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한국의 유자 마멀레이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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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55회 작성일 05-01-11 13:15본문
독일 친구들에게 한국 전통 유자차를 대접했다.
유자차를 주면서
'새댁 요꼬짱의 시집살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일화를 얘기해줬다.
한국 사람이 일본 사람에게 유자차를 선물하자
일본 가족들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다함께 고민한다.
일본인 아버지가 '이건 유자쨈이야'라고 하자
일본 가족들이 모두 기뻐하며
빵에 발라 한통을 전부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다.
사실 나도 그 일화가 인상 깊어서
유자차를 빵에 발라서 먹어봤다. 참 맛있었다.
독일 친구들이 이 얘기를 들으며
유자차통을 바라보더니
진짜 마멀레이드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
심지어 저것은 마멀레이드인게 분명하다고 폭언했다.
내가 차를 끓여줬더니 냄새도 좋고 너무너무 맛있다며
마멀레이드 아니냐고 장난친 걸 겸허히 뉘우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유자차라는 이름을 까먹어서,
그 마멀레이드 차 참 맛있었다고 회상한다.
유자차를 주면서
'새댁 요꼬짱의 시집살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일화를 얘기해줬다.
한국 사람이 일본 사람에게 유자차를 선물하자
일본 가족들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다함께 고민한다.
일본인 아버지가 '이건 유자쨈이야'라고 하자
일본 가족들이 모두 기뻐하며
빵에 발라 한통을 전부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다.
사실 나도 그 일화가 인상 깊어서
유자차를 빵에 발라서 먹어봤다. 참 맛있었다.
독일 친구들이 이 얘기를 들으며
유자차통을 바라보더니
진짜 마멀레이드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
심지어 저것은 마멀레이드인게 분명하다고 폭언했다.
내가 차를 끓여줬더니 냄새도 좋고 너무너무 맛있다며
마멀레이드 아니냐고 장난친 걸 겸허히 뉘우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유자차라는 이름을 까먹어서,
그 마멀레이드 차 참 맛있었다고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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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ffelsaft님의 댓글
Affelsa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비싼 홍삼차 꿀까지 타서 줬다가 인간관계 망가질뻔 했었습니다. ㅡㅡ;;
흠,,,,
다음엔 뭘로 실험할까낭~ 후후후~~~~ ㅡㅡ+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알디에서 오렌지 마말레이드 사와서 빵에 바르다 말고 님의 글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유자차를 빵에도 바르는데 (사실 전 한국에서부터 그런 짓을 몇번 했더랍니다. 사각 사각한 유자의 씹히는 맛을 무지 좋아하거든요. 물런 차에 들어간 껍집도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이 마말레이드로 차를 만들지 말라는 법은 어디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물을 끓여 컵에다 알디산 오랜지 쨈 2작은술을 넣고 뜨거운 물을 따랐더랍니다.
일명 오렌지차.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지금 알디산 오렌지 쨈으로 한번 실험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