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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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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스마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701회 작성일 10-06-19 01:12

본문

사람은 살다보면 종종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그동안 어떤 선택을 했었는지 생각을 해본다.
선택에는 각기 다른 결과가 생기고 그 합이 내 인생을 이루고 있는데...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때 그다지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나는
아주 편하게 선택을 해왔다.
그때그때 기분따라서?
아니다.
"내가 좋아서"
언제나 나의 기호가 다 작용을 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이름도 몰랐던 병이 나의 실생활로 들어오기도 한다.
의사가 말하기를, 이제는 내가 하고싶은것과 내가 할수 있는것은 다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이 내가 선택을 해야하는 인생의 전환기라는데..
아직은 마음먹은대로 다 할수 있을것 같은데, 내가 왜 지금 내 미래를 다르게 계획해야 하는지 사실 별로 와 닿지는 않는다.
남은 논문을 쓰다가 받는 스트레스가 병의 진행을 빠르게 한다는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 않나 하는 의심도 들고..

아이를 데리고 다시 독일로 오고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외로움이다.
그동안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외로움에 견딜수가 없어진다.
다행히 이 외로움은, 병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의사는 말한다.

정말로 다행인것은 내가 너무 단순해서 좀있으면 이러한 걱정거리도 잊어버리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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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봄날님의 댓글

봄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 어떻게든 그냥 잘 겪고 지나가야 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야 나중에 고생 많이 안한다네요. 인생의 전반전을 마친 후의 허전함과 함께 이제 전반전과는 좀 다른 후반전을 뛰어야 하는 부담감이 우리를 더 외롭게 하는 것 같아요. 뭔가 신나는 일, 큰소리로 웃게 되는 재미나는 일이 있으면 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우리 다음 주말 쯤에 만나요. <img src="../geditor/emoticons/26.gif" border="0"> 나도 외로워요 ^ ^ <br>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님의 댓글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움은 이곳에서 살기시작한이후로 완전 고질병이 되었습니다. 저의 최대무기이던 쉽게 잊어버리던것들이 이젠 엉뚱하게 쉽게 단어를 잊어버리게는되어도 사건은 잊지못하니 큰일입니다..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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