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한해가 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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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171회 작성일 04-12-31 09:36본문
밀어두었던 일을 부랴부랴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아이들 방에 선반달기. 선반 하려고 판자를 사둔 지 5개월도 넘었다. 오늘 만사 재껴두고 벽에 구멍을 내었다. 내일 꼭 달아야지.
그리고 드디어 산이 출생신고를 했다. 낳고 바로 했어야 하는데 애 아빠가 아프면서 입원- 퇴원, 입원 -퇴원 하다보니 그만 시기를 놓쳐버렸고 그 후에는 차일 피일하다가 오늘, '그래도 해 넘기기 전에 해야지' 굳은 결심을 하고 영사관에 갔다.
오늘은 평일인데도 모두들 나처럼 한해 넘기기 전 할 일 들이 많은지 시내에 차가 장난 아니게 막혔다. 영사과 직원이 친절하게 신고를 받아주면서 하는 말,
"그런데 출생하고 좀 시간이 지났거든요. 어쩌면 한국 호적청에서 벌금을 내라고 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연락이 오는데 그때 연락을 우리가 드릴께요. 그러면 한국에 있는 친척분꼐 연락하여 관할 구청에다 벌금 내셔야해요."
아이고 불쌍한 우리언니, 또 내 뒤치닥거리 해야 되겠네.
이제 곧 새해가 된다. 심한 입덧으로 끙끙 앓으며 어떻게 새해를 맞았는지도 모르는 작년과는 달리 둥근, 작은 얼굴로 내게 희망을 주는 산이가 이제는 옆에 있다. 그 산이의 눈동자와도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야겠다.
베리 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에는 소망하는 바를 꼭 이루시기 바래요.
제게 새해는 산이가 만 1살이 되는 의미있는 해입니다. 산이가 건강하게 자라는모습, 같이 지켜 봐 주셔요.
그 중 하나가 아이들 방에 선반달기. 선반 하려고 판자를 사둔 지 5개월도 넘었다. 오늘 만사 재껴두고 벽에 구멍을 내었다. 내일 꼭 달아야지.
그리고 드디어 산이 출생신고를 했다. 낳고 바로 했어야 하는데 애 아빠가 아프면서 입원- 퇴원, 입원 -퇴원 하다보니 그만 시기를 놓쳐버렸고 그 후에는 차일 피일하다가 오늘, '그래도 해 넘기기 전에 해야지' 굳은 결심을 하고 영사관에 갔다.
오늘은 평일인데도 모두들 나처럼 한해 넘기기 전 할 일 들이 많은지 시내에 차가 장난 아니게 막혔다. 영사과 직원이 친절하게 신고를 받아주면서 하는 말,
"그런데 출생하고 좀 시간이 지났거든요. 어쩌면 한국 호적청에서 벌금을 내라고 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연락이 오는데 그때 연락을 우리가 드릴께요. 그러면 한국에 있는 친척분꼐 연락하여 관할 구청에다 벌금 내셔야해요."
아이고 불쌍한 우리언니, 또 내 뒤치닥거리 해야 되겠네.
이제 곧 새해가 된다. 심한 입덧으로 끙끙 앓으며 어떻게 새해를 맞았는지도 모르는 작년과는 달리 둥근, 작은 얼굴로 내게 희망을 주는 산이가 이제는 옆에 있다. 그 산이의 눈동자와도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야겠다.
베리 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에는 소망하는 바를 꼭 이루시기 바래요.
제게 새해는 산이가 만 1살이 되는 의미있는 해입니다. 산이가 건강하게 자라는모습, 같이 지켜 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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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줌마님의 댓글
줌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알기로 한국에서는 3개월 내에 출생신고를 해야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