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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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96회 작성일 13-03-01 18:00본문
아들: 아빠, 나 뭐하나만 물어봐도 돼?
아빠: 그럼, 뭔데?
아들: 아빠는 한 시간에 얼마나 벌어?
아빠: 그건 네 일이 아니잖아. 그게 왜 궁금하니?
아들: 그냥 알고 싶어서... 한 시간에 얼마 버는지 알려주면 안돼?
아빠: 그 녀석 참, 아빤 한 시간에 십만원 번다.
아들: 아~~!
아들: 그럼 아빠 나 오 만원 만 빌려줄 수 있어?
순간 아버지의 기분이 나빠졌다.
아빠: 너 이 녀석 그 돈으로 장난감이나 또 다른 쓸 데 없는 걸 사려고 아빠한테 얼마 버냐고 물어본거니?
그런 한심한 질문이나 할거면 당장 방에 올라가서 네 행동에 대해 반성해.
아빠가 네 철없는 꼴이나 보려고 맨날 죽어라 열심히 일하는 줄 알아?
아들은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아버지는 점점 더 화가 나기 시작했다. 어떻게 용돈 한 푼 받으려고 그런 질문을 한단 말인가!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진정한 아버지는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이 녀석이 정말 오만 원으로 뭔가 살게 있던 건가 평소에 돈 달라고 한적도 많이 없는 아인데....
아버지는 위층으로 올라가 아들의 방문을 열었다.
아빠: 자니?
아들: 아니 아빠 안자.
아빠: 아빠가 생각을 해봤는데 너한테 쓸데없이 화를 낸 것 같구나.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 것 같아, 여기 오만 원 받아라.
아들은 활짝 웃으며 침대에서 뛰어 내려왔다.
아들: 우와 고마워 아빠!!
돈을 받은 아들은 다시 침대로 돌아가더니 배게 밑에서 꼬깃꼬깃 구겨진 지폐들을 꺼내더니
지폐들을 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다시 화가 났다.
아빠: 너 돈이 그렇게 많은데 왜 또 달라고 한 거니?
아들: 왜냐하면 충분하지 않았거든, 그런데 이제 됐어! 아빠, 나 이제 십만 원 있어.
아빠시간 한 시간 만 살 수 있어? 내일만 집에 일찍 와서 아빠랑 엄마랑 나랑 세 명이서 다 같이
저녁 먹자!
아버지의 가슴이 철렁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번쩍 안아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댓글목록
ImNebel님의 댓글
ImNeb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리움프님,
전 감동 받는 것 아주 아주 좋아해서 그런 것은 항상 좋은거니까, 저도 그것 좀 받을려고 들어왔는데, 약간 별로에요.
왜냐면, 한시간에 10만원이면 너무 부자자나요.
더욱이 한국에서 시간당 이면 더더욱이...
그런 돈 많이 버는 사람들 독일에서도 많이 봤는데, 그런 사람들 미리 돈을 많이 쌓아놔서, 일 그만해도 될텐데..욕심 때문에 더 할지도 몰라용.
아무튼 일을 해야만 하는 시간당 만원 버는 가장이었다면, 저에겐 더 감동을 주었을것 같다는...
triumph님의 댓글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일찍 일어나셨네요. 허긴 저도 6 시부터 설치긴 했지만....
안갯속님, 님의 말씀 맞는 얘기에요. 여기서 말하려는 건 허물어져 가는 가족생활이겠죠.
사실 한국에 이런 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보지요.
제가 감동받은건 어린아이를 통해서 어른들에게 반성할 수 있게 시간을 주었다는 거겠죠.
몇 년 전에 친구가 남편회사 일로 독일에 머물렀었는데 남편이 시간이 많으니까 자기를 자꾸 귀찮게 하더래요.
한국에 있을 땐 남편 코빼기도 보기 힘들어서 자기가 남편을 귀찮게 했는데 이젠 자기 자존심 이 좀 살아난다고 해서 웃었던 적이 있어요. 그만큼 가족이란 게 중요한데 우린 그걸 염두에 두고 사는 걸까요?
적어도 저는 의식 하며 삽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경험을 했기 때문이죠. 작은 것도 소중하게 아끼고 화단에 물을 주듯이 가꾸는 가족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