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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인종차별에 민감한건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녕하세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8,819회 작성일 11-11-10 02:05

본문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이곳에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같이 사는 친구와의 웃지못할 트러블인데요..
그친구는 체코에서 온 친구입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요.
이곳에 산지는 반년이 넘어갑니다.
처음 이곳에 지낼때에는 좋았습니다.
그친구와 다른친구와도 술도 마시고 서로 재밌는 애기도 종종하구요.
언제부터인가 이친구가 저보고 쿵푸판다 라고 그러더군요 ㅋ
저는 처음 들었을땐 대수롭지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언제부턴가 그런 농담을 계속하더라구요.
뭐... 된장찌개같은걸 하면 냄새를 맡아보곤
판다들먹는 음식이니? 이러면서
농담을 합니다.
제가 이친구에게 특별히 놀린적은 없었지만
주로 같이 농담이나 학교나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도 이야기했었습니다.
익숙하게 서로 친해진거 같았는데.
자꾸만 그러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에겐 그다지 즐거운 농담같진않다.
어쨋든 외모에 대한 그런 평가는 인종차별이다.
사실 외모상으로 비슷한 게 아니라서 더 열받았습니다.
즉, 검은머리에 검은 눈 이란 외모적 차이를 ironische
하게 표현한것처럼 들려서요.
제가 한번은 일부러 크게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자리만 피할뿐 전혀 그런 농담을 그만두질않더군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다시했습니다. 이 친구와는 제가 화를 낸 이후부터
저에겐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습니다.
혹시 나에게 불만이 있는지, 있으면 충분히 고려해보겠다.
수없이 애기했는데도 왜 그런 농담을 하느냐
하지말아라. 난 일찍이 인종차별도 당해봐서
그런 문제에 민감하다. 내 시점에선 그런 애기가 즐겁지않다.
뭐 이렇게 아주 충분히 애기했었습니다.
그래도 자기자신에게는 그렇게 보인다는걸 굽히지않더군요.
그러면서 아주 즐겁게 마치 저를 놀리듯이 애길 계속하더군요.
제가 매사 너무 모든걸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요.
계속 설득(?)을 하니 공개적으론 그런애기를 하지않겠다라고 하더군요.
결국 나는 끝까지 그렇게 생각할거다.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아니면 그 친구가 절 이해못하는건가요?
 
예전에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있습니다. 그때는 독일어도 못했지만 여럿이라 말도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절 지키지 못하면 불안해지는군요..
객관적으로 이상황과 이다음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현재로썬 잘 감이 안잡힙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0

댓글목록

poiu님의 댓글

poi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말할 것 없이 말해도 못 알아 듣는게 이상하네요. 이런 건 그냥 인류 보편적으로 이상한 거네요. ㅡㅡ; 그냥 생까는게 상책이네요!

  • 추천 2

데미안님의 댓글

데미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글쓴이 분이 너무 좋은 친구들만 만나봐서 경험 부족인 것 같아요.그분은 친해서 그런 농담을 한거지 초면에 절대 저런 농담을 안하거든요.그땐 재치있게 대답하셔야 됩니다.저또한 놀리지 말라고 하면 더 놀리고 싶은 심정이기에 저런 농담을 했을때 재치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좋더군요.친구끼리 매사에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좀 따분하죠.저런 말을 할때 받아들이데 유머를 섞어 받아 치는게 더욱 좋습니다.</DIV>

  • 추천 2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윗분과는 다른 의견입니다.<br>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도 지켜야 할 선은 있고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있고 글쓰신 분이 진지하게까지 얘기를 했으면 그런 행동은 자제하는게 맞습니다. 예를들어 친하게 지내는 아랍 출신의 친구에게도 농담으로라도 '낙타놈아, 빈라덴이다' 라는 말 하면 아마 주먹부터 날아오거나 그 친구 표정이 똥씹은 표정으로 변할겁니다. 이런 경우도 사람마다 성격차이가 있고 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똑같이 받아치는 사람이 있을수 있어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저라도 아무리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도 장난이나 농담이라도 저런소리 들으면 기분 나쁠겁니다. 제가 보기엔 글쓴 분이나 그 체코사람은 맞지는 않는것 같고 공부나 일같은 곳에서 자주 마주치지 않을 사람이라면 과감히 정리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br>

  • 추천 4

리드엘님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저의 가설은....</DIV>
<DIV>만약 체코분이 남자이시고, 글쓴이께서 여자라면 살짝 맞아떨어지지 않을가 생각해봐요. 남자들중에서 좋아하는 여자&nbsp;은근히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제 학교에도</DIV>
<DIV>있답니다. 진짜로 인지 재미있게 할려고 그런지 몰라도, 어리버리하고, 항상 반 친구들에게 이상한 호칭 붙이고,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한테는 계속 매달리네요. 그 여자애가</DIV>
<DIV>싫다고 싫다고 그래도 말이죠.... 그런 타입은.... 좀 머리가 아프긴하죠...</DIV>

  • 추천 1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저 체코사람을 좋게 볼수가 없는건 저 체코사람의 행동을 글속에서 보면 전혀 글쓰신 분을 이해하지 않고, 이해하려 하기는 커녕 오히려 글쓰신분의 성향이나 성격을 감히 자기 성향이나 성격에 맞게 맞추려 들거나 오히려 무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br><br>그 체코에서 온자의 글속에서 나타난&nbsp; 말투에서 부터 저런 성향이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남이 진지하게 얘기하면 그 자는 일단은 진지하게 들어야 하고 적어도 그런 말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는게 사람으로서의 예의인데 그런모습은 없고 오히려 자신의 저런 잘못을 '너는 매사 너무 진지하다' 는 식으로 다른사람에게 떠넘겨서 자신의 잘못을 가려버릴려는 듯한 행동 역시 보입니다.<br><br>&nbsp;이런점을 미루어 보았을때 사실 글쓴분의 화가나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건 인종차별의 문제도 민감한 사안이지만 저 체코에서 온 자의 저런 성향을 보면 사실 좋은자라는 생각은 안드는군요.<br><br><br>

  • 추천 4

Superl님의 댓글

Supe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똑같이해주시면됩니다.</DIV>
<DIV>더했으면 더했지 괜히 굽히시면안됩니다.</DIV>
<DIV>엿먹고 꺼지라고 하세요.</DIV>

  • 추천 1

안녕하세영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그런농담을 할대마다 항상 해왔었습니다만 그렇게해도 제 기분이 더나쁘네요.</DIV>
<DIV>제 기분이 나쁜걸 제가 보는게&nbsp;또 기분이 나쁘구요.';; </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한 두번 농담도 아니고 본인이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한다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DIV>
<DIV>한 번 조용히 다음과 같이 말을 해보시고 그래도 계속 그러면 완전무시가 최선이겠군요.</DIV>
<DIV>주위의 제 3자 독일학생등이 그 상황을 보고&nbsp;그러는거 아니라고 중재를 해서 해결된 경우도 봤습니다.</DIV>
<DIV>&nbsp;</DIV>
<DIV>Ich finde nicht gut, dass du mir oder den anderen Asiaten so etwas sagst. Ich glaub, ich habe dir das&nbsp;klar genug erklärt.</DIV>
<DIV>Es gibt auch Deutsche, die statt&nbsp;Tschechien "Tschechei"&nbsp;sagen.</DIV>
<DIV>Ich glaube, dass&nbsp;würde dir ebensowenig gefallen, wenn jemand von deinem Land so redet.</DIV>
<DIV>&nbsp;</DIV>
<DIV>"너 나에게나 다른 동양인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거 안 좋다고 생각해. 충분히 이해할 만큼 너에게 설명을 했다고 믿는데. 여기 독일에도 체코를 체코라 안하고 '체카이'라고 부르는 자들도 있어. 너도 알겠지만. 외국인이 너의 나라를 그렇게 부르면 너 상처입지 않겠니. 네가 나에게 그런 말읋 하는&nbsp;것도 마찬가지야."</DIV>
<DIV>&nbsp;</DIV>
<DIV>체카이는 히틀러점령하의 체코의 명칭으로, 은근히 비하하는 의미가 들어있어 요새 이런 말은 양식있는 이들은 하지 않지 않습니다.&nbsp;물론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경우에 따라 의미가 달라 질 수는 있지요. 위에 처럼 하는 표현은 상관없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그런 것은 좋지않다'고 하는 의미니까요. </DIV>
<DIV>&nbsp;</DIV>

  • 추천 3

드론한마리님의 댓글

드론한마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도 말 해도 못 알아 들어X먹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죽지 마시길 바랍니다.&nbsp;

  • 추천 1

오와님의 댓글

오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제 주변 독일친구들도 장난으로 매일 스리랑카 친구나 아시안친구에게 인종차별 비슷한 농담을 하는데요 전부다 그냥 웃자고 장난치는건데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순수하게 농담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게 인종에 관련된 것이고 민감한 사람도 있겠지만..글쓴분께는 힘드신거 같은데 상대방이 계속놀리는것은 사람에 따라서 장난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치 애들이 하지말라고 해도 어른들이 재밌어서 계속 놀리는 뭐 그런심리인거같아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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