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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성희롱과 지나친 장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핸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8,502회 작성일 15-10-29 16:15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현재 아우스빌둥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구성분포가 아우스빌둥을 마친 게젤레와 나머지는 다른나라에서 온 사람들이구요.

제가 이들을 비하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들 각자를 존중합니다.
전 직업에 귀천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많이 배웠다고 좋은 직업을 가졌었다고 그들을 무시할 생각도 없구요.
하지만, 회사에서 너무 많은 일들을 겪어서 외국에서 이런일들을 자꾸 겪으니
내가 속이 좁은건가... 아니면...까다로운건가.. 헷갈리는군요.

하지만, 제가 아는 의사분 부부와 대학생 친구들을 만날때는 한번도 이런 기분상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너무 여러번 감정이 다치는 일이 생기더군요.

동양여자가 마사지를 잘하니까, 마사지를 하라
제가 머리 잘랐냐고 물어보니, 아래털은 안 잘랐다
여기서 독일남자랑 결혼해서 한국가면 돈 많이 벌수 있다..
남자직원 둘이서 섹스하는 흉내를 내면서 제 이름을 크게 부르기도 하구요.
옷을 얼굴에 던진 직원도 있었습니다.
마사지 이야기가 가장 많았구요..

또 어제는
저의 상사죠.. 그러니까...나이는 20대 초반이고 전 나이 30대입니다.
저보고 가끔 원숭이 입처럼 흉내를 내면서 장난을 쳤습니다. 치타같이 생겼다고 하기도 했구요.
회사 컴퓨터 모니터에 원숭이 사진을 해놓고는 저보고 보라고 하질 않나...
어제는 다른 여직원(이분은 아줌마입니다. 이 남자직원과 친하구요)과 같이 일하고 있는데
저보고 치타같이 생겼다고 자꾸 그러면서 치타흉내를 내는겁니다.
그리고는 또 오리흉내를 막 내면서...
이 여직원도 같이 웃으면서...
이 남자직원과 저는 친하고 술도 가끔 마셨습니다. 절 굉장히 도와주기도 했구요.

이걸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어제는 화가나서
너 12살이니? 너 23살이야...너 성인이라구...
하면서 제가 화를 냈습니다. 소리를 지른건 아니고, 화나서 말을 했지요.
슐디궁 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그 아줌마여직원이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장난으로 한건데 화를 내냐고,,,제랑 더이상 말하지 말자고 하면서....
이 아줌마는 잠시후 제가 화낸의도를 이해한건지...웬일로 부드럽게 말하더군요..
오늘도 다른때와 다르게 따뜻하게 대하더군요.
근데, 이 남자직원은 제가 본인을 애취급해서 화난거 같더군요.
예전과 좀 다르다고 할까요.. 관계가...
왓츠앱 말도 답변없고...

오늘 아침에 만나서 제가 웃으면서 슐디궁 했습니다.
솔직히 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안하지만,,, 상사이고 제가 미움보이면
저만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게 제가 지나친건가요?
하지만,,,전 한국에서도 한번도 이런경험이 없었습니다. 사회생활하면서...

그리고 제 입이 약간 돌출입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뚱뚱한 사람한테 돼지라느니....뚱뚱하다는 표현을 하지 않잖아요...
그 사람의 외모중에 못난 부분이 그 사람의 컴플렉스일수 있어서 저는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이걸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정신이 너무 피곤하고 너무너무 힘드네요...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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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attzzi님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읽으면서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정말 그런사람들이 있나요? 있다면 정말 상대안해도 될만큼 만만한 인간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우고 철든 사람이면 그런짓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감정이 많이 상하셨을텐데 어떤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장난치고 농담해도 싸늘하게 한번 쳐다보고 본인일만 열심히하시라고 말하고 싶은데, 사회생활이다보니 또 그게 옳은것만은 아닐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너무 일일이 열내서 대응하지마시고 앞에서는 의연하게 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어른들말씀처럼, 재밌으면 더 놀리거든요. 장난이 더 심해지면 뒤에서 슬슬 법적 대응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동양여자가 마사지를 잘한다...진짜 화가나네요

  • 추천 2

노달님의 댓글

노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둘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님을 무시하고 있거나 ( 평소에 님이 너무 반응을 친절하게 하셨을 경우), 아니면 님과 이런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
정상적인 마인드를 가진 평균 독일사람들의 경우 성적인 농담 하지 않습니다. 외모에 대한 놀림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가령 이런 경우는 있습니다. 누가 태국으로 여행을 간다하면 농담으로 섹스관광하러 가느냐 정도지 그렇게 저질농담을 회사내에서 그것도 동양인을 가르켜서 하는 경우 명백히 성희롱 이라 생각합니다.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이래도 저래도 되는 사람이라 여기고 계속 합니다. 내 앞에서 그런 성적인 농담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을 똑바로 보고 또박또박 말씀하시고 화내거나 소리지르거나 하시는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모에 대한 놀림이 또 있을 경우 상대방도 똑같이 놀리시거나 가령 너 주둥이도 펭귄같아 너 배는 하마만하고 뭐 이런식으로 하시던가 아니면 싫다는 의사 표시하시길 바래요.

표현하세요!!

xxleexx님의 댓글

xxlee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직장에서 동료간에 불화는 있을 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는 게 독일에선 정상인가요? 일단 저라면 일단 몰래 녹음해 두어 증거를 남겨 둘 것 같습니다. 훗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일단 증거만 킵해두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천천히 행동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옛부터 어른들 하는말씀이 직장에선 착하면 안 된다고... 불필요한 친절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셨는데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요.

https://www.berufsstrategie.de/bewerbung-karriere-soft-skills/mobbing-hilfe.php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의 의사없이 녹음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 녹화할게요, 방금 저에게 하신 말을 다시 한번 들려주시지요?" 이런 대응은 가능합니다.

xxleexx님의 댓글의 댓글

xxlee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자주 행해지는 싸움장면 동영상 녹화 같은 행위도 독일에선 불법인가요? 만약에 녹음이 불법이라면 희롱의 메세지가 담긴 이메일이나 SMS를 수집하는 것도 하나의 증거 수집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최근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의 동의없이 몰래 녹음하는거 자체가 금지라네요.

Baumkun님의 댓글의 댓글

Baumku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anpigone님
한국에서는 당사자일 경우 대화의 녹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적인 효력도 있구요. 다만 타인의 대화를 녹취(도청)하거나 제 3자에게 녹취한 것을 개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불법인데 이 부분은 독일에서는 법이 다른것인가요? 궁금해서 남겨봅니다.

honigtee님의 댓글

honigt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맙소사... 괜찮으세요? 많이 언짢으시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베리에서 가벼운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려 글이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있었지만 이건 전혀 민감한 거 아니고, 오히려 너무 참으신 것 같습니다. 굳이 화를 내지 않더라도 정색하고 말씀하셔야 하는 경우 같습니다. 특히 성희롱 부분에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중학교 철없는 남자애들 끼리나 하는 짓을 하는 군요. 솔직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뭐라 강하게 말을 할 수 없지만, 동료도 아니고 상사가 저 수준이라면 저는 차라리 다른 자리를 알아볼 것 같습니다.

estherhan님의 댓글

estherh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핸드님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오래 정착하며 살아온 이로써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만 바라보고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이곳은 유럽입니다. 한국과 문화가 확연히 다른 세상이고 지금 이곳도 엄청난 문화적 충격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망명인들의 유입으로 문화적 혼란이 더 심화되리라 짐작해 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시" 하십시오. 핸드님의 삶의 철학을 지키시되 타인의 농담을 진담으로 듣지 마시고 재치있게 유머감각으로 처리하시고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아니면 그들이 하는 식으로 하십시오. 맞대결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시면 조만간 그들도 조만간 고개를 숙이고 대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강하고 담대하시고 유머를 사용하시며 무엇이 중요하신것만을 생각하시고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승리하시길...

  • 추천 1

학생11님의 댓글의 댓글

학생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이게 어려운일지겠지만... 저도 항상 인간관계에 대해 겁이나는데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팽나무님의 댓글

팽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시면 Beruf & Karriere 부분 중 Soziale Kompetenz나 Rhetorik 관련해서 여러 도움되는 책들을 볼 수 있을거예요. 이런 일들이 딱히 동양여자라서 일어나는것은 아니고 학교나 직장에서나 모빙과 비슷하게 어디서나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는 독일인 남자 한 분이 주로 당했었지요. 대응하는 법과 마음가짐 특히 어떻게 독일어로 말해둬야 좋은 지 읽어보시면 사회생활을 하시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입니다. 급하지 않고 천천히 생각하시길 바라며.

honigtee님의 댓글

honigt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어린 걸지도 모르죠. 그냥 이것도 하나의 의견으로 들어주세요. 저는 독일에서 제 삶의 1/5를 살았습니다. 워홀로 와서 독일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아둥바둥 붙잡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가정 형편이 심히 안 좋아 집에서 전혀 원조를 받지 않기 때문에 계속 알바를 해왔고 그중에는 최악의 일자리도 있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하루종일 제 욕을 해대었고<딱히 이유도 없는 욕이었습니다>, 주인집 아들은 레스토랑 지갑에서 돈을 빼갔으며 그게 제가 훔쳐간 돈으로 둔갑을 했죠. 손녀가 있으신 주인장님은 딸같다며 가슴이나 엉덩이에 자꾸 스킨쉽을 시도하셨고 예약이 두시간 단위로 꽉차있어 2시간안에 손님을 쫒아내야하는 웃긴 구조였습니다. 서빙은 혼자, 혹은 둘이었고 청소, 서빙, 요리보조를 모두 소화해야했습니다. 일당보다 많이 나오던 팁은 레스토랑에서 가져갔고 그마저도 적게 나오면 제가 빼돌렸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돈은 비교적 많이 주었고 거기에 목이 매이고 다른 일을 구하기 힘들 것 같아 억지로 억지로 그 생활을 이어갔었습니다. 근데 막상 나오니 그러지 않아도 되었더군요. 덜 벌어도  괜찮습니다. 새 일자리 구할 때 까지 힘들어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까지 열심히, 잘 할 필요는 없었던 거에요. 나오고 보니 그렇게 오랜시간 내 행복과 내가 스스로에게 매기는 가치, 자존감, 삶을 깎아내고 매일 U반에서 울며 집에 갈 필요가 없었어요. 저나 글쓰신 분이 겪었던 상황이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일인 건 맞습니다. 글로 쓰니 참 가벼워 보이지만, 허나 우리가<혹은, 제가> 충분히 괴로웠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승리는 꼭 그 자리에서 얻어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왜 남의 무례를 무시와 담대함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참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견디고 참아서 자기 자리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자리가 정말로 그렇게 가치가 있는 자리인가요? 열매가 그만큼 달다면 참아야죠. 하지만 본인에게 꼭 그 열매여만 하나요? 저는 그 알바 2년만에 그만 뒀었습니다. 허리에 디스크 초기 증상일 보일 즈음에요. 왜 그만두는데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우스빌둥과 알바는 많이 다를 수 있어요. 그러니 흘려 들으셔도 좋습니다. 허나 스스로 차분히 생각해 보시는 여유는 필요할 것 같아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인간적인 잘해줌은 일하는 곳에서 전혀 쓸모없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잘 해주지 않아도 사실 저는 상관 없었거든요, 전혀. 밥을 챙겨주지 않아도 좋고, 무거운건 제가 알아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동료로서 ,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보아주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러니 남이 자신에게 인간적으로 잘해줌에대한 고마움이나 좋은 사람으로서 나오는 미안함은 내려두시고 정말 자신에게 중요한 우선순위가 뭔지 추스려보세요. 금전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사람이 있고, 소소한 행복이나 자신의 시간이 중요한 사람, 사회적인 관계가 중요한 사람등 각자에게 중요한 부분이 다르잖아요. 정말 그곳이 자기가 있어야 곳일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아니면, 나가시는 게 맞죠. 걱정은 미리 하시지 말고 아니면 나가야죠. 맞으면, 그땐 누가 뭐래도 다른분 말씀 처럼 그자리에서 묵묵히, 담대히 나아가는 게 맞겠죠. 어느 것이든 틀린 답은 없을 거에요. 본인이 더 납득할 수 있고 더 행복할 길로 가세요.

  • 추천 11

Kiara님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준낮은 독일 사람들이 하는 행태의 가장 전형적인 것이
툭쳐보고 거부하는 기색을 정확히 표현하지 않으면
툭툭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툭툭툭
아니면 아니라고 정확히 말하지 않으면 그래도 되는 줄 알아요
그러다보면 점점 도가 지나치게 되고 쉽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일을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행합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이 NEIN 입니다.
처음부터 아니라고 하지 말라고 정색을 했으면 그런일까지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아줌마 직원도 장난으로 알다가 본인이 정색을 하니 그제서야 아닌걸 알고 태도를 바꾼겁니다
이런 일들 또 겪게 된다면
한국식으로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으로 행동하지마시구요
정색하시고 말씀하세요
문제는 이런 일이 외국인들에게 많이 일어난다는 거죠...
수줍어하고 말잘안하는 상대방 기분배려하는 동양계에게
독일직원에게 그런식으로 행동했다면 바로 난리 났을 거에요..

잘못하지 않은 일로 슐디궁하지 마세요
독일애들은 정말 그렇게 알아요.
슐디궁 대신에 하는 말이 그래서 책임은 안지면서 하는 말인
Es tut mir leid 입니다
슐디궁은 정말 내가 잘못했다는 말입니다.

  • 추천 2

토토마카롱님의 댓글

토토마카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회사인지 모르겠지만 동료 직원들이 단체로 미친 사람들이네요. 저렇게 떼로 미칠려면 미치광이 바이러스라도 돌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저라면 우선 이직을 준비 하면서 이렇게 대처할 것 같습니다.

단계 1. 누군가 그런 심한 농담을 웃으면서 하면 주위 분위기를 먼저 싸하게 만들어 봅니다. 주위에 사람들이 몇 명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밑에는 안 깎았어. 깔깔깔" 하는 따위의 농담을 한다면. 그 농담을 한 사람의 얼굴 미간 사이를 '이 멍청이를 어쩌면 좋을까'하는 표정으로 아무말 없이 3초간 처다보다가 그 사람의 두 발치 정도로 천천히 걸어간 후 "이런 말이 언어 성 폭력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하고 말한 후 답변을 하려고 할 때 뒤돌아서 갑니다.

단계 2. 혹시 말이라도 통하는 여자 동료가 있으면 독일에서는 이런 직장 성폭력을 처리하는 법이 있는지 물어 보세요. 사전 정보로도 필요할 뿐더러, 동료를 통해서 본인의 강한 의지가 미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단계 3. 직속 상사 (수퍼바이저)또는 그 위의 상사 에게 가서 이런 이런 일이 있다.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해 봅니다.

저라면 문제가 잘 풀리고 말고를 차치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옮길 준비를 하겠습니다.

  • 추천 5

MaestroJM님의 댓글

MaestroJ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일본사람들은 더하지만)들은 어느정도 참았다가 말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데, 쟤들은 그게 괜찮은건줄알고 계속하더라구요. 자기가 쿨내나는 사람인줄 착각한채로요...

 저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본하임에 살던 때 였는데, 20살 초반의 독일애가 냉장고를 열때마다 '오 ~ 누구누구야 냄새나~~' 이러면서 코를 틀어쥐는 제스츄어를 하는겁니다. 김치냄새가 난다는거죠. 이녀석 전 여자친구가 한국인이라 아주 간단한 한국어는 구사하거든요, 근데 저는 그냥 웃어 넘겼었죠. 그게 몇달이 지나도록 계속되는데 어느날은 저도 완전 열이 받을데로 받아서 영어로 눈을 부릅뜨고 말했습니다 , 독일인에게 독일어로 쏘아부치는건 결국 한수 접고 들어가는 거라 생각이 들어서요. 내 냉장고에는 김치 없다. 내가 확인도 시켜줬지 않냐? 왜 나한테 자꾸 그런말을 하냐' 대충 순화해서 말하면 이렇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가관...
'(그런일로 화를 내다니) 넌 더 자라야해. ' 참고로 전 30대 중반.
띠동갑도 넘게 차이나는 핏덩이에게 그런얘기를 들으니 피가 끓더군요. 쥐어 팰까 하다가 전적으로 제가 불리할것을 알기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나가면서 제가 쿨하게 사과했죠. '내가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장난을 장난으로 받지 못했다 미안하다'
뭐 여튼 한번 빡친모습 보여주니까 그 이후로는 다시는 '냄새나' 소리 안하더군요.. -_-;;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한번도 받아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딩굴님의 댓글

딩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해 하실 소지가 있어서 기사 첨부합니다. 저도 집관련문제로 인해 녹취한 파일을 변호사에게 들고갔었습니다.물론 그 파일을 사용할 필요없이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 되었지만요. 본인이 참여한 대화는 독일에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4인이하의 대화에 본인이 참여하였고 그 녹취파일을 다른의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http://m.diepresse.com/home/recht/rechtallgemein/749487/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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