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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슬럼프 극복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shybo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320회 작성일 14-01-24 04:58

본문

어쩌다보니 이래저래 긴 시간 생각만 가지던 독일행을 실천에 옮긴지 대략 7개월이 되갑니다.

부끄러울 만치 전혀 늘지 않은 어학

입시기간이 다가옴에도 완성되지 못하는 마페

공부도 마패도 뒷전에 멍하게 보내기만 하는 하루의 반복

적지 않은 나이인데 이럴거면 한국에서 대학원이나 갈걸하는 후회

나를 이끌어주던 분들의 손을 떨치고 선택한 독일행에 대한 회의감

어디선가 많이 보고듣고읽었던 유학 실패사례들과의 동질감

나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 하고있다는  죄책감

우울한 겨울 날씨때문인지 뭔지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는건지 뭔지 모를 기분들

사교성없는 성격덕에 한국에서 만나던 친구들처럼 자연스레 예술과 정치,사회 혹은 다른 관심사들을

논할 친구 하나 없는 외로움 속에 혼자 고립되어가는 기분

나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걸 알지만  그러면서도 바뀌지않는 상황들


휴..... 새벽에 글쓰면서도 지금 나 뭐하는거지? 싶고 그렇네요...

다들 힘든데 나이먹을만큼 먹은 아저씨가 이ㅡ무슨 징징거림인가 싶기도하고

유학가면 저의 그 내성적인 성격이 걱정된다던 유학 선배분의 걱정이 맞아들어가는가 싶기도하고


뭐랄까 이런게 슬럼프인것 같은데... 지금까지 인생에 이런 슬럼프가 왔을때마다

하늘에서 동아줄 내려오듯 구해줬던 뭔가를 다시 한번 기대하는건 너무 운에 기대는 걸까요?

다들 슬럼프 어찌 극복하셨나요?
추천1

댓글목록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노력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실 때에 주위에서 도와주는 친구들이 필요하고요!

팽나무님의 댓글

팽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몇 년전 제가 발코니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던 때 뒤돌아서서 했던 것들은.

1. 바람을 피웠고.
2. 언젠가 배우고 싶었던 (비싸고 시간없고 한국엔 활성화 안 된 기타등등 이유로) 강좌 두 개를 안멜둥했고요..
3. 언제 슬럼프가 오는 지 학업, 경제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분석해봤습니다.

굳이 슬럼프에서 벗어나려고 바둥대었던 것은 아니고 당시 같이 일하던 녀석옷에 적힌 일본적인 상징위에 Jammern hilft nicht ! 문구를 보면서 그냥 그랬습니다.

결과라고 할 지, 낯 술같이 멍하게 보내는 살가운 시간들은 모두 안녕. 바람피운 것은 기분좋은 멜랑꼬리로 좋은 요소가 되었고 쿠어스는 나도 모르게 엄청 집중하게 되어 금새 중급으로 들어갔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인생플랜 1에 초집중하기보단 2또는 3개로 나누어 좀 빠듯하나 덜 부담감느끼도록 하는 게 나에게 맞는구나 라는 기타 여러가지 면을 발견..

문의_ 나이가 몇 인데 이제와서 나에 대해 발견하는 게 왜 이리 많은걸까요.ㅎ

  • 추천 1

shyboy님의 댓글의 댓글

shybo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바람까지도 필요없고 그냥 잠깐의 로맨스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선 안 그랬는데 여기선 너무 외로워요....

오늘 하루 그냥 밖에 나가서 뭐라도 구경하고 오자는 생각에
이케아에 가서 책상위에 놓을만한 작은 서랍장하나 찾느라 돌아다녔더니
뭔가 기분이 풀리는 이 느낌은 뭘까요?
역시 기분이 울적할 땐 몸을 좀 움직여 줘야되나봐요.

예상답안 제출_ 아마 서른마흔다섯짤쯤? ㅎ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어학이 제일 재밌는 때라고 위안삼으시고 힘내세요 ㅜㅜ

막상 학업 시작하면 어학에서 받던 스트레스나 외로움은 아~ 장난이구나 느껴지네요..

물론 개인차가 다르겠고.. 받는 무게도 드라겠지만요 하하

전 어학할때 좀 안풀리고 그러면 그냥 자전거 끌고 무조건 막 돌아댕겼어요..

빡시게 왕복 4시간 거리도 한번 갔다 와보고

안가본곳들 위주로 돌아다녀보고.. 그러고 나서 하루정도 좀 바람쇠면

다시금 몇주 버틸 힘이 나더군요..

근데 학업오니 그럴 시간조차 아까워서..

걍 간간히 맥주로 버팁니다 ㅡ.ㅡ; 후..

shyboy님의 댓글의 댓글

shybo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다들 학교에서 공부하시느라 힘드신 분들보면 전 아무것도 아닌데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말씀대로 오늘 한번 너댓시간 외출했는데 기분도 약간 풀어지고 약간이나마 에너지가 생기더라구요. 내일은 맥주나 마셔야겠어요 ㅎㅎ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도 충분히 힘든 상황맞으시죠 낯선땅에서

어학에선 왠만해서 재대로 속내를 털어놓을 친구 사귀는건 쉽지도 않고..

더욱이 마패랑 같이 준비하려니 골머리가 터지시겠죠 ㄷㄷㄷ

그냥 나중에 학업을 시작하실때를 떠 올려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위안삼아 힘내시라는

겁니다 ㅎㅎ 어학에서의 즐거움이야 내가 지금 이것만 이루면 꿈에 그리던 학업을

시작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즐거웠던거죠 ㅎㅎ

저도 b2선에서 슬럼프가 왔었고 도저히 늘지 않는 독어에 좀 제 스스로가 이상해지기도

했었어요 ㅎㅎ 상황이 알바를 해야되는 상황이라 뭐..다행인지 불행인지 이거 하면서

싹 다 잊어버리고 그냥 몸만 힘든걸 느끼다보니 하하

나머지 dsh준비하던 2개월은 천국이더라구요 쿨럭;;

쩌래님의 댓글

쩌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hyboy 님의 글이 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랑 같아서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혼자 생각 해봣는데 솔직한 남자 님이 말한 것 처럼 문득 친구가 생각나드라구요.

외롭고 지쳐 어깨가 축쳐저 있을때 불러내서 소주한잔 하면서 있는말 없는말 마음 깊숙한 곳에 말할 친구가

업다는게 그렇게 슬프드라구요.  한국에 있던 뻔뻔함은 어디 갔는지 ....자신감은 사라지고 심지어 한국 사람

한테두 말두 못 걸구 주눅 들어 사는 제모습이 얼마나 속상하던지 모가 그리 부족하구 자신이 없는지 ...참

제 모습이 한심했습니다. 생각은 잘해보자 잘 할수 있어 하지만 막상 다음날이 되면 반복에 연속인 제

모습이 또 보입니다. 휴~~~ ㅜ.ㅜ 저도 늦은 나이에 한번 해보자하고 뛰어 들었지만 .... 생각만큼 안되네요

전 먹고 싶은 음식 만들면서 움직이고 먹고 그럼 나아지드라구요^^ 힘내세요~~

shyboy님의 댓글

shybo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다들 고생하십니다. 곰곰히 생각히보면 역시 무언가를 토로할 사람이 없는게 참 슬픈거 같아요. 그래도 베리에라도 이렇게 토로하면 누군가 답을 달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좋네요.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기분이 영 별로일때는 샤워하고 피자 큰 거 한판이랑 캔맥을 준비해서 영화를 봅니다. 그리고 여건이 되면 잭다니엘 한 잔 하시고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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