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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나의 유학일기. 일기는 몰아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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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끼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255회 작성일 14-04-07 20:49

본문

출국날. 인천국제공항.  가족들이랑 바이바이
아직 실감이 안난다. 내가 독일로 가는구나 ㅋㅋ 그냥 신날뿐  벌써가네 라는생각이든다.
고등학교를 졸업후 한달이 지나고 드디어 독일로 간다.(어릴때부터 너무 독일에서 공부하고싶었어요.)
출국심사인가 뭔가를 마치고 첫 해외여행이자 유학을 떠난다. 신나서 짐 카트에 실어놓고 면세점 곧곧을 돌아다닌다. 전부 가격표가 달러로 되있군.. 저, 유로 받나요? 네 받아요 ㅎ  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나이스
처음으로 외국돈으로 경제활동을 했다. 나도 이제 점점 외국문화에 빠지는것같다.
대기실에서 독일인 부부를 만남. 신나서 인사  할로!  하하 즐거운 비행되세요.
드디어 비행기에 탔다. 미리 암기해둔 기내식을 떠올린다. 난 무조건 양식!
옆자리는 비엇고 창가쪽에 앉으신 아저씨는 쌈밥을 드시는데.  아 저거 먹을걸 (아시아나 탓어요)
급피곤하다. 너무 신나서 전날 잠을 못자서 그런지 피곤함에 40분정도 담뇨 뒤집어쓰고 잣다.
드디어 신호가 왔다. 몇일전부터 친구들과 약속했던건 이룰순간이다.
화장실로간다 문을 연다 앉는다 응! 물을 내려볼까? ㅋ  펑!프수서숴어나ㅓ! 
?! 물이 안나오고 바람에 빨려들어간다.  설마 진짜 비행기 밖으로 떨어뜨려서 기압차에의해 빨려들어간건가..
한참을가도 러시아위에 있다. 창밖으로 빙하같은게 보이는데 오올  멋져 ㅋ
드디어 도착!! 난 혼자온데다가 처음이라 그냥 사람들 가는데로 쫓아간다.
내 짐들을 받고 픽업해주기로한 택시기사가 안보인다
아 집 어떻게 찾아가지?  이기회에 대중교통으로 갈까 하는순간 만남 ㅋ
집으로 ㄱㄱ 가장기대되던 아우토반을 달리는중  오오오오오오옹 빨라
집도착 (좋은 어학환경을 위해 한국인이 살지않는곳으로 옴. 아직까지 본 아시아인은 필리핀 여자분 끝)
1 집을 푼다. 2 가족들에게 연락 3. 나간다 4. 여기저기 구경하며 사진찍는다. 5. 괜히 지나가는 독일인들에게 인사한다. 다행히 다들 인사 받아주심 6. 소세지를 먹는다 7. 다시집  잔다.

다음날
새벽기상  시 차 적 응 중  말로만 듣던걸 내몸이 해냈다.
서서히 해가 뜨는군  나가자!!  여기저기 둘러보던중 멋진 광장을 발견했다. 여기다!
벤치에 앉아 스케치북을 꺼내고 바로 풍경 스케치. 하하 신난다.
사람들이 하나둘 보고가더니 말을 걸어온다. 할로 난 한국에서왓어요 반가워요:)
다들 너무 친절한것 같다.  어딜가도 이제는 먼저 인사해주시고 어려운걸 도와주신다.
젊은사람일수록 더 잘 도와주는것같다. 나보다 나이 많아 보이지만 동생이라는 흑인친구.
괜찮은 녀석인것같다.
며칠간 밖에서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활한다. 어학원등록중 문제가 생겨서 이달 말에나 갈수
있게 되었다.
어느날.  어떤 아저씨를 만난다. 오우 그림그리시나봐요?  네! 반가워요 ㅋ
내 독일어 수준은 a1도 안되는 상황. 간단한 독일어 단어와 영어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며 대화하다가 친해졌다.
나를 그릴 파티에 초대해 주셔서 같이 차타고 아저씨네 집으로 ㄱㄱ
가니 나와 동갑인 그 아저씨의 친척이 있엇다. 우린 둘다 영어도 못하고 내가 독일어를 할줄아는것도 아니고, 짧은 단어들과 표정 손짓 눈빛으로 대화후 같이 게임도하고 친해져서 사진도 찍엇다.
내가 나중에 멋지게 그려준다니 그친구도 아주 좋아한다.
그릴파티중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팔로 고기를 먹어봤다. 이것저것 여러종류의 고기가 있엇는데 버팔로 고기도 있다는게 신기방기
말은 잘 안통해도 서로 다 이해하며 여러가지 대화를 꾀오래 나눴다.
파티가 끝나고 나를 집으로 태워다 주시고 아저씨는 갔다. 오늘은 특히 알차게 보낸것같군,
빨리어학원가서 독일어 배우고 싶다 ㅠㅠ 좀더 제대로 대화를 하고 싶은데 참 아쉬우면서도
이런 실력으로 이런저런 경제나 정치적인 대화까지도 나눴다는게 참 신기하네...
독일. 너무 좋다. 혼자떠나왔지만 지금은 친구들도 생기고 매일즐겁다는게 참 하늘이 날 돕고계시는것 같다.
몇주후면 어학원도 갈테고 여기온지 한달이 지나 두달 세달 되면 작은 전시회를 열까하고있다.
그림팔리면 그걸로 생활비 및 용돈 ㅋ
참고로 저는 순수미술이 아니라 디자인을 배우러 왔는데 취미로 조각이나 페인팅도 해서 한국에있을때
팔고 그랬답니다:)
앞으로 좋은일도 힘든일도 많겠죠. 앞으로 5년은 어학원, 학교다니고 그후에는 여기서 취직할계획입니다.
베리회원님들도 모두 잘 풀리시길. !!

확실히 밖에서 그림그리면 많이들 말걸어주시고 좋아요. 미술하시는분들 한번해보시길
어투가 건방져보인자면 죄송합니다ㅎ
추천2

댓글목록

Ehrlosigkeit님의 댓글

Ehrlos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몰아쓴 일기라 그런지 티가 나네요.
날씨에 관한 언급이 없습니다. 방학숙제였다면 매를 피하지 못했을것입니다.

  • 추천 7

선키스트님의 댓글

선키스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신선한 글이라 글을 읽는 내내 기분이 참 좋네요.
앞으로도 이런 신선한 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추천 1

MGAce님의 댓글

MGAc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뭔가 읽으면서 내가 신나네요 ㅋㅋㅋ
저는 붙임성이랄까 그런게 살짝 떨어져서..ㅋㅋㅋ 성격을 바꾸는게 쉬운게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ㅋ

  • 추천 1

우끼끼님의 댓글

우끼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좋은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한국에선 낯을 많이 가리는데 여긴외국이니까 난 외국인이라 말거는거다 라는 핑계거리가 생기잖아요 ㅋㅋ
그래서 더 말하기 쉬웠던거같아요. 한국에서는 모르는사람한테 말걸면 이상하잖아요 ㅋㅋㅋ.

우하으잉님의 댓글

우하으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제가 꿈에 그리던 독일생활을 하고계시네요 낯선사람이랑 말걸어서 친해지기 그래서 집에 초대받기 ㅠㅠㅠㅠㅠ정말 부러워요 ㅠㅠㅠ 저는 큰 도시에 살고있고 동양인도 많은편이라..그래도 제가 마음만먹으면 다 할수있겟지만 그게 쉽지않은거같아요 ㅠㅠ부럽네요 정말ㅠㅠ 앞으로도 즐거운 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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