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얘기 독일에 온지 어느덧 8년. 이제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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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분홍분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339회 작성일 16-11-25 23:36본문
나도 묻고 싶다...
난 그저 무모한 순종적인 나이에 독일유학이라는 의견을 듣고
독일로 갈 준비를 해서 독일에 왔다.
독일에 온지 어느 덧 8년..
지금쯤이면 공부를 마쳐야 할 시기지만...
목표의식이 없던 나에게는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 의미도 재미도 없어... 항상 최선은 다 하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아가며 회피하며 살아왔다.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은 다 학업을 포기하고 돌아가고
새로 사귄 친구들도 학업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그 후로 새로 오는 친구들은 교환학생이 대부분이였고,
6개월 또는 1년 후면 다 내 곁을 떠나갔다.
공부량이 많은 학업을 하므로..
학교 외에는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있는 게 익숙하고..
혼자 밥먹는 것도 혼자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것도 익숙하다.
생각보다 많이 외롭지는 않지만...
가끔... 수다 떨면서 밥먹으러가고 밥먹고.. 커피 마시고 싶을 때가 있는 데...
오늘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렸는 데...
스치듯 구경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와 허한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이런 나의 글의 마지막은....
잡생각 말고 공부나 하자... ㅋㅋㅋㅋ
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계시다면 힘내세요!!
그래도 연락하는 친구 몇명있음 된 거죠 ㅋㅋㅋ
전 진짜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목록
푸에블로님의 댓글
푸에블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www.youtube.com/watch?v=ICKToz7BLLA
Al Green - Tired Of Being Alone
https://www.youtube.com/watch?v=fPxp5BRhKWM
Al Green- Rainin' In My Heart
외로울땐 역시 Al Green 형님의 노래져.
https://www.youtube.com/watch?v=MH1EGNMeb6c
Al Green I'd Fly Away
https://www.youtube.com/watch?v=rEph7xP119s
Al Green - Have A Good Time
아랑드롱님의 댓글
아랑드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쓴 줄 알았네요.... 저 역시 8년이지만 어영부영ㅇ하다보니 졸업은 멀었더군요..... 참 어떤 느낌인지 공감이 됩니다
- 추천 2
Mr플라워님의 댓글
Mr플라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독일 온지 7년 7개월 되었는데 함께 할만한 친구가 없내요.
기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힘내세요.
badenser님의 댓글
badens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누가 내 일상에 CCTV 달아 놓은줄... 힘내세요!!!
쾌걸춘향님의 댓글
쾌걸춘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 더 오랜 시간 걸려서 졸업했습니다. 힘내세요.
기디기디님의 댓글
기디기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이클 잭슨의 you are not alone :)
https://www.youtube.com/watch?v=pAyKJAtDNCw
퇴경아 약먹자 ㅋ
https://www.youtube.com/watch?v=NeNJ7wF8wHg
힘내요 전 겨우 졸업했네요 흑흑
로또님의 댓글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8년동안 생활비 보내주는 가족들을 생각하셔서 빨리 공부를 마치셨으면 합니다
- 추천 4
D1230님의 댓글
D123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부가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보니 쳐지게 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일상의 작은 목표라도 세워서 조금씩이라도 성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떨까요?
힘내세요~
녹두님의 댓글
녹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Hast du das Physikum erfolgreich hinter dich gebracht? Nach dem Physikim ist das Leben wirklich schöner! Glaub mir! :-)
chungjc님의 댓글
chungj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학문답에 유학오고자 온갖 질문을 편하게 올리고, 독일유학을 그냥 쉽게 생각하며, 뭐든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받아서,자기가 듣고 싶은 정보만 받아서 쉽게 결정하는 학생들이 이글을 보면 참 좋겠다 싶어요.
힘내시고 다시 열심히 사시다 보면 추억이 되어 웃으며 돌아 볼 날이 있을겁니다.
- 추천 1
Dunkelbrotchen님의 댓글
Dunkelbrotch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진짜 없어요 ㅋㅋㅋ 진짜 한명도 없네요.. 친구 한명만 있어도 이것보다는 안힘들것 같은데
노을님의 댓글
노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8년 1개월정도 됬나보네요,,,처음엔 동기를 부여잡고 신나게 시작했다가 요즘엔 동기고 뭐고 그냥 학교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