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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독일생활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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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63회 작성일 14-08-05 15:42

본문

04/08/2014

창밖을 살펴보니 할머니두분과 어떤 백인여자 한명이서 뭔가를 분주히 하고있었다.

어찌됫든 말도 안통하고 하기에 담배나 한대펴야지 하며 입구쪽으로 나가 담배를 태우고있는데 그 백인여자가 갑자기 독일어? 영어? 이러면서 영어할줄 안다고하니 도움을 청한다;.

그여자 왈 ''네가 도움을 줘야한다고 한다.'' 해석을 해보자면..

무슨일인가 봤더니 할머니께서 방키를 안가지고 나오셔서 문이 잠겼고

처음 독일 생활을 하며 특이하게 생각했던 한국식창문과는 다른 양방향 창문
그 창문의 위쪽방향으로 열려있었고 그곳을 통해 문을 열려고 분주했었던 것이었다.

그 백인여자는 뜬금없이 유투브에서 문잠겼을시 여는법을찾았는지 보여주는데 도통 뭔지 이해가 안됬다.

그래서 내 창문을 열고 닫아 보며 어떻게 하면 열수있을까 생각해보았고 방법은 위에 있는 힌지를 제거하는 방법뿐인듯했다.

그사이 백인여자는 할머니께 뭐라뭐라 하고선 가버렸다.

나는 갑작스럽게 할머니를  방안으로 안전하게 들여보내야 하는 미션을 받은듯했고 군대에서 선임이 세면대를 꺠서 내가 새 세면대로 다시 갈고 고장난 자동문여닫이를 간부가 시켜서 고치고 하는등 여러 잡일을 해본경험을 살려 창문의 힌지를 힘겹게 제거했다..

그리고 힌지를 제거하자 간극이 생겼고 문안쪽으로 들어가 무사히 집문을 열수있었다..

근데 이때부터 말썽이 생겻다 위에 힌지 부분이 잘 연결이 안된건지 아니면 고장이 난건지 문을 닫고 다시 열려고 하니 열리지 안았다..

할머니께서는 옆에서 자꾸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내 짧은 독일어 실력으로는 이해가 안되고 1시간넘는 작업때문에 땀은 나고 뭔가 책임을 내가 진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찌됫든 할머니께서 고마우신건지 아니면 수고비용이라 생각해서인지 모르겐 모르겐 하시며 10유로와 음료를 주시길래 손을 휘져으며 독일어로 괜찬아요를 어떻게 할지 몰라 으음으음 계속 휘져으며 으음 이랬다.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주머니에 찔러주신다..

한국에서나 독일에서나 사양하면 주머니에 찔러주는건 비슷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일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내방으로 와 대충 짐을 정리하고 씻고 예거마이스터 한잔하며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오늘 처음으로 학원을 가게되었다..

추천1

댓글목록

공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공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 다행인지? 여름인거같으면서도 여름이 아닌 뭐 그런 날씨덕에 덥지않아 할머니께서 덥지않게 요새 생활하시는거 같아요 ㅎㅎ

예거마이스터 맛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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