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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독일공부 어렵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나가다가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7,090회 작성일 02-11-11 19:35

본문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독일에서 공부하는것은 무척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정말 일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꼭 그렇지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공부를 시작을 했을때 저희 연구소의 직원들 말이 독일학생들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너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것이라고 했고, 나이가 많은 관계로 (저는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왔습니다만은, 전공을 바꾸었기 때문에 Hauptdiplom을 다시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학력인정을 받았지만, Vordiplom의 입문과목은 다시 해야지 했고요.)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졸업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천재라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정규학기내에 졸업을 할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그렇지 않다면 정규학기라는 것이 존재할 이유가 없지요. 그리고 요새는 반대로 연구소의 동료들이 저에게 2년정도면은 박사를 끝마칠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요새는 반대로 제가 게을려져서 문제인데. 세상 좋아 졌지요.). 물론 미국유학에 비교할때 아니면 영어권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에 비교할때, 대략 1년에서 2년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연구소의 다른 문제가 없으면은 어학준비와 학력인정때문에 대략 1년정도, 갑자기 연구소에 문제가 생기면은, 예를들어 제가 경험한건데 갑자가 연구소 공사를 시작을 해서 연구소의 출입이 금지가 된다던지, 저는 논문을 하는동안에 이런일이 발생해서 3개월 이상 아무일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논문기간을 연장하는라고 사유서도 제출을 했지만, 아니면 갑자기 과목의 담당자가 다른곳으로 옮겨가고 후임자가 늦게 와서 아무일도 못한다던지-저는 이것도 경험을 했습니다. 갑자기 떠나더라고요. 아무말도 없이. 기가막혀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 빨리 공부를 마칠수가 있을까요. 저의 경험에 의하면, 어느 나라로 공부를 하려가던, 그나라의 특색을 파악해야지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나라의 학제는 미국과 아주 유사합니다. 교과서가 있고, 수업이 있지요. 박사를 하는 동안에도 수업을 듣지요. 그리고, 이론에 많이 치중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이나라에서는 이론보다는 실습을 중요시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론을 많이 하고요. 또한 그누구도 무엇을 하라고 말을 하지를 않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모든것을 해결을 해야 하지요. 따라서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으면 10년아니라 평생을 있어도 끝낼수가 없지요. (제가 논문을 쓸때 지도하는 강사의 말이 네 논문이지 내 논문이냐. 너도 성인인데 굳이 내가 이거해라 저거해라 해야하냐 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이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나라에 나를 바꾸어 나가야 하겠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 할까요. 절대로 혼자서 책만 읽지를 마세요. 그리고, 너무 어려운것만 공부를 하지 마시고요. 쉬운곳에 진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복잡한 이론도 따지고 보면은 간단한 이론에서 변형이 된것 이지요. 절대로 무조건 외우지 마시고요. 한번은 시험을 보는데, 구술시험이었는데, 저희 교수가 제 동료아이한테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너 이거 외워서 아는것이니 아니면 이해를 하는것이니.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외우지 말고, 이해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무서워 하거나 두려워 하지 마세요. 외국아이들이 저희 보다 무조건 뛰어날거라고 생각을 하지 마세요. 말은 저희보다 당연히 잘하지만, 모국어가 독일어 이니까 당연하겠지요, 그렇다고 전부다 이해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외국사람이니까 저희들은 당연히 독일어를 잘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언어에 너무 목숨을 걸지 마세요. 저희는 여기에 대부분이 언어를 전공하러 온것이 아니니까요. 언어가 완벽해질때까지 기다리다가 보면은 학위 논문이 아닌 환갑기념 논문을 낼수도 있습니다. (제가 논문을 마치고 박사 막 시작을 했을때, 제 논문지도를 했던 강사의 말이, 지금 논문을 쓰고 있는 독일 학생때문에 답답하다고 하더라고요. 독일아이인데도 문장을 만드는데 힘이 든다고 한다고 하면서, 문제가 있었으면 네가 외국사람이니 문제가 있었어야지, 왜 독일사람인 저학생이 문제가 있다고 하냐고.)그리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세요. 누군가가 너는 외국인이라서 시간이 더 걸린다라고 하면은 그냥 그말에 수긍하지 말고, 반박을 하세요. 나는 할수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세요. 그리고 실제로 행동으로도 보여줘야 하겠지요. 또한 독일에서 공부한다고 또 독일어 책만 볼필요도 없고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기에는 한국어로 된 책을 보던지 아니면 영어로 된 책을 보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굳이 이해도 되지 않는데 독일어로 된 책만 노려보고 있으면 시간낭비며, 심하게 말하면 꼴갑이지요. 서서히 바꾸어 가야지, 갑자기 하지도 않던것을 하면은 꼭 탈이 나게 마련 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첫 시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동양사람들은 눈에 띄기 쉽습니다. 일단 머리색이 다르고, 생김새도 틀리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교수님들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시험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상당히 안좋은 영향을 미칠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번째 시험에 많은 투자를 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에게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어서 좋고, 또한 독일사람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겨줄수 있어서 좋고, 따라서 나중에 나는 빨리 공부를 끝낼것이고, 또한 나는 끝낼수 있다고 요구하기 좋고, 그리고, 이사람들도 이사실을 인정을 하게되는 효과를 볼수가 있어서 좋지요. 절대로 독일아이들하고 비교를 하지 마시고요. 독일 아이들이 공부를 늦게 끝내니까 나는 더군다나 외국인이니까 늦게 공부가 끝나는것은 당연하다라고 생각을 하게되면은 학위를 받아도 이미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꼭 명심 하세요. 나이가 많은데 누가 일자리를 주겠습니까. 독일어를 독일사람 보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적은것도 아닌데. 또한 한국에 돌아가도 마찮가지가 되지요. 그리고, 제발 아집을 버리세요. 독일공부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다시한번 저희 교수님 말을 인용을 하면은 세상어디나 진리는 하나 입니다. 미국 에서 공부하는 것이 독일보다 수준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독일에서 유학하는 사람보다 수준이 꼭 떨어진다고 말할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냐에 따라서 모든것은 달라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저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제가 독일의 여러교수님들하고 이야기를 해보아도 마찮가지 입니다. 또한 교수님들은 학생들 앞에서는 차마 말을 못하지만, 사석에서 이야기를 해보면은 독일학생들이 졸업하기까지 학기수가 많이 걸리는것에 대하여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엄청난 농담도 하고요. 예를 들어서 정규학기는 넘겼지만, 평균학기가 아직 되지 않은 제 독일친구에 대하여 하는 말이 저놈은 자기가 아직도 어린줄 알고있다고 언제 졸업을 할려고 저려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가 않는다고 하거나, 아니면 정규학기를 훨씬 넘겨서 논문을 쓰겠다는 학생이 오면은 어떻게 지도를 하냐 걱정을 하고, 일부사람들은 박사를 했어도 벌써 했겠다라는 말도 합니다.
내가 이나라에서 잘해 놓아야 앞으로 올 사람들은 편해집니다. 무조건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단기간에 공부를 마칠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긍정적으로 공부를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앞으로 독일로 유학을 오실분들은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지도교수님이 저에게 매번 해주시는 말에 의하면은 세계적인 학자가 되거나 아니면 세계무대에서 활동을 하고 싶으면은 최소한 영어는 잘해야지 한다고 하십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꼭 독일에서 공부한다고 무조건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은 아니며 중요한것은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모든것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일부 독일학생들처럼 세월아 가라하면서 공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추천10

댓글목록

비지터님의 댓글

비지터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글이었습니다. 물론 자기가 다 하기 나름입니다,,  경우가 경우를 만들듯이 말이지요..
하지만 확실한것은 과에 따라서 그 시간이 오래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제가 생각할때는  독일에서 솔직히 경제학 경영학 분야가 외국인에게는 제일 쉽더군요.. 물론 제 경험입니다만,, 그래도 경제학 경영학분야 ( 특히 회계분야는,, ) 는 오히려 독일친구들보다 한국인이 더 뛰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속셈이 빠르고 연습량이 많으니까요,,  더 쉽게 말하자면 ,
공학쪽으로는 한국인에게 상대적으로 ( 절대 절대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 더 쉽게 다가갈수 있는것은 아마도 수학적 부분이 어느나라나 일맥상통하는 하나의 언어이기때문이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수학을 잘하시는 분은 존경할만하다 생각이 듭니다,, )  하지만 반대로 상대적으로 한국인에게 어려운것이 있는데 예를 들면 법학이나 철학, 혹은 독문학, 그리고 각종 언어에 관련된 언어, 번역, 통역학, 사회학, 정치학,, 등등,, 주로 말로 먹고사는 전공분야들,, 아마도 잔꾀가 필요없지 않나 합니다. 솔직히 말장난으로 먹고사는 분야이어서인지 언어의 특수성때문에 한국인의 경우에 많은 애를 먹는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어라는 분야의 통달은 외국인으로서 거의 불가능하겠습니다만, 확실히 많은 연습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양의 법학관련책 한권과 경영학관련 한권을 읽는 시간을 비교한다면 법학관련책을 읽는것이 더 오래 걸리게 될것입니다.  ( 이는 절대 질적인 비교나 우의를 말하려는것이 아니고 단순한 시간상 측정에 불과합니다,, )
따라서 , 이에 또 예를 들어 klasur 하나를 본다면 경영학과에서 필요한 책이 두권을 읽고 이해한후 가능하다면 법학도 마찬가지라면  아무래도 klasur 를 보게 되는 건수가 어쩔수 없이 법학분야에서 줄어드는것은 당연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각 분야 언어에 적응하게 되고 점점더 이해와 독해의 속도가 늘어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관점에서  보이지 않는 한계라는것이 한국인에게는 어쩔수 없이 있다는 말입니다. 또 그래서인지  오랜시간동안 공부하는것이 필요한 과목이 있다는 것도 어쩔수 없다는 말이되기도 합니다.
물론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섯불리 다른이의 시간과 노력을 비교 견주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저도 강조하고 싶은것은,  꼭 독일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무조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것은 본인의 노력이며 부수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 방향에 따라 종종 시간과 실력이 비례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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