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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Re..룩셈에서 당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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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인이름으로 검색 조회 4,675회 작성일 02-05-25 11:18

본문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로 서로를 정확히 이해 할 수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이 없다는 것"과 "방을 줄 수 없으니 나가라"는 것은 엄청난 차이이며, 이 정도는 어느 정도의 외국어만 구사되면 꼭 말이 아니더라도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손님의 입장에서 어떤 요구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짜로 달라는 것도 아니고 값을 깎자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는 댓가를 주는 상황에서 손님으로서 어떤 형태의 침실이건 요구할 수도 있고 요구는 못하더라도 물어볼 수는 있는 일이고 그게 당연한 것입니다. 제아무리 별 5개의 특특특 호텔이라도 돈을 지불하는 손님이 정말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답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죄송합니다만 그런 방이 없습니다. 다음 기회에 저희 호텔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친절한 경우 "가까운 곳에 이런이런 호텔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보시는 것이 어떠실지..." 제 경우에는 호텔 카운터의 직원이 직접 인근 호텔에 전화를 걸어서 빈 방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준 적도 있었습니다. 그 놈이 그 인근 호텔로 부터 돈먹은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겪은 상황이 아니라 이게 인종적인 편견이다 아니다를 따질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이걸 그냥 일반화시켜 룩셈부르크 전체로 확대시킬 수 있을 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분명한 것은 그 호텔 종업원놈이 제 정신을 가진 놈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아무 계획없이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 지금까지 한 번도 호텔예약이라는 것을 모르고 돌아다녔지만, 그래서 방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했고 분수에 지나치는 방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밤을 지낸 적도 있지만, 한 번도 "예약을 안 했으니 우리 손님이 아니고 그러니 방이 없다"라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는 들을 수도 없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예약손님만을 받는 호텔이 있다고 치더라도, 호텔종업원이 손님을 가르칠 수는 없는 일. 아무리 기분나쁘게 얘기한다고 치더라도, "죄송합니다. 저희 호텔은 내부규정상 예약손님만을 받으니 방을 드릴 수가 없군요." 이외에는 다른 말을 할 수 없는 것이 종업원의 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 동성애자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치더라도, 그런 오해가 "방을 줄 수 없으니 나가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혹 호텔쪽에서 핑계를 구하며 방이 없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물론 제 의견은 가브리엘님의 "방을 줄 수 없으니 나가라"라는 말이 적어도 말그대로 직역인용된 또는 적어도 감정적으로 또는 직관적으로 거기에 준하는 대사를 그 호텔종업원 놈이 씨부렸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어쨌거나 기러기님의 호텔경험이 사실이라면 전 적어도 지금까지는 X나게 재수가 좋은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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