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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홀홀단신 유학생의 괴로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골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73회 작성일 11-02-21 17:55

본문

글쓰기에 앞서.. 유학일기를 하소연 일기로 만들은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전 왜이리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까요?


독일 시골 연구소에 쳐박혀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산지  어언 6개월.

이리저리 잘 살고 있었지요..

일단 한국에서의 제 성격은 시니컬 자체였지요. 나름 카리스마라고 개인적으로는
착각하지만..
그러한 모습으르로 나름 영역을 구축했다고 해야하나? 안전막을 쳤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독일에서는 그와는 정 반대의 친근함, 상냥함의 결정체로 거듭났습니다.
낮선곳에서 시니컬함은 왕따의 지름길이었으므로..
그 덕분에 남녀노소의 테크니션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독일 테크니션 할머니는 저만보면 안아줍니다..)
하.. 근데 참 부작용이 있습니다. 아무나 껄덕댑니다.

테러블한 컨디션의 아랍사람으로부터 벗어난지 1달 지나지 않아, 직장동료(남미사람)의 스킨십때문에 기분상해 있다가 오늘 드디어 폭발.

마구 쏘아붙였습니다. 한번만 더하면 너 교수한테 다 꼰질러서 뒤질지 알라고..
ㅡㅡ;;
동료가 싹싹빌며 다시는 안하겠다고 하느데, 참 상황이 난감..

그 직장 동료가 바로 옆에 앉는데, 일안하고 채팅질에 유튭질하길레 일에 집중할수 없어서 오늘 둘사이의 책상을 띤다음 하드보드지로 칸막이 쳐놨습니다...

이동료한테 참 미안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착하거든요. 단지 게으르고 스킨십 좋아할 뿐인것을... 남미의 특이한 민족성이라고나 할까..

사람 사이에서 어느정도 친근해야되고 어느정도 차갑게 대해야 하는지 정말 알수 없습니다.
특히 여러 민족이 섞여있는 연구소는 정말 사람관계가 힘드네요.

외로움은 그나마 바쁜 일상에서 커버가 될수 있지만...참 여자혼자 유학온것이 힘드네요. 

그 동료가 키보드를 아주 때려부실지경으로 치고있길래 뻘쭘하여 지금은 기숙사로 도피상태.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헬스장 가서 푸는데 오늘의 스트레스는 3시간 분량이네요 쩝..



PS. 만약 내토끼님이 이글을 읽고 계시다면..

그전에 김치 얻어먹었다는 제글에 '꽁치찜'이라는 도발적인 답글을
달아주셧지요.. 저 꽁치찜앓이 2달 넘게 하다가 오늘 드뎌 해먹었습니다.
감동의 눈물에 밥 2그릇 비벼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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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pella님의 댓글

Capel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정도 친근해야 되고 어느 정도 차갑게 대해야 하는지,<BR><BR>상대방을 거울이라 생각하고, <BR><BR>도움을 받고 싶으면 도움을 먼저 주고,<BR>칭찬을 받고 싶으면 먼저 칭찬해주고,<BR><BR>뭐 그런 거죠,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맘 상하지 말고요.<BR><BR><BR>사람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보통<BR><BR>그 사람이 내가 했던 기대에 못 미치거나, <BR>아 왜 이 사람은 나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 들지 않고,&nbsp;<BR>혹은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등등.<BR><BR>결국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BR>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BR><BR>특히 주변에서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들을 보면,<BR>다른 사람이 자신을 ~~~~한 사람으로 볼까봐 를 제일 걱정하더군요.<BR>그래서 마음에 있지도 않는 행동을 하고, 그로 인해 가까운 사람은 상처입히고,<BR>먼 사람에게는 필요도 없는 신경을 쓰고, 그러다보면 결국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고,<BR>인간관계가 어려워지죠. <BR><BR>글이 참 두서없이 복잡해졌습니다. <BR><BR>간단하게 정리해서,<BR>&nbsp;<BR>자존심을 낮추고 자존감을 높이면 인생 그렇게 팍팍하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D

시골처자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 감사드립니다. 두서없이 쓰긴요.. 심오하신데요? <BR>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가 뭔지 모르지만 님의 글 어디다 적어놓고<BR>명심하여야 겠네요

sle3033님의 댓글

sle303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남미사람들이 전부다 그런건 아니지만, 제 남미친구들도 스킨쉽을 많이 하더군요..남녀 가리지 않고요 ㅋ 서스럼없이 남을 잘 터치한다고 해야하나 ?&nbsp; :)</P>

시골처자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네 저도 그거 알아요, 여러나라에서 많이 살아봐서. 근데 그게 짜증난다는거죠. <BR>경고를 하면 알아들어야하는데 꼭 화를내야 알아먹는 그 자체가 싫다는거죠. </P>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놔..^^<br><br>이제야 이 글을 읽습니다. <br><br>먼저 그 남미남자에게 버럭질한거, 문득 저란 비슷한 과가 아닌가 생각해요. 제가 평소엔 좀 참다가 한번씩 버럭신이 내려 가끔 사고를 치곤합니다.<br><br>아마 외국남자들이 상냥하게 굴면 오해를 많이 하는가봐요. 애매하지만 '적당함'을 유지하는거가 정답이긴 한데, 사무적으로 대하는거죠 뭐. 내 일에만 관심있는 여자인 것처럼..지나치게 싫다는 반응도 관심으로 오인받을 수 있더라구요, 때론..<br>그런 사람들한테는 무관심한 듯 냉정하게 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br><br>그나저나 바이언이에요?&nbsp; 갑자기 오지랖을 펴고 싶네요.ㅍㅎㅎ<br><br>글구, 꽁치찜요, 신김치없어도 맛있게 만들어먹을 수 있더라구요. ㅎㅎ<br>그나저나 내가 유학생에게 그런 도발을 했다뉘;;;;;;;;;;;;;;; ^^!!<br><br>자자, 달달한 거 먹고 기분전환해요~ <br><br><img src="../data/geditor/1102/1312009443_b6a9ef5c_5.jpg" align=""><br>
<br><br>

시골처자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 맛있게 생긴것은~!! 직접 만드신 건가요? <BR>아놔.. 독일은 케잌도 맛없어서.. 울나라 빠리바게트가 그리워 집니다.<BR><BR>꽁치찜 이야기 들은 후로 한 2주는 내리 <STRONG>앓았습니다</STRONG>. 그리고 나머지 2달간은 경미한 신음정도...무심결에 던진 <BR>돌에 개구리가 다친 그런 거와 흡사하다고나 할까요. 사실 엊그저께 엄마<BR>한테 전화했었는데 그떄 마침 식사하고 계시더라구요. 뭐드시냐고 했더니<BR>고등어찜 해놓은거 치우고 있어~ 그러시는 거에요. <STRONG>치우고있다니!</STRONG> <BR>또 여기서 버럭했스니다..<BR>신김치 없이도 꽁치찜 만드는 것좀 알려주세요^^<BR><BR>아직도 사무실이 싸~ 해요 .. <BR>기분안상하게 단오하게 말했어야 하는데, 갑자기 불꽃 싸닥션을 날리는 그런말을했으니..ㅡㅡ;; 좀더 캄타운 해야 했을것을 감정조절이 안되서..<BR>전 이게 문제에요.. 감정조절 못하는거요.. 단세포중 단세포..ㅡㅡ;;<BR>오피스에 윤활제와 같은 분이 계신데 하필 이번주에 휴가가셔서 더더욱 <BR>싸~ 하답니다.. <BR><BR>저 사는곳은 베를린에서 2시간 기차타고 3번 갈아타면 허허벌판에 간이 기차역 있는 그곳에 삽니다.. gatersleben이요 ㅋ </P>

시골처자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원글쓸때 좀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초딩스런짓을 하였구나라고 후회를 했었죠.. 근데 그때는 웃을 일이 아니었는데ㅡㅡ;;<BR>님도 그런경우가 있다면 젠틀하게 단오하게 질러주세요. 버럭하지 말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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