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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교수와 학생 간의 인사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melang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847회 작성일 05-03-29 19:42

본문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 교수님과는 굉장히 친한 관계이고,
또한 교수님 역시 친절하신 분이시긴 한데,
며칠 전 함께 식사를 한 후 기숙사까지 데려 주시면서 볼인사 끝에 가벼운 입맞춤까지 하셨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제가 원래 그런 면에 둔한 편이라 그냥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방에 들어와서 생각하니까 갑자기 가슴이 덜컹 하더군요.
이 경우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너무 바보같은 질문이지 모르겠지만,
이걸 분명히 제자가 아닌 여자로 본다는 의미로 단정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좀 더 지켜봐야 할런지...
정리가 안 되서 오래 계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추천6

댓글목록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처에 그런 경우를 전해들은 적이 없어서;; 확실한 답은 될 수 없겠지만 설사 딥키스는 아니었다 해도 일단 입술에 키스라면 흔히 스승과 제자 사이의 친밀함의 선은 넘은 것 같습니다. 만약 님께서 원하지 않은 신체적 접촉이었다면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행위구요.

걸리는 것은 님께서 그냥 웃으면서 헤어지셨다는 대목인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럴 때 웃어주셨다면 상대 남자는 "아, 얘도 좋아하는구나"하고 해석해버릴 소지가 매우 다분합니다. 그 교수와 정말 사귈 게 아니시라면 확실히 선을 그어 두는 게 좋겠습니다.(혹시 지도교수입니까?;;)

melange님의 댓글

melang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박사논문 거의 마지막 단계인데다가 Doktorvater라서 굉장히 신경이 쓰이네요.
그리고 저도 그 날 그렇게 헤어진 게 영 맘에 걸립니다. 그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건지... 이걸 무지라고 해야할까요...
솔직히 지금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교수님이고, 저는 정말 눈꼽만큼도 남자로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너무 맘을 놓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이 외국이라는 걸 잊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저의 의사를 전달해야할지요...
이메일로 저의 의사를 전해도 될까요,
솔직히 얼굴 볼 자신이 없거든요.  생각만 해도 징그럽고 끔찍합니다.

이재호님의 댓글

이재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하시군요
물론 저는 남자여서 님처럼 느끼는 어려움은 없지만
짐작은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의 상황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다고 한다면
좀 기다려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공부가 중요하시구요
그러겠지만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시기 보다는 기다리시다가
다시 그런 경우가 생기시면 단호하게 이야기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러니까 둘이 있는 상황을 가능한 피하시구요
이럴때 조금의 지혜가 필요할 듯한데요
너무 무책임하게 말하는 거 일수도 있는데
지금 말구요
나주에 본인이 좀 진정이 되면 반드시 의사표시는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직접 말루 하는게 제일 좋다구 생각하는데요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예전에 독일은 아니지만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 그냥 상냥(?) 하게 대한거였는데 상대편은 시커먼 늑대였다는...
처음에도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그 사람이 그렇게 표현하는것이 문화적 차인가부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실 문화적 차이고 뭐고간에 사람이 갖게되는 젤 첫번째 감정이 보통은 맞다고 봅니다.
이메일로 의사전달은 조금더 지난후에 생각해보셨음 좋겠습니다.
걱정이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몬스터님의 댓글

몬스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볼에 키스는 정말 친한 관계라고 생각하셔서 그러셨을텐데요. 가족들이나 친구끼리 볼에 키스하고 포옹하면서 헤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아시아 인의 문화적인 차이라 생각해서였는지 그냥 악수만 응해 주시던데요. 그래두 할머님이나 아주머님께서는 안아 주셔서 볼에 키스로 인사를 해 주시곤 했어요. 특히 자식이나 친구들은 서로 잘 하더라구요. 물론 동성간에도요. 그래서 독일은 안고 키스하면서 인사하는구나 생각했는데. 특별히 신경 쓰지 마시고 혹시 느낌으로 싫으시면 한국에서 교수님께 인사하는 것 처럼 꾸벅 인사해서 인사를 마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시아 인들은 머리를 숙여 인사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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