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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별로 좋지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예민한걸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rlrl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6건 조회 10,838회 작성일 15-05-13 07:56

본문

안녕하세요

벌써 독일에 온지도 오년째인데 유학일기란에 글 써보는게 처음이네요.
처음인데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글을 쓰지는 못할망정 부정적인 글을 쓰게 되네요.
그래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걸지도 몰라요. 풀지는 못하고 점점 쌓여만가는 유학생활 중의 스트레스들이 제 생각을 부정적으로 끌고가고 있는건지도 몰라요.
그 경험을 한 이후로 우울증이 온것처럼 계속 우울하고, 나름 좋아했던 독일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울컥하고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 글이 길거에요...

저는 여기서 지내는 오년동안 한국음식을 잘 안해먹었고 김치를 안먹은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혹시라도 중간에 마늘이 많이 들어간 젓갈류를 먹을 기회가 있으면 젓갈을 먹고난후 이틀간 밖에 나갈일이 없는 날을 골라 먹었습니다. 항상 마늘냄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유학 아주 초반에 저에게서 마늘냄새가 난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수업내내 말하던 독일사람때문에 생긴 일종의 트라우마였던것 같습니다. 이날 이후로 마늘을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점심으로 제가 만두를 먹었는데 거기에 마늘이 들어있었나 봅니다. 그날 저녁에 제게 "마늘 트라우마"를 심어준 사람 수업이 있었는데 만나자마자 인사가 "어후 마늘냄새"였습니다.
미안했죠. 그런데 그 사람이 다른 독일애들한테도 계속해서 "얘 마늘냄새 너무 심하지 않아? 어후 죽겠어"라고 말하는데 정작 다른 독일애들은 "별로 안나는데?"였습니다.
유독 그 사람만 두시간 수업 내내 30초 마다 한번씩 마늘냄새를 외치는겁니다.
환기를 해야겠다면서 계속해서 창문을 열었다 닫기도 하구요.
중간에 그 교수를 찾아오는 사람에겐 첫인사가 뭐였는지 아세요?
"마늘의 방에 온걸 환영해"
같이 수업듣는 애들은 제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는걸 보고 제 눈치를 슬슬 보던데
이 교수는 제가 나갈 때 조차도 "우와 드디어 간다" 이러더군요.

예전부터 이 교수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살짝살짝 할때가 있기는 했어요.
한국인 몇명의 행동을 보고는 한국인 종족특성을 얘기하더군요.
"한국인은 ~ 어쩌고 저쩌고 " 이런식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적잖게 사용하구요.
그래서 이 사람 앞에서는 특히 더 한국인 욕 안먹게 하려고 행동도 조심했는데 만두한번 잘못 먹고 마늘에 시달리네요. 꿈에 마늘도 나와요. 만두도 이제 못먹겠네요. 유학초반에 마늘냄새 난다고 듣던날 먹었던 음식이 불고기였는데 그날 이후로 한번도 불고기를 안먹었거든요.

요즘 독일사람이 괜히 싫고 불편하고, 독일어 듣기도 싫고.
아직 학기중이고 이 교수와 같이 공부해야 할 기간은 아직도 몇년은 남았고....
다음 수업에 정말 가고싶지 않습니다.
정중하게라도 교수에게 제 감정을 얘기해보고 싶은데 얘기할 건덕지나 있는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시급한 정신적 회복이 필요한데 도무지 회복이 안됩니다.
제가 예민했다는 말이라도 들으면 털어버릴 수 있을것 같아서 글 썼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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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품마렵다님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 되어먹은 교수네요. 저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겠습니다. ㅎㅎ 내가 취할 것만 (학점) 취하면 그만이라는 마음가짐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교수 기분이 글쓴이님 성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같이 갈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늘 냄새 난다고 또 난리치면 미리 준비한 3M 귀마개를 내밀면서 "코에 꽂으세요. 도움이 좀 될 겁니다" 라고 말한다든지... 이미 다른 학생들도 그 교수가 하는 행동을 불편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글쓴이께서 재치있게 그 교수를 엿먹이는데 성공한다면 다른 학생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wkdb님의 댓글

wkd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교 학생이시면 학교 변호사 찾아가세요.
정말 예의없고 무례한 교수네요. 엄연히 인종차별적 발언이고
인신공격성 발언이네요. 꼭 그 교수에게 " 어휴 이 수업에선 케제 냄새가 진동을 하네"
" 교수님이 칠판에 쓰실때마다 부어스트 냄새가 나요"
이거랑 무슨 차이가 있단 말입니까?
제가 아는 경우에도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학교 변호사 찾아가서 그 교수님이 경고와 비슷한 징계를 받았던 경우가
생각나는데요. 가만히 있으면 앞으로 몇년 동안 더 그럴겁니다.
다행히도 (?) 그분이 여러 증인을 남기셨으니 그 같은 반 독일 친구한테 같이 나와 변호사한테 가줄수 있냐고
여쭤보시고 꼭! 찾아가세요.

  • 추천 4

xxleexx님의 댓글

xxlee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나.. 못되도 어쩜 저렇게 못됐을까. 마늘냄새 나서 놀리는 게 아니에요. 마늘이 한국인의 약점인 걸 알고 꼰대질을 하는 거지... 저라면 데오드란트 사서 Mind your 암내!!! 소리 질렀을지도 모르겠네요. 어흑

  • 추천 1

슴도치님의 댓글

슴도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못된 X이네요 -_-(관리자X처리/괄호안관리자주)
어휴... 수업 내내 그랬다니 얼마나 속상하고 수치스러웠을까
저도 한 번 생마늘 갈아넣고 겉절이 만들어 먹었는데 다음 날 생판 처음 보는 아줌마가 "어제 마늘 좀 먹었구나" 해서 엄청 당황했었어요
그 뒤로는 마늘 먹기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는 말로 해도 신경이 쓰이는데 수업시간 내내 라니 ㅠㅠ 그것도 몇 년째 그러고 계신다니
토닥토닥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그러나 윗 분 댓글처럼 조치를 취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되요
가만~히 있으면 얕잡아보고 정말 계속 그럽니다 -_-

  • 추천 1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혀 예민하지 않으세요.

정말이지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수업 시간 내내 하는건 ... 아이구야. 논쟁에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대체 왜 그러는지. 논쟁이 격해져서 수업을 째버리고 나중에 그 교수를 안 보게 된다해도 될 정도로, 정말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에요. 왜냐하면, 이야기만 읽어봐서는 "냄새 나니 너는 내 수업에서 나가라" 에 가까운 갈굼이거든요.  아... 정말이지 읽으면서 속이 부글 부글 끓어서... 다음같이 혼잣말 하고 있었어요 (음... 저는 독어가 부족해서 특히나 힘들거든요.)

===

너 나 싫어하니? 냄새나는건 미안한데, 마늘 든건줄 모르고 먹었어. 유독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다. 계속 그러니 굳이 나를 싫어해서 그런거 같네. 정말 몰라서 묻는건데, 내가 싫은거니, 마늘 먹는 아시안이 싫은거니, 아니면 한국 사람들이 싫은거니, 아니면 네가 드라큐라라서 특별히 마늘이 싫은거니. 혹은 코가 마늘에 특화된 훈트나 마늘 슈바인이라서 특별히 그런거니... 아니면 그냥 라시스트무스라서 그러니?

싸우자는게 아니고. 정말로 이해가 안되서 그래. 당장 수업 중이고, 당장 냄새가 없어질 방법이 없잖니? 아, 실은 이런거야? "너 냄새 나니까 이정도 계속 말했으면 나가" 라고 말하고 싶은거니? 그게 진심이야? 그것도 모르고 내가 여기에 지금 앉아 있는거니? 수업중인데 냄새 때문에 나가, 라고 하면 어쩐지 법적으로는 안될것 같으니, 그냥 갈궈보는거야?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대체 왜 그래? 내가 나가주면 만족하겠니?

다음은 속으로만: 대체 어느쪽이니? "냄새가 당장 없어질 방법은 없다" 는 것을 이해못할 만큼 IQ가 떨어지는 쪽이니? 아니면 "이렇게 계속 씹어대는건 예의에 크게 어긋난다" 라는 것을 이해못할 만큼 EQ가 떨어지는 편이니? 둘중 어느쪽인지라도 말해주면 내가 속은 좀 편하겠다 야. ---( 어느 동료에게 이렇게 말했다가 다시 못보게 된 적이 있습니다. ... 쩝 그러니 생각만.)

===

... 라고 당당하게 따져 물을 수 있는 것이 좋겠지만... 저도 물론 (학생일때는) 저렇게는 못했어요. 독일 학생들도 당연히 쉬이 하지는 못하고요 --- 그래도 하는 학생들은 하긴 합디다만 --- 쩝. 저는 (한국에서) 꼰대질 하는 교수가 미워서, 문을 빵 차고 나가는 정도를 했던가 싶네요.

===

병X 일정량의 법칙, 이라는 것이 있답니다. 어느 사회, 어느 좋은 곳으로 가도, 일정한 용량의 바보들이 존재한답니다... 상아탑이라는 대학에도, 거지들의 사회에도, 유럽에도, 아시아에도, 정말 그 어디에도 말이지요. 일종의 자연 법칙 같아요. 모든 사회가 그렇다시피, 독일에도, 독일 대학에도 "Dummkopf"들이 꽤 있답니다.

어떤 사람이 마늘 냄새가 유독 민감하게 싫을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한국인을 매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편견을 수업 듣는 학생에게 퍼붓는 것은 매우 틀린,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아니, 그 이전에, 사람을 그렇게 대하면 안되요. 당연히 윗분들이 이야기하신 것 처럼 학교를 통해 제도적으로 조치하거나, 주변의 조언 (학생의 권익에 대해)을 듣거나, 혹은 치받아서 논쟁을 하거나... 어느쪽이건 다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제가 이렇게 길게 댓글 쓰느건, 그 이전 무엇보다도 ---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다" 라고, 설혹 내가 마늘 냄새를 내서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고 해도,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절대 내 탓이 아니다. 라고... 음. 그렇게 강하게 마음 먹어주시기를 바래보기 때문인듯 합니다. 조금, 어려운 일일까요?

잘못하신게 없어요. 그럼에도 "내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걸까? 내가 먹는걸 더 조심하면 이런 일이 안 생길까?", "내가 민감한 걸까?", "조금 무던하게 생각해야 하나? 라고 생각하시게 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고, 또 그렇게 가시면서 겪으실 마음 고생이 눈에 보여서 이렇게 적게 되네요... 그렇지만, 그게... 그렇지만 때로 어떤 나쁜 종류의 일들은, 어떤 종류의 병신들은 우리 생에 그냥 사고나, 나쁜 날씨나, 나쁜 경제 상황처럼 그냥 다가오게 된답니다. 저런 망할 (그래서 그들 스스로가 실은 가장 불행한) Dummkopf들을 하나씩 마주하고, 헤쳐나가는 것 또한 우리가 자라가면서 어쩔 수 없이 "대처법"을 배워 가야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도 마찬가지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저런 Dummkopf들의 특징은, 특히나 "약한자들에게 강"인듯 해요.그래서 제 경우에는 (제가 약자이던 학생 시절이 한국에 있었으므로) 제가 만난 Dummkopf들이 주로 한국에 있었어요. 하지만 세상 어디나, 한국이나 독일이나, 중국이나 남극이나 저런 것들이 있기 마련이랍니다. 때로는 강한척하거나, 때로는 실지로 강해지는 것도 필요하고, 때로는 피해야 할때도 있고, 때로는 맞서야 할것도 있겠지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필요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나쁜 날씨는 오고, 누가 내차를 뒤에서 들이받거나, 때로는 큰 아픔이나 병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생에는, 불운하게도 그런 일들이 생기고, 앞으로도 종종 생길 터이니까요..

부디 독일이나, 유학 생활에 대한 신념,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사랑" --- 가장 중요한 것, 무엇이건 소중한 것 -- 을, 저러한 소수의 (그러나 일정한 량의) Dummkopf들 때문에 망치지 않으시기를 기원해봅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내가 원해서 온 길을, 그러한 인간들 때문에 "망치"면... 그건 "정말로 져버리는" 일이 되니까요. :-) 이를테면 독일에 대한 애정이나, 독일 친구들에 대한 내 마음 등에 대해서 말이에요.

어떤 현실적인 대응을 하셔도 좋고, 혹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피하는 쪽을 선택하셔도 좋으시답니다. (사실 싸우는 것도 대단한 에너지가 들거든요...) 다만, 어느 경우나, 스스로가 사랑하는 길, 내가 선택한 길, 내 삶의 가장 빛나는 부분들은, 저런 dummkopf들과 무관하게 그 자리에 계속 빛나고 있다는 것을 (잠시 보이지 않아도) ... 언제나 잊지 않으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평안한 마음을 어이 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음이 크게 상하시는게, 너무나 당연해요...

현실적으로는... 쩝. 싸우라고 권해드리기는 어려우나, 계속 만나야 한다면 한번은 부딪혀 보시는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 가능하다면 다른 교수로 바꾸는 것도 좋은 생각일듯 하고요.. (실은 사람은 잘 안 바뀌거든요... 나쁜 / 안 맞는 사람은 피해가는 것도 길이라서요...  )

  • 추천 9

한나21님의 댓글의 댓글

한나2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그냥 지나가며 글 읽었는데...
요즘 그리고 지난날에 겪었던 몇몇 인간관계로 지속적으로 힘들던 마음이
정말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내게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나의 사랑,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빛을 바라볼 수 있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일정량의 xx들도 만나는 일 없이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늘 건강하세요!!

ddr0514님의 댓글

ddr05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진짜 화나네요. 참지말길 진심 바래요. 뭐든 하세요. 도움을 청하고 학교측에 항의하고
할 수있는 무엇이라도 하길 바래요. 진짜 화나네요. 남학생인지 여학생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한인학생의
도움을 좀 받길바래요

  • 추천 1

코카님의 댓글

코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하나도 예민한거 아니예요. 그리고 그 교수는 인종차별로 한번 신고해야할거 같네요. 정말 육성으로 "미친거 아니야.."라고 나왔어요. -_-;; 싸우는건 힘이 들지만, 피하는것도 힘드니 한번 부딪혀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Kiara님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사람들의 특성중에 하나가 무시할때 가만있으면 완전 개무시한다는거에요
쌔게 나가면 바로 꼬리내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제 생각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해보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본인만이 아니라 차후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셔서

금딱이님의 댓글

금딱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마늘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의 마늘 냄새를 맡는건 참기 힘들만큼 지독하긴 해요.
그.러.나!!!!
그 되먹지 않은 교수는 단순 마늘 냄새를 갖고 그러는게 아님이 님 글에서 마구 느껴져요.
그 사람을 님을 모독하고 싶어 안달난 듯 한데요?
그런 쓰레기 머리통 붙어져 있는 사람 신경 쓰지마요.
그 사람으로 인한 인격 모독으로 인한 스트레스(진단서준비)등으로 건강 문제가 생겼다고 증거와 함께
학교측에 항의 해 봐요.
님 뿐만 아니라 제 2, 3의 피해를 막아야죠.
힘내시고 건강에 좋은 마늘 많이 드세요. 마늘 좋아하는 독일인 엄청 많아요.
트라우마에서 빨리 벗어 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추천 1

한텔님의 댓글

한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양반하고 석사논문 쓰셔야 하나요? 권위자인가요? 적으로 만들 수 없는 큰 이유가 있나요?

저라면 바로 Fachschaftrat과 Anti-Diskriminierungsrat, International office 찾아갑니다.

  • 추천 2

pattzzi님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혀 예민하지 않으신데요? 저도 여기 사년 넘게 있었지만 그런 경험은 한번도 없었고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지역이 어디신가요? 말이 통할만한 사람같으면 일단 면담이라도 잡아서 정중하게 말을 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절대 그냥 넘기시면 안됩니다. 수업끝나고 따로 가서 말을 하던가, 의도를 정확히 물어보세요. 정말 냄새 자체가 민감해서 그런 분인지, 아님 불만을 그런식으로 표출을 하시는건지. 근데 세상에 또라이들이 너무많아서 또걱정이되기도하네요. 처음글 읽고 같은 반 클래스 메이트려니 (그것도 중고등학생) 했는데, 교수라니 정말 황당하네요. 이런일이 흔한건가요? 힘내시고 그럴수록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사람봐가면서 건드린다고, 난처해하고 쪼는거보여주면 안됩니다. 다 나중에 성장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Tier님의 댓글

Ti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저도 5년전에 한국 괴테인스티튜트에서 처음 독일어배우던 시절에요,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함부르크에서 왔다던 한 독일인 여선생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제 몸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샤워는 하고 다니는지 물어봐달라며 한국인 선생님한테 부탁을 했다더군요. 한국인 샘이 저를 따로 불러서 잘 씻고다니냐고 물어보시면서 혹시나 걱정되서 하는 말이니까 아침수업에 김치먹고 오지 마라. 독일가서 공부할건데 거기서 문제되면 더 속상할테니 지금 일러주는거니까 맘상해하지말라는 내용의 얘기를 들었었어요. 저 진짜 펑펑 울고 이후로 수업회차 많이남았는데 다시는 괴테 안갔어요. 화가나서요. 거기는 독일도 아니라 한국이었고, 한국에서 한국사람이 아침에 김치먹는거까지 조심하고 독일어배우러 가야하는지. 재밌는건 그렇게 제 몸에서 냄새나서 독일생활 어려움 겪을까봐 걱정해주셨다는데... 5년내내 단 한 번도 어떤 독일사람도, 어떤 외국사람도 저한테 냄새나니까 샤워는 하고다니냐고 물은 사람이 없어요.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 해요. 예의에 어긋날것 같아 말을 못한걸지도 모르겠지만... 뭐...진짜로 그렇게 제 몸에서 냄새가 심하게나면 사람들이 저랑 허그 인사도 안했을거 아니겠어요? 마늘 몸에 좋은거고 마늘향이 여름철 슈트라센반 암내보단 훨씬 나아요. 저는 그때 멋도 모르고 울기만하고 괴테안나가고 끝났지만 글쓴님은 참지마시고 학교측에 얘기하고 마음상할 일 다시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추천 1

ekdrms님의 댓글

ekdrm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께서 쓰신 대로만 이해하면 명백한 인종차별이고 님을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농담으로 치기에도 너무 지나치고요.
그 말을 같이 들은 같은 클라스의 학생중에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군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앞에서 사람을 무시하고 수치스럽게 만드는 일은 범죄입니다.
먹으라고 있는 마늘 , 먹은게 뭐그리 큰죄라고 그딴 식으로 사람에게 모욕을 줄  수는 없는거죠.
수업이면 성적이란게 나올테고 이미 저런  차별스런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좋은 성적을 줄리도 없다고 봅니다.  그 교수와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몇년이 더 남았다면 처음부터 일을 바로 잡고 가는것이 옳다고 봐요

다음 수업 한번 더 들어가 보시고 그 수업에서도 계속 그런 행동과 마늘타령을 한다면,  같은 반의 친구들 중 증인등으로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시고 윗분 조언대로  Fachschaftrat과 Anti-Diskriminierungsrat, International office 에 찾아가셔서 신고하세요. 이일은 알리셔야 해요.
 어느학교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아는 대학관계자 에게 물어보니  인종차별내지 외국인 학생 Diskriminierung은  해임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쓸데없이 정신적인 고통을 감내하실 필요는 없다고봐요.
외국어로 공부하느라 이미 힘들잖아요 .
힘내시고,  만두, 김치 드세요. 괜찮아요.

Maverick님의 댓글

Maveri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 몸에서 그런 냄새가 났다고 하더라도 그 교수 언행은 인종차별입니다. '한국인은..' 운운 하는 것도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말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차별입니다. 어이가 없네요... 저도 여러해 여기서 살았지만 마늘 냄새 거의 신경 안 씁니다. 주변 이탈리안 식당 가서 요리 시켜먹으면 마늘 엄청 나와요. 독일 사람들도 뻔히 그거 먹고 사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전 아무한테도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없는데 그것도 교수라는 인간한테서 그런 모욕을 당하셨으니 우울증 걸리고도 남으시겠네요.

함께 수업 듣는 주변 학생들한테도 얘기해보고 인종차별이라는 점에 공감하는 학생들 있으면 그 교수를 탄원하는 글 한장 정도 써서 그 학생들한테 서명 받아 놓으세요. 나중에 학교 관계자들에게 탄원할 때 큰 도움이 될겁니다. 미국 유학할 때 그런 교수들 얘기를 가끔 들었었어요. 물론 원글님이 겪은일보다도 훨씬 경미한 정도 였습니다. 수업때 한두번씩 반복하는 정도. 그럼에도 학생들 여럿이 함께 탄원해서 인종 차별주의자라는 인상이 심어지면 그 교수가 영원히 그 바닥을 떠나야 할 정도의 상황이 올 수 있기에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학생들 초대해서 밥도 사주는 등 아주 싹싹 빌었다더군요. 원글님이 겪으신 일 정도면 당장 해고 당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당하게 대응하세요. 설령 마늘 냄새 난다고 해서 그런 취급 받을만 한거 절대 아닙니다. 그 인간이 개념이 없는거에요. 그런 인간들은 자신의 권력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상대방이 움추려 드는 걸 보고 즐기는 인간들입니다.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또 그런 얘기 나오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직설적으로 당신 지금 차별적 발언하고 있는거 알고 있기는 하냐고 따져 물으세요.

정말 제가 다 화가 나네요. 힘 내셔서 절대로 당하고만 있지 마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추천 1

rlrlrl님의 댓글

rlrl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댓글들 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는 혼자 교수 욕을 궁시렁 거리다가 이런것도 못 이겨내냐면서 제 욕하다가를 무한반복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그 상황을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끌고 가보고자 애써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사고도 하지 못하고 대처도 하지 못한 제게 너무 화가납니다. 그런데 웃긴건 그수업날 저에게 마늘발언과 함께 저를 향한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도 같이 했다는겁니다. 도대체 그때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그 교수는 제 전공 담당교수입니다. 제 졸업과 그 이외의 여러 방면에 큰 영향을 주는 교수입니다. 그래도 교수와 이번일에 대해 제대로 얘기를 해봐야겠습니다. Fachschaftrat, Anti-Diskriminierungsrat, International office는 사실 겁이 납니다. 저도 세게 밀고 나가고 싶은데 이런 경험이 정말로 처음이라 제 진로에 악영향이 있지는 않을지 매우 겁이 납니다. 하지만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제게 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것 같다면 그 때는 정말로 찾아갈겁니다.
다들 써주신 글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 추천 1

앰비언트님의 댓글의 댓글

앰비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웃긴건 그수업날 저에게 마늘발언과 함께 저를 향한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도 같이 했다는겁니다. 도대체 그때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이런 걸 전문 용어로 '밀땅' 이라고 하지않나요?;;;그...그..린라이트....;;;

ekdrms님의 댓글의 댓글

ekdrm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웃긴건 그수업날 저에게 마늘발언과 함께 저를 향한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도 같이 했다는겁니다."
라는 말씀을 이제야 하시는게 전 좀 웃긴데요.
수업 시간에 유독 한 사람한테만 칭찬과 모욕을 집중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혹시 교수님이 좀 농담이 심하신 분인데 너무 예민하게 구신거 아니세요?
기운이 좀 빠지네요 ㅎㅎ
암튼 농담이었다 하더라도 불쾌하다는 표현은 꼭 하시길...

  • 추천 1

pattzzi님의 댓글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려+칭찬에 곁들인 이야기라면 나름 농담이라고 한걸수도 있을지 몰라요. 가끔 그렇게 지딴엔 웃긴줄알고 하는 농담인데 당사자에게는 꽂히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의기소침하지마시고 아예 없는것처럼 신경도안쓰는 교수보다는 낫다고 생각이드는데, 마음이 상하시면 교수와 1대 1로 먼저 이야기해보세요.

슐레님의 댓글

슐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하셨을 글 같아요. 저 역시도... 저도 독일온지 몇년밖에 안됐지만 소극적으로 간간히 저사람이 나한테 인종차별한건가? 하는 일은 몇번 당해보았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무시무시한 범죄율 생각해보면 독일사람들은 다른나라보단 젠틀한편이라 생각해서 그런데로 잘 살고는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추세로 볼때 소수민족에대한 인종차별문제를 개인의 일 치부해버리는게 나은걸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특이한사람인지 독일와서 잴 이해 안됐던게 유난히 진한 데오 냄새입니다. 병원에 간호사들마저도 뿌리데요! 가끔 바람부는날이나 계산대에서 데오뿌린 사람이 앞에있음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난적도 있는데 이건 아주 개인적인거라 제가 대놓코 머라 하겠습니까? 인종차별과 개인적 취향에서 야유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구분해서 공론화 하는것도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아직 젊으신분들이 베리에 많이 방문하시고 이글을 보실테니 젊은날 한 애피소드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피해자분들, 능력있는 분 또는 정의로운 분들이 모여 이런 한국인, 또는 아시안인들에 대한 차별에 관한문제를 모아 이슈를 만들어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심정이네요... 물론 많은분들이 독일사회에 흡수돼서 조용히 살고 싶으시겠지만요... 제가 너무 멀리 갔나요...ㅠㅜ

슐레님의 댓글의 댓글

슐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제가 떠나온 지난 몇년내로 좋아졌을까요? 독일 집들을 봐도 저는 독일이 치안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그런가요? 예를들면 한국에 1층집에 방범창 없는집 있나요? 오랜 자취생활동안 서울 집값비싼 동네에 살았음에도 좀도둑 한번 들었고, 1층집에 살았을때는 영락없이 창문넘어로 여름엔 누가 쳐다본적 몇번있어 경찰도 몇번 불러본적 있습니다. 더 많은 잡다한 안좋은 경험 있었지만 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네요. 제가 지방에서 살아본적도 있지만 마찮가지였어요. 크고작은 절도 사건, 집인근지역에서 연변족들간에 살인사건까지... 고딩때 폭행건에 두번 연루될 뻔한적도 있었고... 제주변만 일어난일은 아닐것 같은데요. 아님 제 팔자가 쎈건가요? 한국에 치안에 관해선 할말이 참 많아요.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듣고보니 그러네요. 한국은 대학주변 주거건물들의 창문에 흔히 방범 창살이 있다는 거... 전혀 떠올리지 못했던 부분이예요.

오와님의 댓글의 댓글

오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어학원수업때 세계 치안률 통계를 찾아서 발표했던 적이 있는데 한국치안이 독일보다 훨씬 좋았어요 참고하시라고 댓글남깁니다^^

앰비언트님의 댓글

앰비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먹는 거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지요. 다 생명 유지 좀 해보자고 먹는 건데 그 걸 이래라 저래라하다니 얼마나 무례한 일입니까? 거칠고 격하게 대응하셔야 겠습니다.

사람님의 댓글

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서는 상상이 불가능한 일이네요.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난리났죠.
이해관계에 얽매인 관계가 아니라면 고소도 가능할텐데.

12345님의 댓글

1234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례한겁니다. 독일에서는 정확히 의사표현하세요. 다른유학생들로부터 저런이야기 많이듣습니다. 워낙이전부터 한국인이 많다보니 그분도 귀찮은존재로 생각하는거같네요.
 본인의 불만 근데 학점은 감수하셔야 할겁니다.그리고 이미 학점은 기대못할거같네요 이미 하는 행동봐서도요.본인의 불만은 학생앞에서 공론화시키세요.도와주는 학생들 있을겁니다. 많은 독일인들도 독일인을 싫어하는 이유가 kritisch 뭔가 한마디식 던져놓는거죠, kritisch 한 독일인들 그런 특성을 이용해보세요. 토론하기 좋아하는 비평비판 좋아하는 사회문화이니.준비를 잘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왠만하면 학교나 과를 옮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졸업할때까지 학점으로 계속 나올겁니다. 독일인대학문제는 국립이다보니 공무원같다보니  질 떨어지는 교수 정말 많습니다.학생의 문제에. 학교도 귀닫고 있고요.

러브독일님의 댓글

러브독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WG하면서 김치 찌게 끓일 때 옆 방 독일애가 엄청 구박을 했는데 일부러 청국장을 끓였더니 그것만은 하지말고 반강제적으로 김치 찌게는 허락을 받았어요.
그냥 무시하세요. 저 같으면 마늘을 더 먹겠어요. 생마늘을 씹어서 아주 대놓고 풍기고 다녀야 저런 놈들은 찍소리도 못하죠.

  • 추천 3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많은 분들께서 화내시고 조언도 해주셨네요.

사람이 평소에 즐겨 먹던 것을 못 먹으면 병 납니다.
특히 우리 한국인들은(김치 싫어하는 한국인 제외) 김치 안먹으면 병납니다.
저는 독일에 있는 제가 가 본 한국 식당들의 김치를 싫어했습니다.
마늘 냄새 싫어하는 독일인들 때문에 마늘을 조금 넣거나 아예 빼거나 젓갈도 안 넣고 담은 김치 같지 않은 김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치 담을 때 마늘 듬뿍, 젓갈도 듬뿍, 파도 듬뿍, 뭐든지 듬뿍 듬뿍 넣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11년 가까이 살았지만 아무도 제게 마늘 냄새 난다고 한 사람 없습니다.
음식은 개인 취향입니다.
우리 나라 김치 좋아하는 외국인들 많습니다.
마늘 냄새는 싫어도 마늘 들어간 음식 잘 먹는 외국인들 많습니다.
유학 말렵에는 같이 살던 다양한 국적의 옆 방 친구들에게 김치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rlrlrl님! 독일에 가신 목적을 달성하시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김치도 마늘도 맘껏 먹도록 하십시오.
냄새 난다고 기죽지 말고 냄새가 신경 쓰이면 데오도란트 사용하시고
교수든 학생이든 당당하게 대하십시오.
마늘바게뜨 간식으로 가져가서 함께 먹으면서 마늘의 효능에 대해서 피력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늘의 유일한 단점이 냄새지만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엄청난 효능들이 있다고^^

spdt351님의 댓글

spdt35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종이나 문화적인 걸로 명예회손 하는건 징역감인데요. 게다가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모욕스럽네요. 저는 성적과 이해관계가 있어도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법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사람과 약속잡아서 진지하게 얘기해 보도록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저같으면 전공분야에 아무리 학식이 뛰어나더라도 그런 히틀러같은 차별적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아무것도 배우고 싶지 않네요.. 작은걸로 예민한거 절대 아니에요. 특히 차별은 독일에서 제일 금지되는 요소이므로 꼭 따져서 개선시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러썸님의 댓글

블러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인에게만 그러는게 아닐꺼라고 생각되요. 꼭 종특부리는 그런거있자나요 우월감느끼면서 그런스타일이 아주 뼛속까지 박힌사람이죠. 참 제상식으로는 그렇게 배운사람이 왜 그리 퇴보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흔한 꼰대느낌이 나는지 이해가 가질않네요 ㅎㅎ 저도 학생입장이지만  교수와 학생사이에는 학점이란게 존재하기때문에 갑을이 존재할수밖에없다고 생각해요. 피할수있으면 피하고 피할수가없다면 극단적으로 그냥 엎어버린다생각하고 고소하는건 어떨지 생각됩니다. 님뿐만이 아닌 앞으로의 한국인 혹은 아시안들을 위해서

happy30s님의 댓글

happy30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상황을 꼭 녹음하세요.
그리고 파일을 들고, 학교에 정식으로 인종차별로 컴플레인 하셔야 합니다.
가만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아주 질이 좋지 못한 교수가 있음을 학교에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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