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727명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시소설 중독의 잿빛

페이지 정보

작성자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83회 작성일 09-12-04 12:02

본문

중독의 잿빛




중독의 잿빛은 그야말로
중독의 잿빛입니다 매일매일
검뎅이가 묻은 뜨거운 땀방울을 훔치고 집에 돌아와
천진하게 웃는 아내와 아이들을 안아 올릴 때면
제 몸에 묻은 땀의 냄새조차 향기롭습니다

아 이 행복 붙잡고 싶지만
그저 잠시 만의 것이라 해도
영원한 그 무엇이 아니어도 너무 좋습니다
붙잡지 않고 흘려보내서 더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도무지 영원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가장 작은 것에서 큰 행복을 찾아 누리고 싶습니다

중독의 잿빛은 어찌 보면
마냥 잿빛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파란 하늘과 푸른 벌판과 무엇보다
그 옛날 붉게 타오르던 젊은 꿈들이 있었으므로
지금의 잿빛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슬그머니 이 사랑스러운
중독의 잿빛에 중독되어 갑니다

04.12.2009 Fatamorgana
추천1

댓글목록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야 제대로 된 코너를 찾아오셨군요. 또 한 번 반갑습니다.
오늘 시간이 없어서 내일쯤 다시 찾아와 음미하며 읽어 보기로 하지요.
아름다운 시들로 이 공간을 가득 채워 주세요.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신기루님 팬입니다.

----------------

그리고 딴 데 있는 시들도 여기로 옮겨 놓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이 조회수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곳이라 아쉽긴 합니다만...

한 가지 방법은, 새 작품은 지금처럼 딴 곳에 올리시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여기로 이사하셔도 될 듯.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또 한 번 반갑습니다. 솔직히 문학산책 코너에 글을 올려도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철없이 써 올린 글들 예전부터 읽어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나시윤 님 말씀따라, 예전에 올렸던 글들도 언젠가는 옮겨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