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카셀로 어학연수 ( 및 독일대학 입학 ) 를 왔다고 글을 올린 학생입니다.

얼마전엔 어학원에서 계약한 원룸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조용한 거주지역인 Wolfsanger 쪽에서 지내고 있어서 분위기가 굉장히 밝고,

바로앞이 트램 종착역이여서 어학원까지 가기도 편하고,

집도 깔끔하게 나무와 시멘트로 보강해놔서 한국보다 더 살기 좋은듯합니다.


계약한 집은 총 3층인데, 1층당 2명씩 살기때문에 6명이 거주중이고

층마다 화장실 1개, 부엌 1개가 있어서 서로 생활패턴이 겹치지도 않습니다.


밥은,,, 독일 음식이 참 맛있긴 하지만, 부모님한테 용돈 타서 쓰는 입장에선 조금 비싼것 같아

REAL과 EDEKA 에서 식재료를 모두 사와서 3끼 전부 만들어먹고 있습니다.

스파게티도 해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밥도 해먹고, 라면도 끌여먹고,,,,

어째 식재료가 싸다보니 한국에서 자취할때보다 식비가 덜 들어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같이 밥맛없는 날에는 EDEKA에서 산 Parboiled Reis 하나를 뜯어서

한국에서 가져온 볶음 고추장이나 된장 한숫가락 퍼놓고 참기름 뿌려서 같이 먹으면 일품이죠...


뭐,, 다음주에 안멜둥 테어민을 잡아둬서 안멜둥 완료하고, 도이체방크 콘토 만들고 하면

독일에서 지낼 준비는 완벽하게 끝날듯 합니다.

한국보다 더 편하게 지낼만 해서 다행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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