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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싱숭생숭어리둥절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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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귤까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987회 작성일 15-03-07 15:35

본문

이 글의 제목이 바로 독일온지 갓 이주된 제 마음입니다
열일곱살 처음 유학생활 시작했을 때의 마음과 비슷 한 것같아요
첫 3일은 침대옆에 눈물수건을 놓고 지냈더랬죠 ㅎㅎ
그래도 그 나라는 영어권 국가였고 익숙한 언어이기도 하고
그때 당시는 미성년자였기에 학교와 홈스테이 가정으로 부터 보호도 받아
그나마 덜 힘들게 적응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21살이라는 나이는 성인인데 저 스스로는 아직도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낯선곳 낯선환경속에서 처음부터 모든걸 혼자 시작하려니 어려움이 많네요
안멜둥 하러 가서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욕먹고했지만 잘 해결 되었고
은행도 찾아가는 길에 어려움이 있어 다시한번 예약을 잡아야했지만 개설할 수 있었어요
독일어 못하면 콘토도 만들기 힘들다던게 정말 이더라구요 ㅎㅎ
콘토 개설한 뒤 바로 오투매장에가서 24개월 약정폰을 사려고 했는데
스페셜 오퍼다 스튜던트 디스카운트다 하면서 지금 엄청 좋은 가격에 사는거다 라며
노트4를 한달에 70유로를 내고 쓰라더라구요 너무 비싸다 싶었지만 여긴 다 그런가보다하고
결제하려는데 지금 생각하면 다행히(?) 첫 결제는 은행 카드로만 할수 있다하여 아직 구매는 못했어요
그리고 기숙사에 돌아와 오투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온라인 구매 가격을 보니
스튜던트 디스카운트도 안받았는데 20유로 이상 더 싸더라구요
이거 영업당한건가 싶기도 하구.. 한편으론 다행스럽기도 하더라구요
기숙사는 지금 어떤 다른나라 여학생과 쉐어룸을 쓰고있어요
그 친구가 영어를 할 줄 몰라 대화도 잘 못하지만 착한아이라고 생각을 했고
다만 친구들을 방에 자주 데려오더라구요 같은 국적인 친구들을요
그리곤 제가 하나도 못알아들을거라 생각햇는지 제얘기를 당당히 하더라구요
이탈리안이 그렇게 영어와 독일어랑 비슷한지 몰랐네요ㅎㅎ
아직 여기에 아는사람도 하나 없고 폰이 없어도 연락할 사람 없다보니 아무런 문제도 없고
어젯밤 본 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내용까지 합쳐져서 지금까지중에 베를린에서의 가장 힘든 밤을 보냈네요
불금보내느라 아침에 들어와준 룸메가 고맙더라구요 오랬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것 같아서요 :)
여튼 그래서 한인교회를 갈까하다가도 종교적 목적을 위한 공동체인데 다른 목적으로 그 사이에 끼는건
좀 아닌가 싶기도 해서 주저스럽기도 하구 이렇게 가만히 있다간 정말 혼자 남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독어는 이제 갓 시작해서인지 발음이며 스펠링 아티클 인피니티프등 헷갈리는건 많지만
책과 인터넷의 도움으로 여차저차 조금씩 해나가고있어요
하지만 혼자뿐이라는 데서 오는 외로움과 쓸쓸함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핸드폰 일도 그렇고 집구하는 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조언도 구하고싶고
학원 캠퍼스 밖으로 나가고싶기도하고요..
 한숨만 나오는 상태라 복잡한 심정에 베리에 글 올려봤어요~
한결 마음이 편해진 것같아요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추천1

댓글목록

peachloops님의 댓글

peachloop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도착한지 일주일도 안된 독일초보입니당 ㅋㅋㅋ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안멜둥/콘토도 혼자 개설하고 .. 충분히 잘하고 계신데요? ㅎㅎㅎ 원래 처음이 제일 힘들다그러잖아요! 지금이 제일 힘든시간일꺼고 앞으로는 나아질 일만 남았으니까~ 힘내세요! 
그래도 베를린은 대도시라 여러가지 기회가 더 많을꺼같아요! 전 베를린 갔을때 먹었던 베트남쌀국수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먹어보세요ㅋㅋ 싸고 맛있답니다 bbb

루메론님의 댓글

루메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고1때 영어권 나라로 유학 갔다가 21살이 된 올해 독일 유학을 맘 먹었습니다.
독일어 왕초보구요 ㅠㅠ베를린으로 한 두달뒤 출국해요.
글을 읽다보니 저도 몇년 전 생각이 나네요 저도 고딩때 첫 3일 제일 힘들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내가 먹는게 햄버거 패티인지 종잇장인지.. 좋아하던 음식도 맛이 안나고..
그래도 혼자 많은 걸 해내셨네요 집도 구하시고 안멜둥 콘토 핸드폰 혼자 다 해결하시고..
베를린에 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지라 저도 걱정이 태산인데 글 읽다보니 대단하시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율리아누스님의 댓글

율리아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를린이시면 대도시군요. 대도시의 활기참을 느끼실 수 있어 참 부럽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보훔은 공부하기는 좋지만 너무 적막해서 문제라면 문제거든요. 외로움의 문제는 외국인, 한인 친구를 사귀거나 본국과의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해결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타향에서의 공부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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