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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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56회 작성일 14-06-18 16:59관련링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192 682회 연결본문
그녀는 한국 대중 음악사에 유례 없이 강력한 아우라와 도발적인 에너지를 내뿜은 여성 뮤지션이었다. 그녀는 신중현이 지향했던 한국적 소울을 구현한 ‘거짓말이야’, ‘꽃잎’, ‘나뭇잎이 떨어져서’, ‘님은 먼 곳에’, ‘늦기 전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커피 한 잔’을 비롯한 많은 히트곡과 함께 1970년대 한국 여성 가수의 최고봉이 되었다. 심지어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와 ‘늦기 전에’는 영화로도 제작될 정도였다.
김추자는 이처럼 자신과 정반대의 음악과 이미지를 구현한, 양희은을 정점으로 한 일군의 포크 뮤지션과 함께 1970년대 여성 뮤지션을 양분한 쌍두마차였다. 하지만 1975년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되어 활동을 정지당했던 김추자는 다시 음반을 발표했으나 별 다른 반향을 얻지 못한 채 미국으로 건너가 버렸다. 그리고 다른 뮤지션들이 간혹 통기타 카페, 방송 등을 통해 간간히 얼굴을 비추는데 반해 ‘2000년 미국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지에서 해외 공연 소식’이 전해지는 것 이외에는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이들을 궁금하게 했다.
그랬던 김추자가 지난 6월 2일 33년 만에 새 앨범 <It's Not Too Late>를 내놓으며 다시 돌아왔다. 앨범만 내놓은 것이 아니라 6월 28일과 29일에는 단독 콘서트까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 중략 >
방금 온라인신문에서 읽은 기사입니다. 저는 그러니까 김추자를 아는 세대네요. 어릴적 친구들이 모여 '거짓말이야'를 부르며 그녀의 율동을 따라했습니다. 학급 앞에서 또는 친척어른이나 집에 오신 손님들 앞에서 부르면 인기도 짱이고 재미도 있으니 미리미리 연습(?)한거죠. 요즘 애들 강남스타일 따라 춤추는 것과 그리 다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75년 대마초 사건이 나자 저희 어머니는 "쯧쯧 어쩐지 저 애 노래 부를때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더니만.."하고 일말의 동정심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독일 살다보니 대마초는 그 정도의 비난을 받을 대상은 아닌 것 같은데 하여튼 그녀는 그걸로 연예인 인생이 끝나버렸죠 쩝.
60대의 그녀가 어떤 노래를 부를 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기사원문 링크겁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192
댓글목록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기요, 여기요! 저 알아요~~ !!! 부모님 집에 여러 LP들이 있는데 그중 김추자의 목소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역시 "실력"이란 세대와 문화를 막론하고 인정받는거 같아요~~
번하드님의 댓글
번하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중현 음악은 그것도 기억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SQ8rTPmsNIY
그리고 그런 음악을 좋아하시면 https://www.youtube.com/user/Musiknara/ 에 많아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하드님이 올려주신 노래들은 너무 신식이에요. 다음과 같이 간단하고 단조로와야 당시 노래죠.
http://youtu.be/46CBrbuLrIA
https://www.youtube.com/watch?v=qdVOQTobpfw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좋아하는 김추자씨 불후의 명곡들,
자투에 올렸던 글 재탕입니다....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83471&page=13
Ehrlosigkeit님의 댓글
Ehrlos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시 무대에 서게 될 날을 위해서 꾸준히 연습하고 계시다고는 들었고 조만간 나오신다는것도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별 기대 안했는데 진짜 나오시네요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