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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어는 고고학자의 외국어 습득법/쉴리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Yeonmuk Li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40회 작성일 05-02-02 23:45

본문

쉴리만(Heinrich Schliemann)의
집요하고 끈질긴 외국어 학습법을
원문그대로 한번 옮겨서 소개 합니다.
(쉴리만은 먼저 영어를 시작했으며, 다음에 불어,
그리고 다른언어를 계속하여
러시아어까지해서,,, 터득했으며,
항상 같은 방법을 썼으며
나이 겨우 22살이 되었을때 이미
7개의 외국어를 말하며, 쓰고, 읽을수 있게됐지요.)

생각해보시고 참고하세요.

1. 큰소리로 많이 읽는다 (입을열어 크게 읽기)
2. 번역을 하지 않는다(눈으로 읽을때, 원어 그대로 받아들이기)
3. 매일 한시간 공부한다
4. 관심주제로, 혹은 관심주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그 언어로 쓴다(쓰기)
5. 작문한 것을 선생에게서 교정받는다
6. 교정받은 것을 암기할때까지 반복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암송한다(암기 및 낭송)
7. 발음습득을 위하여, 영어교회(영국,캐나다,호주,,,)를 매주 일요일 두번씩 참석하여,
목사설교를 낱말 하나하나씩 조용히 따라한다(발음교정 및 듣고 따라하기)
8. 눈이오나 비가오나 언제나 책을 가지고 다니며, 기다리는 시간에도 항상 책을 읽는다
9. 이렇게 자기 기억력을 계속 강화시킨다
10. 강화된 기억력으로, 책을 송두리째 암기한다,
예를 들면, Goldsmith의 „Vicar of Wakefield“ 그리고 Walter Scotts의 „Ivanhoe“
11. 잠안오는 밤이면 일어나, 저녁에 읽었던것을 다시 생각으로 반복하여 정리한다
12. 나는 이 방법을 누구에게나 권한다
13. 이런식으로 하여 나는, 영어를 6개월만에 익힐 수 있었다

------- 다음은 원문의 관련된 부분입니다 ----------
Diese einfache Methode besteht zunaechst darin, daß man sehr viel laut liest,
keine Uebersetzungen macht, taeglich eine Stunde nimmt, immer Ausarbeitungen
ueber uns interessierende Gegenstaende niederschreibt, diese unter der Aufsicht
des Lehrers verbessert, auswendig lernt und in der naechsten Stunde aufsagt,
was man am Tage vorher korrigiert hat.
……
Um mir sobald als moeglich eine gute Aussprache anzueignen, besuchte ich sonntags regelmaeßig zweimal den Gottesdienst in der englischen Kirche und sprach bei dem
Anhoeren der Predigt jedes Wort derselben leise fuer mich nach. Bei allen meinen
Botengaengen trug ich, selbst wenn es regnete, ein Buch in der Hand, aus dem ich
etwas auswendig lernte; auf dem Postamte wartete ich nie, ohne zu lesen.
So staerkte ich allmaehlich mein Gedaechtnis…

Aus diese Weise lernte ich den ganzen „Vicar of Wakefield“ von Goldsmith und
Walter Scotts „Ivanhoe“ auswendig.


und brachte alle meine wachen Stunden der Nacht damit zu, das am Abend Gelesene
noch einmal in Gedanken zu wiederholen.
……

ich empfehle dies Verfahren jedermann.

So gelang es mir, in der Zeit von einem halben Jahre mir eine gruendliche Kenntnis
der englischen Sprache anzueignen.
-----------------------------------------------

출처 : Heinrich Schliemann: Abenteuer Meines Lebens Hanau/Main. 1982, 41-43 쪽
추천7

댓글목록

jvm님의 댓글

jv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교 교수님 중에 김승옥교수님이란 분이 계셨는데 이분은 슐리만의 학습법을 상당히 신봉하셨었는지 슐리만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텍스트를 한 학기 동안 배우고 그 전체 텍스트를 외워쓰는 것이 중간,기말고사였던 강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내용응 참 흥미로웠지만 그 많은 양을 외운다는 것이 참 괴로웠던 기억이 남니다.사실은 한번에 외워서 시험치는 분량은 많지 않지만 저는 결석이 잦아서 보통 2주에서 한달분량을 한 번에 외워서 나중에 시험을 따로 치곤했었기 때문에 사서 고생을 했지요

jvm님의 댓글

jv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슐리만이 지적으로 우수하거나 해서 그 많은 외국어에 능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그가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들만을 익혔다고 찬사를 아껴야할 것도 아니구요.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은 그의 언어습득에 대한 무서운 열정과 성실성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그와 똑같은 노력을 들인다면 그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가 한국어나 중국어를 배우려고 마음 먹었다면 똑같은 방법으로 마스터 할 수 있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jvm님의 댓글

jv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부끄러워하는 것은 그와 똑같은 노력이라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그와 같은 노력을 해볼 엄두도 못내는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이 가능한 사람이 정말 뛰어난 사람이지요.

oblivion님의 댓글

oblivi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쉴리만씨가 섭렵했던 7개의 언어가 전부 인도-유럽어족은 아닌지...?
그 중에 중국어나 일본어나 한국어 등 전혀 다른 어족도 끼어 있다면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보통 독일로 유학 오는 한국 학생들은 예능 계열을 제외하곤 대부분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오니 언어 습득능력이 떨어지는 나이라는 것도 감안 해야겠네요.

어쨋든 7개국어라 우수한 사람이긴 하네요. ^^

asear님의 댓글

ase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 윗 글이 수정이 안되네요, 연묵류님이라고 읽었어야 할 것 같아서. 또 한가지 파김치가 되도록 책을 읽었다는 말이 아니라 딴 일로 파김치가 되어서 독일어를 크게 읽지 못했다는...

asear님의 댓글

ase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와~정말 듣기만 해도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그런...그런 글을 읽는 것이 저의 취미랍니다. 문제는 듣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하는 것이 취미여야 할텐데, 쩝. 근데 연묵리(맞는지..?)님, 반갑습니다. 저도 독일어 잘하는 게 소원이거든요. 아, 근데 하루에 한시간 내기가 정말 정말 힘이 드네요. 파김치가 되서 책을 읽어도 목소리도 안나오고. 그나 저나 독어문답에 콜야님이 써놓으신 독일어 학습법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함 읽어보세요. 참 그런데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DSH하고 토플 600점은 단연 토플 600점이 더 힘든거 아닌가여~?

Yeonmuk Liu님의 댓글

Yeonmuk Li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궁금이님께 잠시요,

혹 기분나쁘게 바로 받아들이지는 마시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를 권하면서요.

DSH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치 TOEFLE 600점이 아무것도 아니듯이요.
그냥 절차상 필요한 통과의례 정도지요.

그래서
통상 DSH를 통과하고 학교수업을 바로들어가면
알아들을 것이 무척 적고,,,
그래서 실상 수업의 정상적참가가 불가능합니다.

언어학상, 언어능력상
이렇게 남의 말을 알아듣는 "수동기능"이 이 정도라면

"능동/적극기능", 즉 직접 말과 글을 자기입과 머리로 스스로 생산해야하는
말하기와 글씨기는 어떨까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지요?

외국어를 뭐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질문, 의문이
여기서 일어날 수 있다고 봄니다.

예,,,
사람마다 목표와 방향이 다르겠지요.

저는
예를들면
앞으로 몇년후 독일을 떠나기전

적어도 몇차례는
첫째, 독일의 공중파방송에 토론참가를 하고싶고,
둘째,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 등 주요신문이나 주요잡지에 기고를 하고싶습니다.

참가가능여부와 게재여부는 나에게 달리지 않아서 내가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니,
적어도 언어면에서
가능한 수준의 훈련을 쌓고 싶다고 이해해 주시지요.

그러므로
저는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놓고
지금 공부중입니다.

고맙습니다.

  • 추천 1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하군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책들을 통채로 외울 정도면 확실히 독일어가 모국어인 슐리만 입장에서 영어 정도는 육개월만에 엔간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재로 쓰인 책 중 하나가 아이반호라니 재밌네요. 월터 스콧이 일부러 구식 영어 흉내내어 쓴 책이라 영어권 사람들도 가끔씩 그 책 문장 이상하다고 투덜거리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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