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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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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alpi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6,359회 작성일 05-04-03 06:17

본문

-요리하기 싫은분을 위한 요리법-

저는 구수한 독일 빵도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독일제인지 몰라도 대강 밥이 되는 전기밥솥은 샀습니다. 저의 요리인생은 이렇게 시작했지요.

1. 처음엔 밥에다 간장을 먹었습니다. 간장은 타이가게에서 샀지요. 그리고 대강 빵을 먹는게 아니고 넘기면서 살았습니다.
2. 노마에서 닭날개를 사서 팬에다 구워서 밥하고 먹고 사과나 사과쥬스와 먹었습니다. 닭날개가 타더군요. 나중에 불을 약하게 해서 오래 두면 익습니다. 그리고 뒤접어서 조금 익히면 타지않고 닭날개를 먹습니다.
3개월을 닭날개와 사과혹은 사과쥬스 밥 이렇게 먹었습니다.

3. 한참 지나서 독일애한테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스파케티를 먹느냐고요.
스파게티 뷰띠니가 맛있습니다만 그때는 노마에서 제일 싼면을 샀지요. 팔팔 끊는물에 면을 넣어서 완전히 부드러워 질때까지 끊임니다. 그동안 갈은 고기 Hack Fleisch를 팬에다 익힙니다. 그리고 물을 용기다 250 ml를 붓고 익힌 하크 플라이쉬를 넣고 스프 볼로냐라고 가루스프를 붓습니다. 그리고 계속 젓습니다. 그러면서 면이 흐믈흐믈 해지면 플라스틱 채에다 부어서 물을 제거합니다. 하크 플라이쉬 스프가 뻑뻑해 지면 불을 끄고 잠깐 기다렸다가 접시에 면을 옮기고 그위에 하크 플라이쉬 반죽을 부어서 스파게티를 먹습니다.

4. 한동안 그렇게 두개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불고기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대강 파하고 마늘 생강 을 사면 될것 같았습니다. 여러번 시행 착오끝에 고기는 쉬바인할스(돼지 목고기)달라면 메츠거라이에서 줍니다 참기름과 간장을 판에다 붓고 고기를 익힙니다. 고기가 익을즈음 양파 마늘 버섯과 위에 말한 야채를 썰어서 익힙니다. 참 꿀도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강 익히다 보면 맛있는 돼지 불고기가 됩니다.

5. 시간이 지나다 보니 요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간단한 요리법을 익혔습니다. 즉 스파게티 팔팔 끊여다가 독일 칠리 소스와 간장 참기름을 대강넣으면 마치 비빔국수처럼 간단히 식사가 해결되더군요.

6. 또 한가지 간단학 해결방법은 밥에다 그냥 짠 알라스카산 락크 얇게 쓸어서 팔더군요. 그냥 두개먹고 맙니다.
7. 아니면 꽁치 비스무리한게 있는데 사르디나 뭐라고 쓴거 같아요. 그걸 사서 그냥 밥하고 먹기도 한답니다.
8. 독일빵을 사서 버터에다 발라서 대강 배고플때 먹어도 되더군요.
9. 가끔 닭다리를 사서 그냥 오븐에 구워 먹기도 합니다.
추천9

댓글목록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맙소사! 아저씨 (이말 썼다고 성차별이라고 혼나도 할 수 없습니다.)
이글을 읽으니 제 가슴이 메입니다.

옆에 커뮤니티에 가서 그중에 먹거리이야기로 들어가 보셔요. 요즘은 전문 요리들이 경쟁적으로 올라옵니다만 예전엔 간단한 식사해결법들이 많았어요. 거기 쭉 훓어보시구요. 저도 몇가지 간단버젼 알려드릴께요.

1. 전에도 누군가가 어디에서 소개했었는데... Sauerkraut 김치찌개
  노마에서 사우어크라우트를 산다. (제 개인적으론 알디산 35센트짜리 거를 젤로 좋아하지만요.)
  노마에서 Turnfisch도 한 캔 산다. (참치김치찌개를 싫어하시면 대신 슈바인할스를 사셔요,)
  집에 와 남비에 식용유를 조금 붓고 사우어크라우트와 고기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어 끓인다. (신김치를 사우어크라우트를 물에 한번 헹군 후 끓이셔요.)
  고추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한다. 노마에서 후추 옆에 있는 노란색의 Knoblauch 가루를 사와 찌개에 넣어 주면 더 좋다.

2. 양념참치
수퍼에서 참치캔을 잘 뒤지면 양념이 되어 있는 게 있습니다. 야채가 들어있더군요. 그거사서 그냥 밥이랑 먹으면 됩니다.
3. 찌개
수퍼에 통조림 코너에 가서 Fuhnersuppe 한개를 고른다.
야채 코너에 Chinakohl이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만다.
좀더 영양가 있게 먹고 싶으면 닭 가슴살을 산다. 보통 냉장코너에 팩이 되어져서 판다.
집에 와 캔을 따고 남비에 부어 끓이며 고추장을 푼다.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닭가슴살을 대충 썰어 넣고 배추잎도 두세장 썰어 넣고 고추장을 푼다.
고기가 익으면 완성.

생각나면 나중에 더 알려 드릴께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궁 급히 쓰다 잘 못 네요.
사우어크라우트찌게에서 신김치를 싫어하시면 물에 한번 헹구어내라는 말이었는데
전 처음에 사우어크라우트 먹고 너무 시어서 기절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물에 씻어 먹었죠, 요즘은 생으로도 너무 잘 먹습니다.
그러고보니 옛날 Chinakohl이 요즘처럼 보편화되기 전에 간호사들이 사우어크라우트로 김치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너무 시어서 오이를 섞었다던다? 전 아직 안해보았지만 제 생각에 사우어크라우트 한번 씻어낸 후 소금조금. 고추가루, 마늘가루, 채친 오이, 설탕 넣고 며칠 두면 김치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소주님의 댓글

소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음. 역시 사람사는건 다 비슷한가봅니다. 저 역시 이 글과 상관없이 혼자열심히 고민하며 별의별 요릴 다 해먹어봤는데,비빔국수(?) 자우어크라웃김치찌개,양념참치,닭날개 등등 다 해먹어봤답니다.
 자랑좀 해보자면 양념통닭도 해먹어보고 안동찜닭도 닭죽,삼계탕도 해먹어봤죠. 과일깎을줄도 모르다가 맛이야 어떻건 요리 할줄 알게된것에 대해 뿌듯히 생각합니다. -_-V
요리하다보면 직접 해놓고서도 하도 기가막힐때가 많아 친구들하고 장난삼아 페이퍼도 만들어서 공개하곤 합니다.
 http://paper.cyworld.com/kimsYori  이게 제 요리페이퍼죠.들어와서 구경함 해보시고 해드실만한거 있음 해드세요.(절대 그런게 있을리가 없지만.... -_-;; )

 재밌게 봤습니다. 우리네 해먹는 요리들 보면 폭소가 나게돼있죠. 여자들은 그래도 할줄 아는걸로 잘 해먹는것같던데... 전 잘 못하겠더군요.  ^^;

소주님의 댓글

소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참고로 아시아가게에 가면 Chinesische scwarz-soja bohn sosse (중국 검은콩소스)가 있습니다. 전 1달 한 두병씩 사다 먹습니다. 여기선 한병에 2.35유로구요. 가지고있음 유용합니다. 라면끓여놓고 맛이 이상하면 이 소스랑 치즈 좀 타서 함께 먹음 역시 먹을만하고, 계란후라이 하나 한담에 이 소스랑 밥이랑 대충 비벼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여튼 이 중국산검은콩소스가 매콤하고 맛있죠. 중국음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소스만큼은 강추합니다. 김치가 없다보니 김치보다 많이 먹게 되는 소스죠. 어떻게 생긴걸 사면 되는지는... 제 페이퍼에 가시면 아마 제 얼굴대신 이 병이 있을겁니다. 빨간색 병으로 돼있고 검은콩들이 들어있죠. 너무너무 맛있는 소스입니다. 강추합니다. ^^

Markus님의 댓글

Mark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를 맛있게 먹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고, 파(Zwiebellauch)를 채썰어 넣고(둘이 먹으려면 반뿌리면 충분), 그리고 구운 김(포장김도 무방)을 준비하고 밥만 맛있게 해놓으면 끝납니다. 여기에 마요네즈가 필요합니다.
그냥 김싸서 밥먹는 것처럼 먹되 여기에 연어 한조각 파 조금 그리고 마요네즈를 얹어서 먹으면... 안어울릴 것 같은 재료들이 참 묘한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더운 날 입맛 없을 때에도 먹기 좋습니다.

제 경우 혼자 살던 시절 많이 먹던 요리들은..
1. 파스타 (이태리 요리책까지 사다가 본격적으로 온갖 실험을 다했죠. 제 아내도 인정하는 솜씨.가 되었죠)
2. 볶음밥
3. 각종 섞어찌게류/전골류 (부대찌게.. 참 많이 먹었습니다.)
4. 카레 (만들기 간단하고 맛도 좋고.. 맛좋은 김치가 있을 경우 과식의 위험이 있음)
5. 라면과 그 변형물들. --;;

지금은 아내가 해주는 맛있는 것만 먹습니다. -_-;; 제가 요리하는 일은 한달에 한두번정도..

saillum님의 댓글

saillu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ㅜ ㅠ 그러고 어떻게 공부를 하셨다니...
잘 챙겨 드셔야 큰일을 하시지요...
자우어크라우트는 꼭 짜서 파와 양파를 채썰어 넣고 참치를 넣은 다음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조금넣고 빨갛게 조물조물 무쳐서 드세요. 그럼 김치같고 정말 맛있답니다.
요리를 싫어 하시다가 빼빼로 되세요~~ 그럼 나빠요~~

piri님의 댓글

pi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오 마이 갓" 이네요.ㅜㅜ...
다 먹고 살자고 하는짓인데 잘 드셔야죠.
젊을때 영양보충을 잘 하셔야 나이 들어서도 건강해요.
자자, 리얼파인님 근처에 사시는 분들 다 그 집으로 쳐들어 가셔서 잔치한번 해요!!^^

realpine님의 댓글

realpi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옌날엔 이런말이 잇었지요

1. 공자 앞에서 문자 쓰지마라
2. 차장앞에서 동전 세지마라

그런데 저는 한가지 더 보태서....
3. 자취생 앞에서 살림 논하지마라...

우리나라는 슈퍼 마마때문에 아이들 특히 남자 아이들이 독립성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우선 자신이 먹는것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늦게나마 식생활을 직접 해결하니
참 뿌듯합니다.

저는 요즘 스파케티 비빔국수맞에 푹 빠져 삽니다. 10분이면 모든게 해결 되니까요.
많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piri님 정말로 놀러 오세요. 요 근래에 베리에서 사귄 친구가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놀러 오셔도 심심하진 않을 것입니다.
saillum 님 요리는 안해먹어도 중국 레스토랑이랑 케밥 억수로 사먹었습니다.
괜찮아요.
요리 목로님 자우어 크라우트 에데카에나 노마에도 파나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노마에 있습니다.
Suerkraut가 없는 수퍼는 독일 수퍼가 아닙니다.
보통 야채 병조림, 통조림 코너에 가면 있습니다. 병에 든것은 거의 없고 있어도 비쌉니다. 일반적으로 통조림이나 비닐 팩에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 김치처럼 저장식픔으로 발달한 채소입니다. 양배추를 얇게 채썰어 큰통에 넣고 소금과 각종 향신료을 적당히 넣어 김치처럼 발효시킨 것입니다. 옛날에는 가정에서 만들었다더군요. 독일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걸 먹는데 일반적으로 따뜻하게 익혀서 먹습니다. Bratwurst와 같이 먹기 때문에 가장 흔한 곁들이 채소이지요.

참 Weinkraut나 Weinsauerkraut라고 포장에 적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건데 좀 더 고급이라는 것입니다.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 건지...  슈퍼에 갈때 마다 보는 것은 맞지싶은데...
사먹어 본적이 없는 것들만 얘기하시네요... 
그럼 난 뭘 먹고 살고있단 말인감??  --;;;

아 질문 들어갑니다.
여기 함북에는 유리병속에 들어있는 손가락 3개만한 생선에서 부터
이상하게 만들어놓은 생선들을 파는데, 혹시 이것들 요리 해먹는 방법 없나요??
아시는 분은 쫌 적어주세요...

realpine님의 댓글

realpi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에 뜨는 별님-
비빔국수 만들어 드세요 최곱니다.
1. boutini 스펠링을 잘몰라요 라고 하는 스파게티 면을 다석개쯤 사세요
  그리고 아시아가게에 가면 간장 참기름 팝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Chillie sauce 독일제도 있고 아시아제도 있습니다. 면을 팔팔끊입니다.
  면을 봉지에서 반정도만 해야 합니다. 많이 먹는 저도 좀 그런데 적게드시는
  여자분 남자분도 마찬가지 1/3 정도만 끊여야 합니다.
  허물허물해지면 물을 빼고 위의 칠리소스랑 간장 참기름을 대강 막 비빕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비빔국수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온 가루나
  후추비스무리한걸 쳐서 먹으면 정말 왓다입니다.
  정말 입니다. 먹어보세요. 제가 발명했다고 우기는게 아닙니다.
  설것이 도 너무 간단합니다.
  에잇 사진을 찍어서 올려 버려야 겠다....
  왜 안믿으려 하는건지.
목로주점님 제가 자우어 크라우트 뭔지 확인했는데 못멀을것 같아서 망설여서 못삿습니다.
다음에 사서 셀럼님이 시킨것처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Markus님의 댓글

Mark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에 뜨는 별
병조림으로 파는 생선들은 Hering(청어)가 제일 많습니다.
독일사람들은 청어를 식초 등에 절여서 먹습니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가끔 먹으면 꽤 먹을만 합니다. 청어를 튀겨서 식초에 절여놓은 Brathering이 있는데 그것도 또 괜찮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먹는 생선을 생각하시고 드시면 절대 안됩니다. 맛의 방향이 완전 다르니까요. 궁금하시면 Nordsee 같은데 가셔서 한번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말씀하신 손가락만한 생선은 Sardinen일(스펠링이 맞나?) 가능성이 높습니다. 멸치보다 덩치가 좀 큰 비슷한 종류의 생선인데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무진장 짜게 절여놓은 것일 수도 있거든요. 요령이 있는 분들은 이 생선을 날로 사다가(터키 상회 같은 데서 팝니다) 내장을 빼고 소금에 절여서 지하실 같은데 잘 묵히면 멸치젓처러 만들어 김치 담글 때 넣으시더군요.
그리고 좀 요령만 생기면 여기 생선들도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훈제 고등어를 조금 사다가 밥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고 고등어 통조림(참치 통조림처럼 기름에 넣어서 파는 것이 있습니다)을 사다가 무우와 양파 등과 함께 조려 먹어도 좋습니다. 구이로 먹기에는 아쉽게도 알맞은 생선이 없지만(게다가 그 냄새를 뒷감당할 자신이 없더군요) 콩나물만 구할 수 있다면 Seeteufel을 사다가 아구찜을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껍질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맛있긴 하더군요. 비싸긴 하지만 참치살을 사다가 씁쓸한 야채와 함께 회덮밥을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어라...  군대에서 많이 먹던 그 고기인것 같은데..  흠...  추억의 생선이군요...
식초에 절여놓은 생선..  네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점심때 생선이 자주 나오는 편이라서 항상 먹는데, 한번은 보기엔 멀쩡했는데...
맛이 예상밖이었습니다...  시큼하면서, 뭔가 이상 야릇한 맛이더군요...
그 후론 생선을 보면 일단 의심을 하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Sauerfleisch라는 것은 먹었는데...  그냥 먹으면 맛이 한마디로..  꽝입니다만...
흰색 소스에 찍어먹으니..  오..  맛이 최상으로 올라가더군요...
(물론 한식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맛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중간에 약간 헛다리를 짚어 봤습니다...

훈제 고등어..  네 많이 봤습니다...  약간 거뭇거뭇하게 익힌 듯이 보이는 그것 맞죠?
집에 가면서 장보러 가면 많이 보이는데, 선듯 손이 가지 않아서 안 먹고 있습니다....
기타 다른 생선도 보이던데, 마르쿠스 님이 말씀하신 Seeteufel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콩나물은 얼마든지 구할 수가 있거든요... 사러가는데 시간이 쫌 걸려서 그렇지만요... ^^;;

생각난 김에 이번 일요일에는 함북 Fischmarkt에서 생선 경매할때 놀러함 가봐야겠습니다.
요리할 만한 꺼리가 나올것 같아서 말이죠... ^^

그리고, realpine님이 말씀하신 비빔국수도 한번 만들어 먹고 말이죠...
국수는 우동국수를 써도 되나요?
집에 있는 스파게티 면이 13호(호라고 하는 것이 맞는가요?)밖에 없어서 면이 칼국수 면처럼 폭이 넓어서 말이죠...
우동면은 집에 따로 가지고 있어요...  (가끔 우동 만들어 먹어요... )
그리고 간장 말이예요...  조선 간장써도 되나요? 일반 간장은 단맛이 나서 만두 쪄먹을때 찍어먹으면,
왠지 맛이 이상해서 조선간장을 주로 쓰거든요...
(메밀국수 먹을때 쓰는 간장도 가지고 있어요...  추천가능하시면 추천 쫌 해주세요...)

piri님의 댓글

pi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쿠스님은 정말 모르는게 없으시네요. 회덥밥까지...
저도 가까운 미래에 회덥밥을 한번 해먹어야 겠습니다.
오늘 연어를 너무 사고 싶었는데 사고 빨리 먹지 않으면 어차피 상할테니 여유있는 주말에 사야지 하며 그냥 집으로 왔는데...아쉽다...

mirakim님의 댓글

mir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아저씨표 비빔국수 어떻게 만들어요?
어디에 올려져 있나요?
요즘 봄이라서 그런지 영 식욕이 없어서 한 번 해먹어 볼려구요.
오늘은 주말에다 날이 하도 화창해서 집에서 4킬로 쯤 떨어진 앞산에 다녀 오면서
산중턱에 파릇파릇 돋아난 쑥을 한줌 따서 들고 오는데, 엘리베이트에서 만난 이웃집
아줌마가 요즘 쑥은 국으로는 끓여 먹지 못한다면서 떡을 해 먹어라는 군요.
맛있는 쑥향이 가득한 국을 끓일 생각으로 마음이 들떠 있었는데... 떡은 또 어떻게 만드나...
일단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두고 이웃집 할머니께 물어볼려구요.
Schade...
혹시 거기서 해장국 같은 것 끓여 먹어본 사람 있나여? 몇 십년만에 먹어서 그런지 오늘
제가 먹은 선지해장국 꽤 구미를 당기고, 같이 곁들여 먹는 깍두기과 겉절이 또한
궁합이 잘 맞는 듯 합니다.
혼자 자취하시는 분들은 힘들지만, 한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은 한번 쯤 해 먹어볼
만한 것 같아요.
목로주점님, 독일 어느 곳에나 흔히 나는 것이 고사리인데 혹시 따다 먹어본 적이
있나요? 한번 근교에 나가서 찾아 보세요. 저희가 거기 있을 때 어떤 간호사 한분이
알려주셔서 고사리를 많이 따온 적이 있었거든요. 독일 고사리는 한국 고사리보다
두세배는 더 뚱뚱한 것 같아요.
고사리를 이용해서 육개장을 끊이면 아주 맛있더라구요.
주말에 도시근교에 나가셔서 한 번 찾아 보세요. 주로 야산에 많이 있는것 같아요.
너무 많으면 데쳐서 말리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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