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열세번째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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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280회 작성일 10-12-02 13:00본문
열세번째 겨울
지난 가을 두어 번의 거센 톱질로 그만
손과 팔과 몸뚱이를 모두 잃고
밑둥만 남은 나에게도
어김없이 당신은
찾아옵니다
차가운
숨결
아
두팔
한껏 벌려
어김없이 당신을
온몸으로 맞이하던
옛 모습 애써 떠올리며
이제 내 밑둥에 소복히 내린 당신
다시 한아름 꼭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02.12.2010 fatamorg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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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아' 저 터닝포인트!</DIV>
<DIV>좋은 시가 베리에 살포시 내려있네요. </DIV>
<DIV>신기루님 안녕하시죠. 날이 춥습니다. 눈 길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래요. </DIV>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Bora 님도 잘 지내셨지요? 주말에는 그래도 좀 풀린다고 하네요. 님도 다른 해 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겨울 건강하게 맞으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