통풍'이라는 병과 증상이 흡사하였습니다.(너무 고통스럽죠.)
그래서 다시 병원으로 가서 '우리집에 통풍환자가 있었다'고
둘러데고 약을 줄수 없냐고 하니, 독일은 검사전에는, 진단결과없이(검사비 후덜덜입니다.)
처방할 수 없다고 해서 독일인 친구가 아는 다른 병원가서 통풍 처방약을 받았어요.
그리고 점차 좋아 져서 일상으로 돌아 올 수있었습니다.
아프고 나니 더욱 한국음식이 그립고 건강에 대해 특히 음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알게 된 사실은
독일 소세지 안에는 돼지고기, 소고기 살코기 뿐만이 아니라
내장도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고
한국 사람에게는 입맛 뿐아니라 건강에도 상당히 맞지 않는 다는 걸 알았어요.
왜냐하면 우리의 주식인 쌀과 야채는 기본적으로 섬유가 많으니까요.
여러 건강정보를 찾아보니 퓨린 성분이 많은 맥주, 고기가 주식인
독일의 음식은 저에게는 쥐약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한인 마트에서 현미를 사서(백미보다 훨씬많은 섬유와 영양)
주로 된장찌게를 끓여 먹습니다.
뭐 사람인지라 가끔의 고기 외식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어요.
결론은 현미, 된장찌게, 그리고 야채(당근,샐더드야채,파프리카,)를 버무려서 먹고있는데
전혀 공복감이 없이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된장찌게는 조미료 없이 된장 1큰술, 고추장 반큰술, 호박, 감자, 양파, 고추가루,생강 잘게 썰고, 미역,등을 넣고
소금간없이 그냥해도 충분히 맛이 납니다.
야채 무침은 위의 야채를 잘씻어서 참기름, 된장 티스푼1,들기름,고추가루,식초, 넣고 큰대접에
손으로 잘 무쳐서 먹으면 됩니다. 역시 소금간 필요없어요.
반찬으로는 마늘, 노란 콩이 있는데 현미 식초를 큰통에 반이상 같이 넣고 10일 숙성하면
정말 좋은 건강 반찬이 만들어집니다. 진짜 다른 반찬 없이도 충분히 영양가 있는 식단이죠.
혹시 모를 부족한 칼슘은 한인마트에 냉동실에 멸치 파는 그거 사서 생으로 먹어도 훌륭한 반찬됩니다.
혼자 살아 남기위한 저만의 비법입니다. 물론 많은 건강 서적을 참고해서 진짜 영양에는 이상이 없네요.
고생해서, 너무고생해서 저 나름 터득한 비법인 데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한인마트 주변에 없으면 배달도 되더라구요.
독일 생활에 그리고 어디서나 건강을 위한 비법아닌 비법을 적었네요 ㅎㅎ
그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되세요.
(현미가 핵심입니다!!!!찾아보세요,현미의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