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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암스텔담에 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5,733회 작성일 05-05-15 21:13

본문

이번엔 암스텔담에 갔다왔더랩니다...  ㅎㅎ...

아침에 함부르크 Fischmarkt에 생선 경매하는것 볼 수 있을라나 해서 갔다가...
그건 못 보고, 엉뚱하게 주말시장 열린것만 구경하고선,
포도 1박스 1유로, 딸기 3샬레 2유로라는 횡재를 해서
열심히 먹으면서 이글 쓰네요..  ㅎㅎ~!!
(딸기는 독일도 무지 비싸더군요...  1샬레에 2유로 정도하던데...   흠...)

혼자 사니 여행다니기에는 딱입니다... 
그냥 혼자 먹을 걱정, 잠잘 걱정만 하면 되니깐요...
그리하여 혼자서 암스텔담에 쭐레쭐레 갔었죠..

베를린의 경험을 거울삼아 열심히 정보를 모은다고 준비했는데..
출발전날 Thalia 여행서적 코너에서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봐야 기껏 베낭여행을 위한 정보가 전부입니다..
근데 가이드 서적은 휠씬 자세히 많이 나오더군요..
그동안 모은 자료는 몇가지를 빼곤 암스텔담에서 전혀 못 썼습니다...
가이드 책하나로 끝~!!


출발하는 날...
역시 혼자사는 것의 위력이 나옵니다...
새벽기차를 타고 출발했다는것 아니겠습니까...
(실은,,  다들 아시는 봄여행용 특별 할인권이 아침 5시30분기차밖에 없었어요..  --;;;
 나머지 시간대는 반50 카드로 할인이 되지만, 그래도 비싸더라구요...)
기차에서 약간 긴장이 되더군요...
"페스트푸드점에서 가방놓고 음식받고는 보니 가방이 없어졌요"라는
유명한 도시가 바로 암스텔담이라는 사실때문입니다...
심지어는 기차에서도 가방이 없어진다는..  흠...
(독일여행은 축복받은 겁니다...  그런 걱정안해도 되니...)
온갖걱정을 다하면서, 5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드디어 암스텔담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점 암스텔담엔 역이 3개가 있습니다...
 반드시 Centraal Station에서 내리셔야지 일정에 지장이 없답니다..)
일단 민박집을 찾은후 짐을 놓고는 관광을 시작했죠...
그전에 카메라 배터리를 집에 놓고와서는 그걸 사러다닌다고 온통 돌아다닌 사건이 있었지만...
미미하므로 생략~!!

먼저 담거리를 지나서, 담광장으로 갔습니다...
첨엔 무지 큰 광장인줄 알았는데, 작더군요...
(베를린의 예를 들면 Altes Museum 앞의 잔디밭보다 조금 더 큽니다...)
담거리에 보면 올해로 136년인가? 암튼 무지오래된 백화점이 하나있습니다...
한번 들어가시 구경해보는것도 좋더군요..
그리고 광장 가운데 도로가 지나가는데, 시청쪽은 그냥 빈 공터로
재주꾼들이 와서 공연을 합니다.. 암스텔담 전통 마차를 그곳에서 타실수도 있구요..
길 맞은편은 흰색 전몰자 기념비가 높게 솟아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엔 마담터쏘 암스텔담점이 있습니다..
마담터쏘는 유명스타들의 실물크기의 인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곳으로 본점이 런던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입장료입니다..  단가가 무지 쎕니다...
23유로나 하더군요...  카운터앞에서 가격보곤..  안 들어간다고 할수도 없고..
난처하더군요... (독일에선 몇일치 밥값인데...)
어쩌지도 못하고 들어갔는데..  흠..  비싸긴 하지만 볼만하더군요...
인형들도 잘 만들어져있고, 한국으로 치면 유령의 집같은것도 있는데..  압권입니다...
처음엔 입구가 으시시하다고 생각했는데..
대기하는데, 안에선 비명소리가 막 들리더군요~!!
첨엔 음향효과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라이브 비명이더군요~
배우들이 분장하고는 인형속에 섞여서 관람객 잡아흔들고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작업 분위기 만들기 좋더군요..
전시된 인형중에는 일부러 관람객이 연출하면서 사진찍기 가능하도록 소품들이 준비되어있구요..
출구인 기념품 샵에서 입구에서 007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 인형에서 찍은 사진을
줍니다..  물론..  당연히 사진은 공짜입니다...

첫날의 마지막으로..  그 유명한 거리를 갔더랩니다...
제 가이드 책에슨 Rot Licht Viertel이라고 되어있던데, 지명은 모르겠네요...  ^^;;
함부르크 레퍼반에 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남녀노가 모두 와서 구경하는 곳입니다...
(남녀노소에서 소는 미성년인 관계로 빠졌습니다..  ^^)
그것과 분위기가 똑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에서 구경하고 웃고 떠들면서,
볼일 있는 사람은 볼일 보는 그런 공간입니다.
한국의 그런 음침하면서, 어두운 그런 곳이 아니구요...


둘째날...
가이드 책에 나온 옛 하이네켄 맥주공장과 박물관을 찾아서 떠났습니다...
한국의 관광정보에 보면 하이네켄 맥주공장이 9시에 문연다고하는데,
순 거짓말입니다..  10시에 문열구요... 
그리고 가이드가 설명해준다고하는데, 그것도 없습니다...
그냥 원하실때 가서 그냥 구경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일찍가서 방황하지 마시길...  ^^;;
그 공장은 최초의 하이네켄공장으로 현재는 모두 외각으로 이전하고,
마케팅부서와 체험장만 있습니다..
체험장은 하이네켄의 역사로 시작해서, 실제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맥주생산과정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고, 몇가지 암스텔담에 대한 영상자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맥주공장 견학이니, 기본 3잔이 제공이됩니다...
나갈때 하이네켄 컵이 들어있는 철깡통이 기념품으로 주어지구요~
입장료대비를 쳐보면, 돈아까운 코스는 아닌것 같더군요...
그런데, 한국에선 하이네켄이 독일맥주로 알고있더라는..  우스운 사실이..
한국만 그런것이 아니더군요..  미국에서도 하이네켄이 독일맥주로 안데요~

그다음은 박물관~
이렇게 코스를 잡은 이유는 가이드책에선 별도의 날짜로 된 코스이지만,
실제로는 버스 1정거장 정도의 거리에 있다는 사실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간 박물관....
원래는 3군데를 볼 예정이었는데, 2군데는 공사한다고 문닫고,
반고흐 박물관 한군데만 열렸더군요..  흐미~!!
두군데중 한군데는 중앙역 우체국 건물에서 한다고하는데..  귀찮아서 말이죠...
반고흐박물관..  좋습니다~
일단 건물이 멋지구요, 그림들..  역시 책이랑 틀립니다..
아무리 예술과 관련이 없는 분야를 공부했지만, 진품을 보고 사진을 보니...
역시 형만한 아우없더군요...
박물관 들어갈려고 30분정도 줄 섰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점은 반고흐가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년도별로 전시되어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나타나는 화려한 색채들이 일본 그림의 영향이랍니다..
실제로 한문이 적혀있는 그림도 있더군요.. 
물론 한국의 자료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분은 박물관에서 오디오 기기를 빌리시면 들으실수있습니다..
 그림에는 설명이 없거든요...
 이때 영어든, 독일어든 뭐든 한가지는 자신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반고흐 박물관에 전시된 또 다른 예술가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Egon Schiele라는 사람의 작품이었는데, 요건 6월중순경에 끝나니..
도움이 안 될 분이 많으실껍니다...

요기까지 보니..  허탈하더군요...
원래는 박물관 3개를 모두 봐야하는데..
그래서 간 곳이..  안네 프랑크 하우스입니다...
네...  유명한 곳은 틀립니다...
살인적인 줄서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반고흐 박물관에서의 줄서기는 별것 아니더군요...
여기선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집내부에서 관람객들이 움직이는 속도에 정비례합니다...
기다리는 줄 그대로 집안을 빙글빙글 돌거든요...
안네 프랑크의 집의 관람입구는 본래 집의 하나건너 옆집에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본래 안네 프랑크의 집을 포함 3개의 집을 연결하여 하나의 박물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집 밖에서 촬영을 원하는 경우 입구가 있는 집옆의 옆집을 찍으시면 됩니다.
내부엔 그다지 많은 자료가 있지는 않습니다.
남은건 일기원본과 벽에 있던 사진들과 여러 흔적들, 그리고 유태인 수용소로 이동될때의 기록들,
생존자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들, 당시를 재현한 내부 구조물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 집을 모두 본후 옆에 있는 교회로 갔습니다..
암스텔담을 높은곳에서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관람은 매 30분단위 7명정도만 입장이 가능하구요..
교회당 내부는 관람이 안되고, 교회탑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필요없는 짐은 입구의 창고에 보관을 하고 올라가는데,
왠만큼 각오하고 올라가야합니다...
가파른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는데,, 죽음입니다...

Vondelpark를 가봤습니다...  지도상에서 봤을때도 상당히 큰 공원같던데...
역시나..  크더군요...  앞으로도 그 공원은 커서 헤메었다는 것만 기억할 듯하네요...

저녁엔 Magere Brug라는 다리에 사진찍으러 갔답니다...
크고 멋진 다리는 아니지만, 배가 지나다닐때 들여올려지는 그런 다리입니다...
다리에 전등을 붙여놓아서 밤에 보면 이쁘더군요...
운하에 반사된 불빛도 좋구 말이죠......


세번째날...
아침엔 후딱 Begijnjof라는 곳을 갔습니다...
이곳은 아침에 일찍 문열고는 오후1시30분에 닫아버립니다...
한국관광자료에는 당연히 이런곳이 있는지도 안 나옵니다...
이곳은 1475년 Houton Huys라는 집으로 시작해서 가운데 공터와 교회를 두고,
집들이 빙둘러싸서 지어진 일종의 공동주거지역같은 곳입니다...
가운데 공터는 2개의 입구 길과 연결이되어있구요..
정문은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 힘듭니다..
모든 주택의 입구는 중앙 공터로만 있고, 길로 바로 연결되는 집은 없습니다..

이 곳 옆엔 암스텔담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암스텔담이 생기기 이전의 역사부터 현재까지 모두를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심지어는 마약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곤 오후에 Keukenhof에 갔었습니다...
여긴 모두들 잘 아시겠죠?? 네..  튤립 공원입니다.. 
5월20일에 폐장하구요. 내년 다시 문열때까지 아무도 못 들어갑니다..


네번째날...
서둘러서 운하관광에 나섰습니다...
역시 예상했던데로 운하버스가 있더군요...
근데 이넘은 함부르크랑 다르더군요..  따로 표를 사야됩니다...
현재는 관광객을 위한 것 같더군요...
주요부분을 지날때 마다 영어와 스페인어(??, 2개내지는 3개언어)로 설명이 나옵니다...
코스는 총 3종류로 일부 겹치는 구간이 있지만, 모두 타보시길 권합니다...
근데 모두 타면 걸리는 시간이 거의 하루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간곳이 Scheepvaart Museum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해양박물관같은 곳입니다...
네덜란드가 배로 장사를 하면서 벌어진 전쟁과 선박관련 자료들이 있구요.
세계사 시간에 동인도무역회사라고 배운 무역회사에 대한
기록들은 보실수 있습니다...
배 모형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합니다...
사진장수에 부담을 팍팍 느끼실 정도로 모형많이 있습니다...
(실물크기에서 부터 자그만한것까지 다양합니다..)
내부관람이 끝나면, 밖에 예전의 배를 재현해놓은 것이 정박해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옛날 복장으로 대포쏘는 것을 재연하는 공연을 하더군요...
배 내부는 세세한것 까지 재현을 했구요...
배 밑바닥 창고까지 들어가 보실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서 느낀건..  자신들의 치부까지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자신들이 어떻게 노예들을 학대했는지를 보여주더군요..

여기까지 본후 집에 왔지만...
몇군데 못 본것이 있어서..  흠..  다시 가야할 듯합니다만....
역시 돈이 문제입니다...


여기서 돈을 절약하는 방법 한가지...
운하버스를 타보실것이라면, 제일 먼저 타시길 바랍니다...
운하버스 전일티켓을 구입하면 박물관, 마담터소, 맥도날드, 하이네켄 공장 등등에
대한 할인 쿠폰을 주는데, 할인되는 돈을 모두 합하면
거의 운하버스 티켓값만큼 나오구요... 그것도 싫으시다면, 지하철 안내책자를 받으세요..
안내책자 뒤편에 보면 몇가지 할인쿠폰이 있습니다...
충분히 할인받으시길 바랍니다...

음..  여기 까지쓰면서, 딸기 2샬레, 파인애플 반을 먹었는데...
벌써 물려버린듯합니다... 나머지는 어케먹죠??

추천5

댓글목록

mirakim님의 댓글

mir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기행문은 언제 읽어도 현실감이 있고, 재미가 있어서 자주 찾아다닙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고 떠나야 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좋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은 딸기는요 설탕 뿌려놓았다가 (그러면 금방 안 상해요) 나중에 우유 붓고 으깨서 (믹서나 일명 도깨비방망이라는 다목적 칼이 있으면 수월한데) 딸기 쉐이크 만들어 드시고요. 파인애플은요 나중에 피자 밑판과 피자소스 한묶음으로 수퍼에서 파는거 보셨지요? (알디에도 있음) 거기에 햄과 같이 잘게 썰어 뿌려서 하와이안피자 만들어 드시면 되곘네요 뭐.

좋은데 다녀오셔서 부럽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어여쁜님과 같이 다니실라나..이대로 가단 김참삼 세계여행기가 될 것 같아요.@@
저도 미혼시절 혼자 새벽기차 타고 당일치기로 등산 많이 다녀봐서 아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니 당시에는 자유롭고 참 좋았지만 역시 영양가 없었다는...

에구, 헛소리였습니다.

oblivion님의 댓글

oblivi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다... 싱싱한 딸기 4Schalen 2euro... (Bln, Schoeneberg) 지난 토욜에 떨이로 터키가게에서 그렇게 팔던데요. 저두 딸기쉐이크(딸기+우유+꿀) 만들어서 냉동고에 얼려놨어요.
기행문 잘 봤습니다. ^^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달에 다른곳을 갈려고, 준비중인데...
기간이 넘 길어서, 여행기를 제대로 쓸 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래도 올려야될 것 같네요...

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이 엉망입니다...
한번 쓰면 두번 다시 교정 같은건 안 할려는 성격인데다가,
초등학교(제가 다닐땐 국민학교...  ^^)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독후감상문에서부터 온갖 글짓기는 전부 싫어하고,
학교 숙제로 나오더라도, 안하고 점수 안 받았던,
엉뚱한 전적을 가지고 있던터라...  더 그렇네요...
심지어는 영어점수보다 국어점수가 더 않 나오는 그런 엉뚱한 면때문에
대학교에도 못 갈뻔했던...  하하...
(그렇다고 허접때기 대학교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랬으면 독일에 올리가 만무하겠죠??  ^^;;;)
그런데도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이글 쓰는 형식이 예전에 매일 연애편지(메일)쓰던 거랑 비슷합니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쭉 쓰기...  하하...  ^^;;;

딸기 말이죠....
글올린 다음날 다 먹었습니다...  딸기 안 상하게 할려고 최대한 했는데,,
포도상자때문에 냉장고가 너무 꽉 차서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담날 상하기 전에 몽땅 먹어버렸습니다...
지금은 포도처치가 가장문제구요...  포장지를 보니 썬키스트 포도로 칠레산이던데...
너무 달아서 하루에 딸기 2샬레 분량이 최대로 먹을 수 있는 분량이더군요...
앞으로 그걸 최소 3일정도는 더 해야지 다 먹을것 같아요...

딸기는 비록 다 먹긴했지만, 담주에 또 사러가야겠습니다..
목로주점님이 올려주신 방법 한번 해먹고 싶네요.. 감사드립니다...
하와이안 피자 그것도 좋죠~!!

근데 궁금한 것 있습니다...  김참삼이 누군가요??
혹시 굉장히 오래된 책 아닌가요??
어릴쩍 아버지께서 표시엔 한문으로 김?? 세계여행기라고 쓰여진 책을 구입하신 적이 있는데...
그 책 아닌지...?? 약 10권정도 되던걸로 기억되네요...
아마 그 당시 공산권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쫌 알려주세요~!!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다음 목적지는 파리입니다...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유를 두지 않고,
왜 다음달이냐하면...  다음달에 파리에 2005 파리에어쇼를 한답니다...
세계 4대 에어쇼 중에 하나거든요...
한국에서 하던 허접때기 에어쇼도 비싼 차비 들여서 다녔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죠~
그래서 겸사 겸사해서 휴가내고 갈껍니다...

근데 어여쁜님..  참 보기 힘드네요...
한국에선 지나가는 동양사람은 거의 100% 한국사람인데...
여긴 지나가는 동양인이 중국 사람인지, 일본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도무지 말 걸지 않고는 알 방법이 없는터라...
아..  교회는 안 갑니다... 
주변분들이 교회를 가야지 한국 아가씨를 만나든지 어쩌든지 하지..  라고 말씀하시는데..
교회다니면서, 주일날 놀러다니면 벼락맞을까봐서... 말이죠...  ^^;;;
뭐 이런 저런 핑계덕분에 어여쁜님은 아직 없구요...
나중에 얘기나 실컷해줄까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 너 혼자 좋은것 많이 봤다..  라고 하면서 잔소리 들을까봐...  걱정이 약간됩니다..  하하...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부장께서 집에 들여놓으신 그 책 맞습니다.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배낭여행족 1호 쯤 될것입니다. 돈도 별로 없이 혼자서 갖은 고생하며 세계여행한 기록이 고스란히 그 안에 쓰여 있지요.

고등학교 지리 선생하다가 배낭 메고 세계여행을 시작했는데 그 책 낸 후 어느 대학에서 지리학과 교수로 초빙을 하였지요. 당시 기존 교수들은 여행을 하는 거와 학문을 연구하는 거와는 차원이 달라서 단지 여행을 많이 했다는 것이 교수자격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발을 많이 했는데 그때 그 대학 이사장인지 총장이 "김참삼만큼 세계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 대한민국에 있으면 어디 나와 봐" 하고 일축해버렸던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아직도 거기서 교수하고 있거나 정년퇴직 했거나 하였을 겁니다.

벌써 집에 그 책을 갖추어 놓으신 걸 보면 별님의 여행벽은 분명 아버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겠군요.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집에 있던것인데..  제목만 보고 내용은 한번도 안 봤습니다...
아동용 세계여행기인가..  각 국가별 설명과 사진이 들어있는 그런책만 봤습니다...

여행벽은 물려받은 것이 맞을 껍니다...
어릴때부터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다녔구요...
거기다가, 몇년전에 제가 제 사주를 봤더니.. 
해외에 살거라는 점괘가 나오더군요...

두가지가 겹쳐서 독일에 살면서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하하...

ps. 제가 제 사주봤다는 대목..  사실입니다...
한때 역학공부한다고 그 책만 들여다보고 있은적도 있습니다...

세토님의 댓글

세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파리에서는 언어때문에 고생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간혹가다가 영어를 하는 사람을 만나도 지명은 불어로 발음을 하는 통에 거의 알아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혹시라도 런던에도 나중에 가실 생각이라면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www.visitlondon.com/
위의 사이트를 통해 공연예약, 관광정보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예약하실수 있습니다.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런던은 연말에 호텔은 더욱 저렴해집니다.
그리고 여행기의 저자는 김찬삼 일것입니다.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런던이 그렇군요... 
8월쯤에 갈까 아니면 다른때가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파리에서 지명을 불어로 발음하는 건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름이 불어인것을 타국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없자나요...
(독일어 선생과 에펠탑 얘길하는데, 에펠투른이라고 하니 못 알아듣더군요...
 독일에선 아이펠투른이라고 한답니다... 
 나중에 철자를 보니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알겠더군요... Eiffelturn 입니다... )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김찬삼 교수님이 맞네요.
세종대 교수이셨는데, 돌아가셨답니다...

그 걸 찾다보니 학창시절 한참 하이텔에 푹빠져 살때
매일 열심히 들여다보던 글이 책으로 나왔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기 입니다...
그 글을 읽은 것이 8년정도 되었군요...
실제 어느 부부가 이혼도장까지 찍고 난다음에 한국에서 모든걸 정리한후
같이 배낭메고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하이텔에 올린 글입니다...
지금처럼 글속에 사진이 올라오던 시절도 아니고,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가 존재하지 않던
그 시절에 가방속 노트북으로 간신히 원고를 송부하면서,
고생고생하여 글을 올리셨던것이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행복 잘 사시는지 하하..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김찬삼!
이제 점점 치매기가 생겨서 기억력도 쇠퇴해지는 군요.
치매방지에 화투놀이가 좋다던데 사실인가요?

세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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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대해서 몇가지 정보를 드린다면은,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항공을 추천합니다. 다른 싼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런던시내까지 들어오는 시간에 기차요금을 비교를 해보면 그렇게 저렴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아침일찍 도착하는것이 좋은데 한가지 조심하셔야 할것은 너무 일찍 도착하시면은 오히려 교통비에 있어서 손해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첫날은 대부분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는 6존짜리 표를 사는데 9시30분 이후에 사용하는 표를 구입을 하면은 값이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호텔은 2존내에 있는 곳으로 구하시는게 좋으실것입니다. 이러면 2존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표를 구입해서 다니시면 됩니다. covent garden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고 이곳에서 뮤지칼 표를 할인해서 파는 사람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royal opera house 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china town이 있는데 점심때 가서 차와함께 dimsum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bayswater 로 가시면 많은 식당을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음식을 좋아해서 가는데 맛이 정말로 예술입니다. 중국사람들이 많은 집으로 들어가셔야 맛있는 음식을 드실수 있습니다. 쇼핑을 원하시면은 세일을 할때 가셔야 하는데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세일을 시작을 합니다. 물론 여름에도 합니다만, 물량이 적다고 들었습니다. oxford street (또는 bond street 또는 new bond street)가 중심지인데 이곳에 가실려면 piccadilly cirus 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이곳 근처에 함부르크에 있는것처럼 일본인 들이 몰려 있는 가게가 있는데 (하지만 저는 함부르크에 살지는 않습니다) 이곳에 있는 음식점의 우동은 정말로 맛이 좋습니다. 지하에서는 도식락으로 초밥도 팝니다. 버킹엄 궁전에 근위대 교체를 보실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서 가셔야 할것입니다. 저는 여태것 한번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아마 11시에 시작할것입니다.
신용카드로 지하철표를 구입하실수도 있고, 만약에 deutsche bank 와 거래를 하시면은 barclay 은행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인출을 하실수 있습니다.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토님 이런 정보를 주시다니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런던에 가면 뮤지컬 볼 예정이었는데....
독일 오기전에 한국에서 본 캣츠, 오페라의 유령을 영국에서 어떻게 다시 볼수 있을까
생각중이었습니다...
얼마전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로 만들어진걸 봤는데, 역시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뮤지컬의 감흥이 오질 않더군요.
캣츠같은 경우 한국에서 2번봤습니다...  그리고 파산했죠..  하하~ !!
(12만원짜리 두번봤으니 말이죠...)
그래도 다시 보고 싶습니다... 2번 보면서도 못본 것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원형무대에서 캣츠보는것이 소원입니다...
(한국에서 공연된 건 영국에서 인증을 한것이지만, 평면무대이거든요...)
공연이 계속되고있고, 할인표를 구하면 금상첨화일듯하네요...

크리스마스를 런던에서라...  흠...  기대됩니다...
문제는 그때 비가 주룩주룩 오지만 않으면되겠네요.. 
앗..  겨울이면 눈인가요?? 그건 괜찮네요~
암튼 기대됩니다....

근데 은행이 도치지방크가 아닌데..  우짜지...
Meastro 마크만 있으면 돈은 찾을 수 있을것같은데..  수수료가 문제네요...
얼마전에 암스텔담에서 돈찾은것 명세서가 나왔는데..  흠... 이상야릇합니다....
여기저기에서 돈을 찾아서인지 수수료가 들쭉날쭉하네요...
역시 EC 카드되는곳과 Maestro 카드되는곳은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연구를 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근데 함부르크에 일본인 가게가 몰려있는 곳이 어딘가요??
알려주세요~

목로주점님 화투놀이가 치매방지에 좋다는 건 사실이라는 것이 통설입니다...
두뇌는 계속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을 비교했을 경우 쓰지 않는 경우에
치매가 빨리 온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 패를 기억하고, 판의 형세를 분석하는 등 계속 머리를 쓰는
노인분들에게 친숙한 화투놀이가 치매가 좋다고 합니다.

세토님의 댓글

세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인 가게가 몰려 있다기 보다는 japanisches Zentrum 이 Stadthausbruecke 근처에 있습니다. 그곳에는 일본 서점이 있고 일본식당이 있습니다. 그곳의 일본식당 사계는 맛이 좋습니다. 오히려 일본인들이 많다고 알려진 Duesseldorf의 일식집 보다 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런던에 크리스마스 무렵에 비가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없는 그 분위기에 모든것을 잊게 됩니다. 저는 발레공연을 보았습니다만, 어떤 공연이던지 미리 예약을 하시는것이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남자정장에 관심을 가지신다면은 Jermyn street 를 한번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과거에 왕실에 들어가던 귀족들이 옷을 만들어 입던 거리라 들었습니다. 이 거리 역시 시내에 있고 oxford street  근처에 있습니다. 평생시에는 런던이 무척이나 비싸나 (물론 독일도 유로 이후에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세일기간에는 거의 헐값에 가깝게 물건을 판매를 합니다. 이런 전략때문에 연말에 호텔비가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단체관광객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시기이니 몇개월전에 미리 예약을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올겨울에도 다시 런던을 가게될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방문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제가 사진을 찍는것을 싫어해서 런던에서 찍은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mirakim님의 댓글

mir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에뜨는별님과 세토님은 기행문을 모아서 후일 책으로 출판해도 되겠군요. 그때 제가
몇 권 구입해 드릴께요. 한번 쯤 욕심을 내 보셔도 될 듯...
가끔 들어와서 재미있게 읽고 가지만,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 것이 탈이지요.
담에 여행 떠날때는 이 사이트를 싹 복사해서 들고 다녀...
그리고 목로주점님은 육아일기...
그러고 보니 유명인사들은 후일 대부분 독일에서 수입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깁니다.
목로주점님, 벌써 치매라면 내 나이 쯤 되면 어떻게 되실려고...
 화투가 치매에 그렇게 효과가 있나요? 그것도 여러 사람이 모여야 하는 게임 아닌가요?
독일에 고스톱 친구 있으면 제게 연락하세요. 여기 종종 독일 가시는 분 계신데
그분 편에 두어개 사 보내드릴께요.
혹시 아기 기저귀 갈아주는것 잊어버리지는 않지요? 그쯤 되면 큰일인데...
요즘 제가 건망증 때문에 늘 걱정인데, 이것도 치매 때문인가...
아이고 이러다가 죽는 것도 잊어버리고 사는건 아닌지.

mirakim님의 댓글

mir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이제 감기는 다 나으셨나요?
설마 감기 앓으면서 치매가 온 건 아니지요?
늘 활기차게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글구 낮에뜨는별님, 이제 여행은 좀 자제 하셨다가 함께 갈 여친이 생기면
가시는 편이 훨씬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요?
또 어떻게 알아요. 제가 멋진 소개해 드릴수 있을지...
제게 쪽지나 보내줘 보세요. 글구 신상 소개서랑.
어쩌면 내 고향 사람 같기도 하고...
저도 언젠가 부터 심심풀이로 역학책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많이 맞는것 같아
섬뜩할 때가 있더군요.
제게도 동서양을 내집 드나들듯 다닌다고 했으니...
아, 참 낮에뜨는별님, 에어쇼 그거 안전한가요?
전에 우리나라에서 에어쇼 전시장에 그 뭣이더라 비행기도 아니고 헬리콥터도
아니고 아뭏튼 에어쇼 경비행기 떨어지는 바람에 난리 났어요.
고것이 아주 위허만 것 같더만유. 가시걸랑 비행기 날아다닐 때 조심 하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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