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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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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24회 작성일 10-05-08 21:33

본문

작년 겨울 12월에 한국에 다녀왔어요.  할머니께서 광주에서 혼자 사셨는데 샤워하시다가 발을 헛딛어서 넘어지셔서 대수술을 하셨거든요.  연세가 여든 여섯이신데 노안인거 빼고는 너무나 건강하셨거든요. 그런데 수술후에 몸이 너무 약해지셔서 걷지도 못하시고 화장실도 혼자 못가셨데요.

우리 할머니는 한국전쟁 전에 북쪽으로 가신 할아버지와 헤어지신후 지금까지 두 아들을 키우시며 혼자사셨어요. 그 때 당시 유교적사상때문에 여자가 재혼을 하고 직업을 갖는다는 자체를 상상할 수 없었던거 같아요. 할머니는  그렇게 많은 세월을 혼자 사셨습니다.

가끔씩 독일 멋쟁이 할머니들 처럼 친구들과 여행도 자주 가고 크리스마스때 손자들 선물주는 재미도 느껴보셨음 좋겠고 남편손을 잡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셨음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갑자기 뇌경색이 와서 아무도 기억을 못하신데요.  마음이 좋지 않아요.  아마도 작년 12월 그 때 할머니를 본것이 저에게는 마지막 선물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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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노달님... 오월은 할머니가 그리운 달 인가봅니다....<br><br>제 할머니도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좀 사실 만 하시니까 암에 걸려 돌아가셨습니다. 전 특히 할머니 한테 키워져서 어머니한테 보다 더 정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br><br>오늘이 어버이날 이라 더 할머니생각이 나는군요....<br><br>

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토닥토닥...<BR>저희 할머니도 병석에 계신데요... 치매도 오셨고 넘어지셔서 골반이 부러지셨는데 워낙 연세가 있으시니까 뼈도 안 붙고 치료도 못하세요..거동을 전혀 못하시는데..에휴..&nbsp;<BR>저는 요즘 부모님도 너무 보고 싶어요. 오늘 어버이 날이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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