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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마지막 비자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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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991회 작성일 05-10-19 06:27

본문

두번째이자 마지막...
독일생활중 최초로 하는 마지막 행사중에 하나인 비자연장을 했습니다...

작년 11월... 월요일 아침 6시에는 암트앞에서 기다려야지 일찍히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어느 외국인관청의 안내에 따라서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10번이라는 번호표를 받아들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서류복사, 용지기입 이라는 사전준비와 1주일간의 암트 탐색끝에
5시에 가면 일찍히 할 것이라는 결론을 짓고,
월요일 아침 5시에 암트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헉...
암트 문앞에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의 사전 탐색이 틀렸단 말인가...
분명히 지난주 6시에 갔을때 계산하기로.. 5시면 틀림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지하면서 줄의 맨끝을 찾으니..
한사람이 손으로 종이를 가르키더군요...
그 종이에는 대기자들의 번호와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또다시 놀라움이... 문앞에는 25명정도서있었는데... 종이에는 49명이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받은 줄 번호 50번... 과연 오늘 비자연장이 될런런지...
그길로 바람 휭휭불면서 정말 사람 서럽게 만드는 암트앞을 벗어나
따뜻한 하이쭝이 기다리고 있는 집에 와서는 암트문 열때까지 기다렸답니다...

이윽고 암트가 열리는 8시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서있더군요...
번호를 받은 사람, 받지 못한 사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농성 또는 소란이 벌어질가봐...
질서유지를 위해서 암트에서 4명, 경찰 1명이 파견되어서 15명단위로 입장을 시키더군요...
그러던 중에 경찰, 암트 직원과의 다툼도 벌어졌는데...

외국인이 얼마나 많이 사는데, 외국인 관청 직원이 단 "3명"밖에 안되냐..
1등으로 온 사람은 새벽 12시에 왔다...
최종 번호를 받은 사람이 96번이라는 어이없는 얘기 등등....
(저희 동네는 빠르면 2시간에 10명꼴로 비자가 나옵니다...)
불만을 털어놓더군요...

서류를 밀어놓고 받은 진짜 번호표 39번...
흑... 도데체 몇시간이나 기다리란 말이야?? 8시간??
그래도 저는 나은 편이였죠...
늦게 온 사람들은 테르민을 잡더군요... 화요일, 목요일...
그러다가 이젠 다음주 화요일에 오라는 얘기도 나오더군요...
(저희 동네는 외국인 관청이 월,화, 목요일만 일합니다...)
그러던 중에 기다리던 몇몇 사람은 대기실의자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구요...
저는 회사에 얼굴도장찍고는 몇번을 암트에 와서는 순번을 확인했답니다...
(회사랑 암트가 걸어서 15분거리입니다...)

그리고, 이윽고... 오후 3시... 서류밀어넣은지 7시간만에 비자받아서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날짜를 보니.. 2007년 8월까지더군요...
뭔가 이상야릇함을 느꼈습니다...
그날이 이곳 생활을 마감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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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포트커피님의 댓글

포트커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자 연장 축하드립니다. ^^
저도 내일 비자받으러(?) 갑니다.
불행하게도 전 이번이 열덟번째죠!!! 그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답니다.
역시 큰도시에선 비자신청하고 받기가 무진장 힘든가봅니다.
여기선 서류내고 10분이면 뚝딱인데...^^
하긴, 그럼 뭐합니까? 이런 꼴짜기에선 먹을것도, 놀것도 ,할것도 없는데요...
그저 공부만 하기엔 딱 좋죠... 절간 같은곳이니까요...^^
암튼, 앞으로 더 계시는동안도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낮에뜨는별님의 댓글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
님도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바랍니다..
비자..  다들 비자라고 하길레... 아무생각없이 썼는데..
사전찾아보니 거주허가더군요...  Aufenthalsgenehmigung... 참 이름도 길군요...
독일어 단어들은 왜이리 이름이 긴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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