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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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156회 작성일 05-02-10 09:01본문
산이가 스스로 뒤집었습니다. 흑-흑- (감동의 눈물)
만 6개월 하고도 보름만의 일이다.
일전에 U5하고 집에 돌아와 즉시 작은 종을 양말에 꼬매어 달아주었다. 성탄 때 누군가에게서 받은 쵸콜렛 상자에 달여있던 작은 금색 종인데 가볍고 경쾌한 종소리가 나는 거라 안성맞춤이었다. 물런 그럼에도 산이가 흥미를 갖기까지 몇날 몇일이 지나야 했지만..
또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작은 풍선도 발목에 매달아 보았다. 이건 무척 좋아했다. 발을 무지 많이 움직였다. 나중에 지쳐선 풍선을 베게처럼 발 밑에 공구고 쉬었고.
딸랑이를 흔들땐 눈앞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발에도 한번씩 갖다 대어 주었다.
무엇보다 옷을 벗기고 의사가 가르쳐준 뒤집기 훈련을 아침 저녁으로 시켰다. (산이 옷은 대체로 꼭 낀다. 뚱보의 애환. 품을 넉넉히 마추려면 만 2세용 옷을 입혀야하는데 그건 너무 길이가 길고 아직 몇번 안입은 돌잡이용 옷들이 길이는 맞지만 좀 품이 끼는데 아까워서 그냥 입히고 있다. 아무래도 벗은 상태가 자유로운 듯)
저녁 때 기저귀를 갈아준 후 아래도리 벗긴 채 종달린 양말만 신기고 제 침대에 눕혔다. 그랬거니 애가 갑지기 종 달린 왼쪽 발을 번쩍 번쩍 몇번 들더니 연습 때 처럼 자신의 오른쪽 다리 위로 척 꼬아 올리는 것이 아닌가? 그와 동시에 몸이 옆으로 누운 자세가 되었다. 어라? 하고 지켜보고 있노라니 산이의 육중한 허벅지가 허리를 앞쪽으로 끌어 당기며 철퍼덕 뒤집혀졌다.
이제 산이의 삶에 새장이 열리는구나.
만 6개월 하고도 보름만의 일이다.
일전에 U5하고 집에 돌아와 즉시 작은 종을 양말에 꼬매어 달아주었다. 성탄 때 누군가에게서 받은 쵸콜렛 상자에 달여있던 작은 금색 종인데 가볍고 경쾌한 종소리가 나는 거라 안성맞춤이었다. 물런 그럼에도 산이가 흥미를 갖기까지 몇날 몇일이 지나야 했지만..
또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작은 풍선도 발목에 매달아 보았다. 이건 무척 좋아했다. 발을 무지 많이 움직였다. 나중에 지쳐선 풍선을 베게처럼 발 밑에 공구고 쉬었고.
딸랑이를 흔들땐 눈앞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발에도 한번씩 갖다 대어 주었다.
무엇보다 옷을 벗기고 의사가 가르쳐준 뒤집기 훈련을 아침 저녁으로 시켰다. (산이 옷은 대체로 꼭 낀다. 뚱보의 애환. 품을 넉넉히 마추려면 만 2세용 옷을 입혀야하는데 그건 너무 길이가 길고 아직 몇번 안입은 돌잡이용 옷들이 길이는 맞지만 좀 품이 끼는데 아까워서 그냥 입히고 있다. 아무래도 벗은 상태가 자유로운 듯)
저녁 때 기저귀를 갈아준 후 아래도리 벗긴 채 종달린 양말만 신기고 제 침대에 눕혔다. 그랬거니 애가 갑지기 종 달린 왼쪽 발을 번쩍 번쩍 몇번 들더니 연습 때 처럼 자신의 오른쪽 다리 위로 척 꼬아 올리는 것이 아닌가? 그와 동시에 몸이 옆으로 누운 자세가 되었다. 어라? 하고 지켜보고 있노라니 산이의 육중한 허벅지가 허리를 앞쪽으로 끌어 당기며 철퍼덕 뒤집혀졌다.
이제 산이의 삶에 새장이 열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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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sear님의 댓글
ase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짝짝짝!!! 산이 잘했다~~
쇤~님의 댓글
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이가 뒤집어, 허리펴고 일어서, 그 육중한(?) 다리로 걸을 때까지...^^
목로주점님 육아일기는 주욱~ 계속 되어야 합니다!!
낮에뜨는별님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