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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손, 도끼발 & 돌대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766회 작성일 11-01-07 23:53

본문

지난 연말이 다가왔을 때 퇴근해서 들어오니 거실 바닥에 유난히 반짝이는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피니 트리에 걸어놓는 구슬이 깨져 그 파편이 바닥에서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재주도 좋게 구슬을 달아놓고 무언가로 후려친듯 하다.
 

 
우리집은 이런일 발생하면 십중팔구 범인은 뻔하다. 말썽꾸러기 일당백 막내를 불러놓고 눈을 쏘아보며 물어본다.
"어떻하다 그랬어..."
"피아노 치는데 형이 뒤에서 장난쳐서..."
"그래서 뭘로 휘둘렀어?"
"아무것도 손에 없었어요."
형이 뒤에서 거든다. 정말 아무것도 안가지고 깨트렸단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리 내 피를 물려받아 머리가 단단하다지만 설마 머리로...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다.
요즘 이넘들이 스타워즈에 푹 빠져서 뭐든 보면 레이져건이라며 바로 칼싸움으로 돌입한다.
분명 두넘 다 손에 뭔가를 들고 휘두르다가 저걸 깼을텐데...
깨뜨리고 놀라서 2층으로 올라가 숨어있었을 터인데... 흠...
일단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 이야기 하고, 이런거 깨뜨리면 당장 엄마나 아빠불러서 이야기 해야 한다고 다짐 받고 방으로 올려보낸후 바닥청소를 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망가뜨리는 차원이 달라진다.
저런 구슬쯤은 아무말 없이 감사하며 치울 수 있다.
지난 가을에는 내가 아끼는 오디오 씨디플레이어를 말아드셨다.
당근 일당백 막내가...
자기 좋아하는 음악씨디를 넣고 빼고 어쩌다가는 씨디가 걸려서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않는다. 플레이어를 뜯어서 씨디는 제거했으나 트레이가 들어가다가 중간에서 멈춘다.
손으로 마저 밀어 넣어야 일단 닫히기는 하지만 플레이가 되려는 순간 다시 씨디를 뱉아버린다. 됀장...
이젠 이넘들 커서 출가할 때까지 내가 좋은거 사놓나 봐라.
 
울 아이들에게 아빠는 슈퍼맨에 우주최강 예디마이스터다.
레고 갖고 놀다가 뭔가가 안빠지면 가져와서 빼달라고 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부서지면 본드로 붙여달라고 가져온다.
얼마전 마눌께서 내가 아끼는 잔을 조가리를 내셨다.
그걸 지켜본 막내가 그러더란다.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가 풀로 붙이면 되요."
 
망치손 도끼발들과 함께 살아야하니 돌대가리가 점점 무거워진다.
그래도 아이들이 내게 기대하는 바가 있기에 내일도 모래도...
아마 이넘들 출가할 때까지 그 뽄드질은 손에서 놓지 못하리라.
추천2

댓글목록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애들이 좀 더 자라면 전화비용 멜 열어볼 때 마다 긴장되실 것이네요.<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class=handCursor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7.gif"></DIV>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자기들 잡담한건 용돈에서 까야쥐요.&nbsp;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2.gif"></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근데 뭐 우리도 어릴 때 그랬잖아요.</DIV>
<DIV>&nbsp;</DIV>
<DIV>셋이 모두 사춘기에 접어 들면....</DIV>
<DIV>명품 옷가지에 구두에, 신형 노트북, 핸디는 매년 사야하고.</DIV>
<DIV>지금이 그래도 좋은 시기일걸요..ㅎㅎ</DIV>
<DIV>&nbsp;</DIV>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전 옛날에 안그랬어요. ㅋ~&nbsp; 엄친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4.gif"></DIV>
<DIV>큰녀석이 김나지움가더니 벌써부터 제 핸드폰에 눈독을...</DIV>
<DIV>벌써 찜 당했습니다.</DIV>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br><br>원래 화목한 가정이란 깨고 부수고 ...치우는 사람은 따로 있는 그런 거라는..;;;;;<br><br>저는 5남매 형제속에 자랐는데 부모님 차암 힘드셨을거에요..^^<br>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제가&nbsp;머리에 경련이 나곤해서&nbsp;그렇지 가정은 행복하져.</DIV>
<DIV>뭐든 다 해주고 고쳐주는 아빠와 남푠이 있는데 불행하면 오히려 이상한거라눈...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2.gif"></DIV>

Schnecke님의 댓글

Schneck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할로 스누피님~</DIV>
<DIV>&nbsp;</DIV>
<DIV>내토끼님말처럼..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보이네요.ㅋㅋㅋ</DIV>
<DIV>&nbsp;</DIV>
<DIV>그러나~!!!ㅋㅋㅋ</DIV>
<DIV>내토끼님두 함 경험해보셔야~ㅋㅋㅋ</DIV>
<DIV>저는 아들래미 한명두 버거운데.(아~ 큰아들까지 둘이구나.ㅡㅡ)</DIV>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젤 큰 사고는 동갑내기 큰딸이 항상...</DIV>
<DIV>밖에서 뭘 질러도 항상 젤 큰걸로, 안에서 뭘 망가뜨려도 젤 비싼걸로...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1.gif"></DIV>
<DIV>예전에&nbsp;새 차 뽑고 일주일도 안돼서 뒷자석 햇빛 가리는 차양을 걍 문짝에서 뽑아버린 과감함이... </DIV>
<DIV>그래놓고 하는 말이, 뭐가 이리 약하게 고정되었냐고....<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36.gif"></DIV>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우리집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 같나이다 ㅋㅋㅋ</DIV>
<DIV>비스한게 아니라 아주 똑같습니다.</DIV>
<DIV>&nbsp;</DIV>
<DIV>특히 땀에 절어 찢어진 종이 왕관 들고와서 붙여달라고 할 때가 가장 난감..</DIV>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젤 난감한 케이스 3종세트.</DIV>
<DIV>&nbsp;</DIV>
<DIV>1. MP3플레이어 사줬는데, 사준날 동생이랑 같이 듣는다고 이어폰 한쪽씩 잡고 실랑이 하다 이어폰을 두동강낸거...</DIV>
<DIV>2. 요즘 유행하는 모양고무줄 끊어먹고 갖고와서 다시 붙여달라고...</DIV>
<DIV>3. 볼펜 스프링 빼서 장난치다가 10cm로 늘려놓고 스프링 없으니까 볼펜이 작동 안한다고 다시 원상복구 시켜달라고...</DIV>
<DIV>&nbsp;</DIV>
<DIV>매일 이런일 한가지씩은...</DIV>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가~~지 많~~은&nbsp; 나~무에 &nbsp;바~~람 ~~잘~~날 </DIV>
<DIV>없~어도 우~~리집은 언~~제나 웃~으며 산다~~!!!!!<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29.gif"></DIV>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따님 하나 키우셔서 웃음이 나오시는데...</DIV>
<DIV>전 버럭아빠 돼서 맘이 아파효...<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1.gif"></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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