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다가 게시해얄지 몰라서 여기다가 씁니다.

요즘 로마에서는  "Calendario Romano"라는 달력이 크게 히트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달력에는 잘생긴 신부님의 사진이 매달 1장씩, 이렇게 12장이 있는데요, 취미 사진작가인 이탤리인 Piero Pazzi가 찍은 것이랍니다.
이런 달력은 2004년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 달력에는 바티칸에 대한 지도 및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고,  해마다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 내년에는 신부님뿐만 아니라 수녀님들로 구성된 달력도 만든다고 합니다.  신부님과 달리 수녀님들은 수줍어 하며 사양하는 바람에 카메라 앞에 세우기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어떻게 설득했는지 성공한 모양이에요. 

카톨릭 신부님들 간에서도 호응이 좋아서 "나도 찍어줘"라고 전세계에서 부탁이 오고 있대요.  한번은 이 사진작가가 실수로 어느 스페인 일반청년을 신부님으로 착각, 달력 모델로 삼아버리는 바람에 스페인 언론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었는데, 본의아니게 유명세를 타게 된 그 청년은 이제 "나도 애인 구하기가 수월해질거 같다"고 무척 좋아했다는 소식.

멋진 신부님들의 사진은 여기에서 더 보실 수 있어요.  참 근사합니다.  ^^
http://www.welt.de/vermischtes/article122701453/Die-schoenen-Pin-up-Priester-des-Vatik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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