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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소심해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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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들레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97회 작성일 16-04-18 22:05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어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도시들에서 어학원을 옮기며 느낀 바는 참 아랍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인데요.
아랍어를 공통으로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그들끼리는 참 쉽게 친해지더라구요.
처음엔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당연히 저같아도 한국말 하는 한국 사람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팀플레이를 하는데(저, 아랍말 하는 사람 2명, 다른 외국인),
질문과 답변을 적다가, 제가 적은 게 맞나 싶어서 아랍어를 하는 남자 페이퍼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랍어를 하는 여자가 제가 보는 남자의 페이퍼를 확 뒤집어 버리더라구요....

물론 상황이 그 여자 또한 그 남자의 페이퍼에 적힌 질문과 답변을 옮겨 적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첨엔 읭??? 하다가 그여자가 내가 보고 있는 걸 몰랐겠지.. 자기도 옮겨 적고 있었으니까 다 옮겨 적어서 그냥 종이를 뒤짚은거겠지..하며 생각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자꾸 그 생각이 너무 나더라구요...

((((((((저 상황이 벌어지기 전 상황은 이렇습니다. 팀원들이 선생님이 내준 과제를 이해를 잘 못해서 거의 제가 주도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유독 질문을 잘 이해못해서 몇 번 고쳐주고 그랬는데...혹시 그게 기분 나빴을까요? ㅜㅜ)))))))




그러다보니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날 무시하나? 동양여자라고 쉽게보나? 이런 쓸데 없는 생각까지 하면서... ㅋㅋ
점점 그 여자 욕도 나오게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결국 이런 제자신이 정말 한심하지만.. 에휴 그 자리에서 그냥 물어볼걸 그랬나 싶고,

저한테 서운한게 있어서 저렇게 했나 싶고, 그래서 자기 아랍친구들이랑 제 욕할까봐도 싶고.. 안그래도 서먹서먹한데 더 서먹서먹해지면 어쩌나 싶고.. 에휴!!!!!!!!!!!!!!!


그냥 주말부터 내내 비가 와서 그런지 기분이 꿀꿀했나봐요..오늘 아침부터 꿀꿀했거든요
ㅠ.ㅠ

결론은 그냥 쓸데없는 생각말고, 독일어 공부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입니다만,
자꾸 그 잔상이 떠오르네요 ㅠㅠ 왜 그런 쓸데없는걸 자꾸 기억하려고 하는지.. 독일어 단어나 기억했으면 좋으련만..ㅠ.ㅠ


두서없이 적어 죄송합니다.
그냥 두런두런 편하게 털어놓고 싶었어요..!!!

다들 신경 쓰는 일 없이 하고 싶은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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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랑님의 댓글

자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원래 안 그런 사람인데 어학원에 같은 언어 쓰는 사람 하나 없고,그러니.. 쭈그라 들더라구요. 그런데 먼저 다가서고 말걸고 특별한 날  작은거라도 하나씩 선물해주면..(뭐 카드 한국 쵸콜렛 같은)...슬슬슬 마음 열더라구요~ 물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반대로 생각해도 저도 한국말 통하는 친구들하고 뭉땅거려 다녔을 것 같아요.
나쁜 쪽으로 상상하면 끝없으니, 님을 위해서라도 그 생각은 접어두고 그냥 모른 척 더 자신감있고 대범하게 다가서보세요.
물론 개인-개인으로 관계맺는건 더더욱 좋은 것 같아요~ 누구의 어떤 상황이나 말같은 거 기억해두었다가, 세심한 말 한마디나, 배려있는 행동같은 거요...
저도 그랬어서 ㅠㅠ 긴 댓글 달았네요. 힘내세요~!

aerodynamiker님의 댓글

aerodynami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학을 동독쪽에서 해서 그런지 아랍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요, 대학은 서쪽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느끼는건 아랍쪽 사람들이 질이 안 좋다는거예요. 물론 몇몇 사람들은 친절하고 저 역시 도움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봐서는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저는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저를 가끔 인종차별하게끔 만드는 사람들은 다 아랍쪽 사람들이었어요. 종이를 갑자기 뒤집은건 제 생각에도 역시 그 아랍여자가 글쓴이를 인식하고 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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