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41명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사내아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6,903회 작성일 10-05-20 00:48

본문

이제 6학년인 포리는 죽어라 책을 안 읽는다.

내가 어릴 때는 방학 숙제로 읽을 책도 많았고 개학 때 읽은 책의 목록 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요약하여 제출해야 했고 학기마다 수시로 독후감을 써 내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노무 독일 학교에서는 독후감 이란 단어조차 없는 듯하다. 

그 나이 때의 남자 아이들이 아무리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렇지 포리는 학교에서 돌아와 현관에 신발과 책가방을 동시에 벗어 놓은 후 다시는 쳐다보지 읺을 뿐더러 매일 친구와 나가 놀거나 아니면 콤퓨터 게임을 하거나 간신히 저녁에 기어 들어와 TV를 보거나 할 뿐이다. 또 왜 이리 이 학교는 숙제가 없는 날이 많은지... 

저녁을 먹으며 물으면 그 때까지 숙제도 안한 적이 많아 엄마가 복장을 치는데 엄마가 행여나 책읽기를 강요할까 봐 숙제가 끝나기가 무섭게 제 침대로 들어가 자버린다.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자란 포리 엄마는 나름 남자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포리가 커나가며 그 환상이 여지없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그 나이의 남자애들이 여자애들 보다 더디게 성장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포리의 유치찬란함은 평균을 초월하여 빛나고 있다.   

더우기 편식도 심하고 키도 작고.. 이래서야 남자아이를 어디가서 써 먹겠냐..
학교에서 돌아와 점심먹는 아이 앞에 앉아 엄마의 유도 심문이 다시 시작된다.

"포리야. 태권도 배워보지 않을래?"
"싫어"
"그럼 유도를 배울래?"
"아니"
"그럼 합기도는 어때? 쿵후 말이야..너도 TV에서 쿵후 하는 거 봤지? 멋있잖아."
"필요없어"
"그럼 가라데는 어떠니? 바로 근처에 체육관에서 그거 하더라"
"괜찮아"
엄마의 목소리가 좀 높아진다.

"남자가 뭔가 무술을 하나 익혀두면 얼마나 좋니!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방어기술도 배우고.."
"나도 방어기술 있어."
"그냥 싸우면서 막는 것하고 정식으로 운동으로 배우는 것은 달라."
"내 방어기술도 개발해 낸거야. 그냥 마구잡이로 막는 것이 아니고."
"그래도 너가 체육관에 다니면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잖아."
"나도 매일 연습해"
"너가 무슨 연습을 매일 해?"
"엄마가 안봐서 그렇지 매일 나도 토마토 연습한단 말이야."
"...토마토?"
"응. 내가 개발한 방어술 이름이야."
"무슨 그런게 운동이야? 장난이지"
"아니야, 토마토 정말 쎄. 아이들이 막스가 하는 유도보다 내 토마토가 더 쎄다 그랬단 말이야."
"아이들이 그걸 어떻게 알아? "
"봤으니까 알지."
"언제?"
"쉬는시간에. 운동장에서"
"너 막스하고 싸웠니?"
"아니야 그냥 장난으로 겨루기 했을 뿐이야."
"하지만 너희들이 그러는 거 운동장 지키는 선생님에게 걸리면 혼나잖아."
"인 걸려. 안 보는데서 하거든"

이쯤되면 엄마는 아이가 벌써 엄마의 수준을 넘어서버린 것을 감지한다. 속으로 너무 웃길 뿐만 아니라 말로도 당해낼 수 없어 다시 독서나 숙제 타령으로 적당한 잔소리를 퍼부운 후 아이를 방으로 쫒아버리고 만다. 그리고 벌써 아들 둘을 다 키워놓은 선배 엄마가 일전에 해 둔 말을 떠오린다. 딸 아이들은 아무리 사춘기니 반항이니 하고 어긋나도 그 행동 반경이 어느 정도 엄마가 예측하는 수준에 머무는데 아들들은 정말 의외의 돌출행동으로 감을 못잡게 하는 축구공이라는것이다.

아들만 둘을 키우는 또 다른 엄마에게 우리 아들의 한심스러운 얘기를 하소연하였다. 그랬더니 그 엄마가 아주 진지하게 남자아이들은 여자와 다르다고 알려준다.

"저도 우리집 아들 한참 사춘기 때 정말 이해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많이 싸우고 그랬거든요. 그걸 보다 못한 우리 남편이 저에게 그러는데 남자들은 원래 다른거래요. 왜 스포츠 신문 보면 가끔씩 우리 여자들은 정말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는 그런 걸로 황당한 기사 쓰잖아요.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과 베트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
같은 거. 그런데 남자들은 다 커서도 그런 거에 관심이 있데요. 그러니까 신문에서 그런 캐릭터를 비교 분석하여 기사도 쓰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젠 저도  우리집 아이들 보고 그냥 원래 그런 거려니 해요."

그래? 남자아이들은 정말 그런 생각들로 머리가 꽉 차 있단 말이지?

저녁을 먹으면 엄마는 너를 다 이해한다는 듯이 다정하게 포리에게 물어보았다.
"포리야, 스파이더맨하고 배트맨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몰라"
"생각 한번 해 봐."
"생각 못 해. 나 베트맨은 안 보았거든"
"너 베트맨 몰라?"
"..............."

"너 해피밀 먹고 받은 베트맨 인형도 네 장난감 상자 속에 있잖아"
" 해피밀 아니고 버거킹 키즈메뉴였어."
"하여튼 베트맨은 알잖아."
"엄마, 베트맨 영화 언제 힌 적 있어?"
"요즘엔 없지만 그렇다고 베트맨을 몰라?"
"엄마, 스파이더맨만 보고 베트맨을 안보았는데 어떻게 둘을 비교해?"

아이는 이상한 질문만 하는 엄마가 불만이고 엄마는 베트맨도 모르는 아이가 불만이다.
'배트맨 DVD 라도 빌려 와야 하는 걸까? 아니지 도서관에 가서 베트맨 만화를 찾아보게 해야지... '

오늘도 엄마와 아들의 세대 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추천1

댓글목록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딸랑 사내 애 둘 키우시는 것 갖고 유세는....<BR><BR>아들만 셋인 우리 집은 얼마 전부터 회초리를 버리고 훨씬 민주적인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BR>개명천지에 회초리가 웬말인가.... 애들을 회초리로 교육시켜서야 될 말인가.<BR><BR><BR><BR><BR><BR><BR>야구 방망이로 바꿨습니다. 묵직한 것이 좋더군요.<BR><BR>* 스파이더맨이 100% 이깁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배트맨은 필살기가 전혀 없습니다.&nbsp; 그저 일반인 중에서 쌈 좀 하는 정도.... 거미줄로 묶어놓고 패면.... 3편에선가, 거미줄 몇 가닥으로 달려가는 전철을 세우는 게 스파이더맨입니다. 뿔 달린 모자 하나만 믿고 망토를 휘두르며 싸우는 놈과는 차원이 다르죠. - 쌈할 때, 망토가 얼마나 불편한데... 쪼다같은 놈.</P>

  • 추천 2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구방망이...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gif"><BR><BR>저희집하고 수준이 거의 맞먹으시는...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분이 생활 정보 문답에 올려 주셨는데요... 동네마다 야구단이 있기는 합니다...<BR><BR>가끔씩 스포츠 아레나 같은 곳에서 야구배트를 안게보트 하기도 합니다..<BR><BR>물론 팬교주님이 쓰시는 것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라고 자부합니다..<BR><BR>아마 팬교주님이 쓰시는건 made in China일겁니다..ㅋㅋㅋ

유미님의 댓글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하하... 팬님도 아직 배트맨, 스파이더맨..그런걸 보시는군요..(아님 기억력이 좋으신건가..) 남자들이란...<br>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스파이더 맨이 유세할 것 같아요^^<BR><BR>배트맨 영화를 꼭 보여주세요.<BR>그리고 다시 물어보세요.<BR>그럼 아드님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도?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놔~<BR><BR>지금 중요한게 거미맨과 박쥐맨이 싸워서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엄마와 아들의 대화소통의 방법이 중요하자나여~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6.gif"><BR><BR><BR>그런데 자연에서는 거미가 박쥐의 먹이 아닌가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차가 있어서 하늘을 날면 뭐해요,<BR>싸워서 이겨야죠.<BR>스파이던 맨은 그 차에 거미줄 쳐서 mitfahren 할 수 있어요.<BR>sowieso 하늘을 날죠^^<BR>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포리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BR><BR>한결같이 즉석에서 대답하더군요. 스파이더맨이 이긴다고요. 묻기도 전에 팬교주님과 동일한 대답을 하더군요. 스파이더맨이라면 거미줄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잡아맨다고요. 역쉬- 아들 셋을 기르시는 분은 차원이 저랑 다르셔서.. (그런데 필살기란 뭡니까? 필요하면 살아날 수 있는 기술?)<BR><BR>그래서 제가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알았습니다. <BR><BR>다시 물었습니다. <BR><BR>스파이더맨과 수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BR><BR><BR><BR>그랬더니 글쎄...</P>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이런 중요한 아들 교육시키기 칼럼에서 농담들을 하시면 안 돼죠~~~<img src="http://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8.gif" border="0"><br><br>울 아들도 책 느무 느무 안 읽습니다. 전 딸까지 있어서 더욱 비교가 되어 더 때려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br><br>한번은 도서전시회에 데리고 갔다가&nbsp; 한국만화책을 발견했습니다.(당연히 내용은 독일어) 그 만화책들 다 띠고 한국만화책은 구할수가 없어 망가로 옮겨서 아직도 열라 읽습니다. ㅋㅋㅋ<br><br>지금은 김나지움 8학년.. 자기가 지네반 남자아이들 중 젤 책을 많이 읽는다고...<img src="http://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46.gif" border="0"><br>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러니까 그게 프랑크푸르트 북메세에서 였나요?<BR><BR>올 10월에 저 포리 데리고 프랑크푸르트로 떠납니다. <BR>(우리아이는 만화도 안읽어요.<IMG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8.gif" border=0>)</P>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학년이면 서서히 사춘기로 들어갈 나이죠.<BR>자기 생각이 옳고...<BR>특히 부모 생각은 모두 고리짝의 무개념의 잔소리일뿐...<BR><BR>게다가 그 나이때의 아들, 엄마와의 그리고 딸, 아빠와의&nbsp;갈등은 약으로도 해소가 힘들겁니다.<BR>전 울 아이들이 관심갖는 것에 함께 취미를 가질려고 노력합니다.<BR>축구카드라던지...<BR>레고로 같이 로보트 만들고...<BR><BR>그러나 딸아이하고는 공감대를 형성해서 무언가를 같이 공유하는게 힘들더라고요.<BR>요즘은 그냥 같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음악을 들으면서 노래나 그 그룹에 대해 대화하고 <BR>딸아이랑 컴퓨터에서 같이 학교숙제 도와주는게 전부일 정도로...&nbsp;&nbsp;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춘기로 서서히 들어가는 그 아들놈 현재 방바닥에 앉아 수학공부하고 계십니다. 내일이 시험인데도&nbsp;다 저녁에 기어들어온 놈에게 엄마가 잔소리를 퍼부은 덕분이지요.<BR><BR>왜 방바닥에서 하냐고 물으며&nbsp;책상 위를 보니까&nbsp;돌멩이들이 하나 가득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nbsp;왠 돌이냐구요?&nbsp;아드님이 공원에서 정말 그럴싸한 나무가지를 발견하여 새총을 만드셨답니다.&nbsp;거기에 쓰일 총알이라면 절대로 치우면 안된다는군요.&nbsp;ㅠ.ㅠ<BR><BR>저녁 먹기 전에 난리법석을 부리며 찾아준 두꺼운 고무줄이 바로 새총용이였는 줄은 저도 몰랐었죠.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리짝....<BR>이게 도대체 뭔 소리가 했더니,<BR>이제 이해했습니다.<BR>고려 적 또는 고려 시대의 라는 <BR>아주 오래 전의 의미로 사용하신 것이죠?^^<BR>오래된, 고리타분한 잔소리란 말이죠?</P>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니 아직까지 안주무시고 여태 그거 곰곰 생각하고 계셨어요?<BR><BR>진작 그냥 제게 물어보실 일이지...</P>

유미님의 댓글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워 토론하셨네요..<br>울아들도 비슷한 점이 많네요..독서하고는 영.. 거리가 멀어서요..마음내킬 때나 압박받았을 때 겨우 방정리하고...<br>초등학교때에는 포캐문..도사더라고요. 관심이 있는 건 화끈하게 기억하더군요..<br>..8 학년까지는 피아노도 치고 태권도도 하고 축구도 하고 한글학교도 다니고 그랬는데요... 그 이후에 마음졸이게 하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고요..<br>그래도 건강하니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br>우리 딸, 아들 태권도 유단자이고 피아노 칠 줄 알고. 테니스와 스키는&nbsp; 가족운동으로 ..<br>아들한테 일부러 요리 몇가지를&nbsp; 가르쳐주었답니다.. 남편보다 더 잘 해요..<br>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마&nbsp;그 시간까지&nbsp;안잤겠습니까?<BR>저는 신데렐라 과여서 12시면 잡니다.<BR>물론 예외도 있죠, 딴죽질 할 때는 더 늦게도 잡니다^^<BR>그러나 새벽 4시까지 고심하느라 잠을 안 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ㅋㅋㅋ<BR>저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이~<BR><BR>첫학기 음악이론 수업 들으면서<BR>모든 음계들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이해할 듯 하면서도 이해가 안되어 밤을 지샌 적이 있지요.<BR>월요일이 시험이면 전 날 일요일에 잠을 못자고 있었죠.<BR>내일이 시험이니 자려고 누웠는데<BR>아무래도 그 시스템이 이해가 안되는 거예요.<BR>알겠다가도 모르겠는 것이죠.<BR>그렇게 누워서&nbsp;걱정에 휩싸여&nbsp;<BR>머리속에서 음계를 그려가며 맨 뒤에서부터 풀어나갔더니<BR>Alles klar!!!<BR>우하하하 안개가 걷히듯 환해지는 제 머리속^^<BR>다음 날 시험치르고 교수님 채점하시면서<BR>''Frau Sonne, sie haben am Wochenende studiert!"<BR>수업 시간에 대답도 잘 못하고 틀리기 일쑤였는데<BR>시험 답안은 완벽했거든요^^<BR>그 때 말고는 밤 새운 적이 없습니다용~<BR>아니, 그 때도 밤은 안새웠습니다용~

유미님의 댓글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누피님, 함께 취미를 갖는 것 참 좋은생각입니다..<br>아들이 묵비권행사할 때 ..자연스러운&nbsp; 대화유도를&nbsp; 위해&nbsp; 걔가 좋아하는 포카를 배웠습니다. 포카를&nbsp; 하면서 자연히 웃게 되고 말꼬가 트이기도 하고 그럽디다..<br>멋모르고 게임할 때 제가&nbsp; 3번을 이긴적이 있어요... 씩씩거리더라고요..그 이후에는 이기는 적이 드뭅니다..이제는 5유로이상 걸어야지 포카게임한데요..<br><br>

흰돌님의 댓글

흰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두 아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이갑니다. 우리집은 두 아이가 성격이 좀 다른데 세심한 첫째에&nbsp;비해&nbsp;둘째는 아주 덜렁입니다. 아직 5학년이라 심각하게는 보지 않지만 왠만하면 그냥 잊어버립니다. 숙제도 묻기전에는 하는걸 본적이 별로 없고 다 해놓은 숙제도 잊어버려 제출 못한적도 많고... 학교에서 잃어버리고 온 물건도 많습니다. 사실 첫째도 그 나이 때 까지는 산만하다느니 심지어 게으르다는 소리도&nbsp;듣고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또 뭐라 할지 몰라 가기가 싫을 정도 였습니다. <BR><BR>그런데 7학년부터 애가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한해 한해 바뀌어 지금은 학교 생활이나 학업에 관련해서는 간섭이 전혀 필요가 없이 바뀌더군요. 그래서 둘째도 좀 지켜보는 편인데 그래도 정도가 좀 더 심해서 약간은 신경이&nbsp;더 쓰이지요. <BR><BR>사실 첫째 아이가 바뀌게 된 데에는 약간의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긴 이야기를 이곳에서 다 할 수는 없고, 중요한 점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긍정적인 믿음입니다.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도 부모가 보는 아이의 가능성과 잠재성이 포기되지 않는다면 아이는 바뀐다고 믿습니다. 사실&nbsp;저와 저의 아이에 대한&nbsp;이야기는 언젠가 이곳 베리에 올릴 계획입니다.<BR><BR></P>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러니까 7학년 쯤 되면 철이 든다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미모님 아드님 을 보면 8학년에도 여전히 어린이스틱일 수&nbsp;있고. 개인차도 있다는 뜻인데..<BR><BR>도대체 남자 아이는 몇살 쯤 되면 철이 드나요?</P>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목로님 아들은 맏이라서 아마 철이 더 빨리 들겁니다.. 울 아들은 늦둥이에다가 누나들이 둘이나 되어서 어리광이 아직도 대단 합니다. 아직 자러가면서 엄마뺨에 뽀뽀도 합니다^^ <br>

ADMN님의 댓글

ADM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안녕하세요?<br><br>언제나 님의 좋은 글을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이번에는 마냥 좋을 수만은 없네요. 얼마후 닥쳐올 저의 미래를 보는듯 해서요. <br>저는 사내아이 한명을 키우는 입장에서 목로주점님이나 아들 삼형제를 두신 팬교주님께 힘들다고 감히 명함도 못내밀지만...(팬교주님, 사모님께 존경한다고 전해주세요. 삼형제라니...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안되네요.) 아이 한명 키우는데도 체력이 딸릴 정도랍니다.<br>제 아이가 워낙 활동적이라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니까 어떤때는 마치 제 주위에 아이가 여러명 있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예요.ㅎㅎ <br>남자아이들의 정신세계, 여자인 엄마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사내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물론 힘들기도 하겠지만 재미있기도 하겠어요. 지금도 아이와 있으면 행복하지만 저도 은근 더 기대(?)가 됩니다. <br>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7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6 08-18
116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6 08-05
115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4 06-25
114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3 07-24
113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6 04-26
112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2 04-06
111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2 03-31
110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7 03-29
109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6 06-04
108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2 04-19
107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9 04-18
106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5 08-02
열람중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4 05-20
104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3 04-07
103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9 04-05
102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3 01-12
101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3 07-30
100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5 11-07
99 유학일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5 10-04
98 사는얘기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7 10-03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