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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어 가족들과 소통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메이든라이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4,610회 작성일 13-02-05 20:45

본문

밑의 오페어 신세한탄 글을 보면, 제 처지가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인건지, 가족들이 문제인건지...
독일인들이 원래 이런건지...
너무 답답한 마음이 들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이제 오페어 5개월차에요.
아주머니 아저씨 두 분다 친절하시고 아주 좋아요. 그리고 두 분 다 맞벌이하십니다.
애들이 2명인데 독일나이로 5살 7살 입니다. 큰 애는 학교에 다니고 작은 애는 유치원에 다녀요.

제 하루일과는 아침에 7시까지 올라가서 애들 간식박스 준비하고 애들 학교랑 유치원에 데려다 줍니다.
그럼 8시 정도에 집에 돌아와요. 그다음에 오전에는 제 자유시간 그리고 11시 쯤 집을 나서 애들을 데리러 갑니다. 그리고 12시 쯤 돌아와서 점심을 챙겨주고 6시 15분 정도(? 더 늦게 오실 때도 종종 있어요)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돌봐줍니다. 주말 시간도 프리하고 저녁시간도 프리해요. Taschengeld도 통장에 꼬박꼬박 넣어주십니다. 하지만 교통비 지급도 전혀 없고(사실 동네다니는 건 그냥 걸어다녀도 상관없긴 하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계약서에도 교통비 지급은 다 가족한테 그냥 위임하는 거로 되있더군요.) 어학원비 같은경우는 등록할 때마다 180유로씩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지금 어떻게 말할지 애매해요. 제가 정확히 어학원을 다니는건 아니거든요. 10번 나가면 40유로씩 내는 소규모 그룹과외같은걸 해요. (밑에서 어떻게 된 일인지 더 설명할께요)


아무튼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거의 8시간 정도 (사실 더 많이 할 때도...) 일을 하게됩니다. 두시간 더 오바 해서 일하는거에 대하여 불만이 있기는해요. 한 발 양보해서 융통성있게? 2시간 더 일하는거 괜찮아도, 어학원시간이랑 맞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오전반을 들으려니..큰애가 11시 조금 넘으면 끝나니 들을 수가 없구요. 오후반은 당연히 못듣고, 저녁반을 들으려니 대부분 5시 30분이나 6시부터 시작해서 제가 들을 수가 없는거에요.  정말 운좋게 6시 30분 부터 시작하는 강의가 있어서 신청했더니 동네가 조그만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폐강 됬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2달동안 독일어 학원도 못다녔어요.

하지만 그래도 수소문끝에 그 폐강된 선생님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사정을 말하니,
그 선생님 집에서 수업을 해주겠다고, 그 선생님이 알고 있는 다른 외국인들하고 같이
그래서 지금은 소규모과외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걱정인게,  수업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겁니다. 물론 선생님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대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기서 일하면서 노동자(?)로 와있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분들이라..
수업자체가 그냥 생활독일어 배우는 수준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튼 저는 그 수업을 이용하려고 요즘 집에서 작문을 해가지고 가서 수업시간 30분전에 가서 교정 받고 있긴해요. 선생님도 제가 독일대학을 가고 싶어한다는걸 아니까 그정도는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자꾸자꾸 드는생각은 테스트다프 등을 준비하기엔  너무 부족한 수업인 것같아요.


그리고 또 제가 힘든건... 큰애가 ADHD 인 것 같습니다. 아니 거의 확실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독일애들이 한국애들보다 배우는게 늦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애들친구들 보면 그렇지 않더라구요.  작은애랑도 비교해봤을 때 집중도도 훨씬 떨어지고,
엄청 산만해요. 그리고 저랑 교감?공감?소통? 을 못합니다. 제 독일어 실력이 부족해서 인 것 보다
ADHD라 사람과 의사소통 하는거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지내는 것만 봐도..
친구들 조차도 얘랑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게 제가 느낄 정도에요. 그렇다고 아직 왕따나 이런 것 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조짐이 보입니다. 애가 얼마전에 자기 엄마한테 가서 학교 친구들이 자기 괴롭힌다고 말했으니까요. 아주머니는 애한테 선생님한테 말하면 해결해줄거라고 선생님한테 꼭 말하라고
저도 조금 걱정되서 그 다음날 애한테 선생님한테 말했냐고 물어봤는데, 애가 이제 애들이 안괴롭힌다는 식으로 오늘은 괜찮아서 그냥 선생님한테 말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확실하다고 말한건...저희 독일어 선생님이 큰 애가 재작년까지만 해도 치료 받으러 다녔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요즘은 치료 받으러 안다니냐고 물어보셨어요.
아무튼 이렇다보니까 큰애 학교숙제 도와줄 때 도와주고 나면 완전 제가 지쳐요. 진이 빠진다고 할까요. 큰 애 데리고 1시간 이상씩 도와줘야 하니까요.
하지만 작은애는 지극히 정상적이에요. 오히려 엄청 똑똑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부모님들의 이상한(?) 사고방식?....
저희집은 건강을 생각한다고 고기를 잘 안먹습니다. 소세지두요.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먹어요.
하지만 그것마저도 뭐랄까...설명하기 힘들지만 뭔가 의무적으로 조금만 먹는다는 느낌?...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맨날 먹으면 살찌니까 주말에만 먹자! 이렇게 정했기 때문에 먹는거라는 느낌?
뭔가 아무튼 맛있는 요리를 먹는건 아니에요.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아무튼 건강하려면 탄수화물 보다 오히려 단백질이나 과일,채소 그런걸 더 많이 먹어야 하는데..
고기나 소세지를 안먹는대신 탄수화물을 엄청나게 많이 먹습니다..
저녁에도 빵하고 치즈, 쨈과 버터.. 이게 다에요. 치즈도 저지방치즈로 종류가 한정되 있어요.
앞집만 가봐도(앞집에 또래애가 있어서 자주놀러갑니다), 덤플링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하게(?) 재료도 넣고 해먹는데, 저희집 레시피는 정말 단순합니다. 예를 들면 스파게티 소스도 토마토소스 아니면 화이트소스에 들어가는건 양파랑 참치..끝..가끔 파프리카? 소세지나 햄이라도 조금 들어가면 그건 살찐다고...아예 넣는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애한테도 그렇게 교육을 시킵니다. 고기와 소세지는 무조건 살찌는 음식!... 그렇다고 아줌마 아저씨가 날씬한건 절~대 아닙니다.
아무튼 건강을 챙긴다고 하면서 야채는 냉동야채를 먹고, 냉동생선튀김을 먹습니다. 이게 몸에 좋은거라면서....  아무튼 그래서...저는 제대로된 독일음식을 가족들과 먹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니 제대로되지 않아도 정말 보통의 독일인 가정의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애들한테 초콜렛이나 과자 이런걸 정말 극히 제한적(?)으로 먹게 하거든요.
예를 들면 하루에 초콜렛 먹으려면 한조각이나 두조각 정도만 먹게합니다. 그 이상은..별로 안좋아하셔요. 저도 그렇게 애들을 교육?시켜야 하구요..(아줌마가 처음에 말했어요 그렇게 해달라고)
그러니까 애들이 앞집만 놀러가면, 앞집 과자나 초콜렛 이런걸 허겁지겁 걸신들린 듯이 먹어치웁니다.
(앞집은 그런 제한이 없거든요.) 심지어 허락도 없이 막 집어먹어요. 제가 너무 민망해서 앞집애한테 너도 먹어 이러면 오히려 앞집애들은 아니야 괜찮아 하고 별로 안먹고 싶어 이러면서 적당히 먹고 말아버려요. 정말 매 번 민망해 죽겠습니다.
아주머니도 이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거에 대한 대처가 그냥 그 때 그 때 하지 말라는 것 뿐이에요. 아니면 남들 있을 때 는 냅두고, 집에와서는 계속 또 못먹게 하거나.. 그런식입니다.


이 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지만, 지금 제가 가장 고민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문제를
그냥 한탄해봅니다. 어떻게 가족들이랑 소통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되네요.
그냥 앞으로 6개월을 더 버티기엔.. 뭔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흐엉엉 ㅜ_ㅜ
그냥 여러분들이 화이팅이라고만 외쳐주셔도 정말 위로가 될 것 같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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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iod님의 댓글

kio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일단 힘내시라고 먼저 말해드리고 싶네요. 만약 이 집에서 생활하면서 힘든일이 위에 말한 것들 뿐이라면 본인에게 문제는 없어보여요.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말하신 문제를 두개로 요약해보면 계약내용이행과 생활방식인데요, 일단 전자는 날잡아서(지금이 딱 좋은 시기인듯 하네요, 절반정도 일한 상태니까요) 꼭 마음을 굳게 먹고 지불요구를 하시고요, 후자는 말하기 편한 분위기나 기회가 만들어지게 된다면 자신의 생각을 언급해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모른체하고 신경꺼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일단 추가근무 내용은 매일 꼬박꼬박 기록을 해두시고요, 기록해둔게 없다면 대강 짐작해서 시급으로 지불을 요구해보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티켓과 영수증 버리지 마시고 모두 모아두시고요, 그동안 모아놓은게 없다면, 이제야 알았다며 사실대로 말하시면서 대강 어림잡아 그동안 쓴 교통비 지급 요구도 하세요. 그리고 소규모 그룹 과외도 시간이 안맞는게 다름이 아니라 오페어 일때문이니 그동안 낸 비용 다 요구하시고요. 갑자기 한꺼번에 요구하시려니 부담스럽겠지만 표로 정리해서 차근히 얘기하시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 거에요. 혹시 나중에 못받게 되더라고 일단 요구를 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니까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요.

노동시간도 정상적인/전문적인 어학코스를 밟기에 어려우니 조절 가능한지도 상의해보시고요. 지금은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단 도마위에 올려두면 나중에 기회가 될때 해결법이 생길 수도 있어요. 아이들 방학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식생활에 관해서는, 대강 말을 붙여 말하자면 신소비주의 가치관을 철저히 수행하는 식습관 같이 보여요. 말하자면 유기농, 채식, 조금 더 까다롭게 공정거래 무역제품, 그정도까지 할 여력이 없다면 적어도 저지방 우유, 무카페인 커피, 무알콜 맥주 등. 하실 수 있으시면 그냥 언제 한번 재료사다가 요리한번 시도해보세요.^^

큰 아이는 그럼 이제 치료다니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대강 님의 글에서 묻어나오는 분위기로는 부모님이 일과 육아와 삶에 치여 피곤해서 자잘한 문제는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초콜릿도 기계적으로 하루에 한조각, 육류금지 이렇게 그냥 패턴화한것 같아요. 큰 아이에게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지나가다가 물어보세요. 아이와 낮에 생활하지 않으면 아이상태를 세심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쩌다보니 긴 댓글이 되었네요. 여튼 힘내세요.^^

  • 추천 1

메이든라이크님의 댓글의 댓글

메이든라이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사해요. 많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ㅜ_ㅜ. 저는 바이에른주에 살구요. 뮌헨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삽니다.  추가 근무 내용같은 경우, 처음에 제가 오페어 일할 때 애들이 방학이라서 제가 거의 하루종일 돌봤거든요. 그 때, 추가 비용언급 전혀 없고, 그냥 미안해만 하셨어요. 저도 그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구요. 그리고 전 오페어도 한국 분이셨는데, 그 분이 그냥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시작할 때 그 분한테 어학원비용은 어떻게 구체적으로 받았느냐, 어떻게 애들이랑 생활했느냐 라고 이것 저것 물어봤을때 거의다 생활하다보면 알게되실꺼에요. 아니면 저는 그냥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이라서 말 안했어요. 이런 식의 대답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더 난감하기도 해요.
요리는 제가 그래서 해먹고 싶을 때는.. 제가 해 먹어요.  그리고 신소비주의..라기 보다는..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차라리 신소비주의라면 제가 이렇게 고민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신소비주의의 이상하게 변형된형태?..라고 하면 맞을지도... 하하
그리고 ADHD 저도 몰랐어요. 저도 다른 분한테 듣고 알게 된건데, 원래는 엄청 심했다고 해요. 근데 조금 나아지자 더이상 안보내는 거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혹시 제가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교통비 같은경우 제가 주말에 근교 시내에 기차타고 나간 것도 해당이 되나요? 제가 동네나가는게 아니라 주변의 조금 큰 도시에 가려면, 기차타고 한시간정도는 나가야하거든요. 그래서 주로 바이에른 티켓을 끊고다녀요.( 사실 이게 제일 큰 부담이죠.) 

아무튼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정말감사드려요!^_^ 앞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헝헝 정말 감사드려요 ㅜ_ㅜ

kiod님의 댓글의 댓글

kio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종 놀러간적은 있어도 바이에른 지역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바이에른 티켓이 어떻게 상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상식선에서는 이것도 요구해야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살고 있는 베를린 같이 큰 도시에서야 다른 도시로 갈때 드는 비용을 요구하기는 무리일테지만요.

제 친구가 오페어를 지난해에 둔적이 있어서 몇번 이야기를 들은 것 밖에 아는게 없어서 더 많이 알려드릴 수 있는 건 없네요. 그냥 계약서 내용을 다시 쭉 확인해서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서 요구사항을 정리해보라는 정도로 밖에요. 아니면 좀더 전투적으로 다른 오페어 계약조건들 알아보고 비교해보시고 따지셔도 좋고요. ^^ 여기는 베를린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고요(님이 사시는 지역도 비슷할 것 같아요) 제 친구는 돌이 조금지난 쌍둥이 엄마이고 작년에 반년정도 영국에서 온 여자분을 오페어로 두었어요. 그 오페어하시던 분에게 베를린 중심가에 방하나(그 친구네 집 내에, 집이 넓어 입구는 달랐어요), 베를린 시내 정기교통권(매달 70유로 전후), 어학원(보통 200유로에서 400유로 사이일듯), 보험(지급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네요) 등을 지급했다고 들은 기억이 나요. 제 기억엔 다 합해서 500유로가 좀 넘게 매달 지급을 했던 것 같아요. 그 오페어하시는 분은 주중에 하루에 5시간정도 일했다고 한것으로 기억하고요. 나중에 친구에게 다시한번 물어보고 다른 내용이 있으면 댓글 달게요. 바이에른 지역은 베를린보다 인건비를 더 받을 수 있으니 좀 요구하셔도 괜찮아요.^^

메이든라이크님의 댓글의 댓글

메이든라이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꼭 날 잡아서 한 번 말해봐야겠어요. 아무튼 꼭 제가 용기를 내서 말해봐야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빛tn님의 댓글의 댓글

빛t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의력 결핍이면,
집안에 명상음악을 틀어 주면 어떨까요? 밥 먹을 때나.. 공부할 때나. 혹은.. 놀이 시간이나..
유튜브 가면 명상음악. (meditation music) 치면 한 시간 짜리 음악 많이 있어요.
차분해질꺼에요...
치료는 몰라도 (될지도) 도움이 될 거예요

gutenabend님의 댓글

gutenabe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급하신 그 신세한탄글의 구텐아벤트입니다 ㅠㅠ
저는 지금 체불된 월급도 받지 못한채 쫓겨나 친구집에 머물고 있는데요 ㅠㅠ
여기 친구도 예전에 오페어 경험이 있어서 많은 조언들을 해주었는데,
오페어도 꿀릴 거 없다, 싸워도 되니까 당당히 요구하라 였어요...
머 지난 가족은 진짜 싸이코 같으니 예외로 치더라도, 이전 가족에서도 저는 인터넷 안되다고 몇번을 말했지만 고쳐주지도 않고 그 외에도 아무튼 일들이 있었는데, 거기선 좀 싸웠더라면 저도 제 권리 얻었을것 같고, 친구들도 있고 차라리 나았을텐데 싶더라구요.
그냥 인터넷 안된다고 말하지 말고, 나 부모님이랑 연락하고픈데 인터넷 안된다고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면 고쳐주려고 더 노력했을지도 모르는일인데 말이죠 ㅠㅠ
이렇게 뭔가 구체적으로 그리고 당당하게 요구해보세요. 제가 못해봤기 때문에 다른 분들껜 꼭 그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ㅠㅠ
정말 차라리 밑져야 본전 같습니다... 계속 말하는게 중요해요 ㅠㅠ 한국인 성격상 왠지 피해주는걸까봐 말 못하는데 ... 저도 잘 알지만 그냥 미쳤다  잠깐 정줄 놨다 생각하시고 부당하다 생각되는 모든것에 대해 말하세요 ㅠㅠ

메이든라이크님의 댓글의 댓글

메이든라이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안녕하세요ㅜ_ㅜ 제가 언급해서 언짢으셨던건 아니셨죠? ㅜ_ㅜ그러길 바라며..
좋은 조언 감사해요! 저도 내일부터 제 말을 꼭 해야겠네요. 어쨌든 생각하면, 지금 당장 나가라고 해도 어쨌든 전 갈 곳이 있으니까, 쫄지 말고 제 권리를 말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gutenabend님의 댓글의 댓글

gutenabe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절대 안 언짢아요 ㅎㅎ 그래도 가실 곳 있으니 다행이에요 :)
진짜 당당해지세요 ㅠㅠ 저는 못그랬지만 ㅠㅠ
꼭 다 말하세요, 싸우세요, 그게 노멀하다고 그러네요...
저 사람들이 상처입을까봐 걱정하며 본인이 상처받지 마세요 ㅠㅠ

  • 추천 1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이 힘드시고 , 한국과 비교되고 ,계산과 틀린 수당 ...여러가지 고충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일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독일의 한 가정 ,
우리아들 친구집에 가면 어디든 볼 수있는 그런 가정인데요.
우리가 바꾸어서 독일 학생이 한국에 가서 한 가정과 함께 살며
나쁜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 아들은 ...., 그 막내는 .....그 가족은 ....,
이야기를 독일 블러그나 기타소셜 사이트에 올린다면 기분이 결코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죄송합니다 .마음이 복잡하실텐데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해서요.

  • 추천 2

포도리님의 댓글

포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독일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오페어라는것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밑에 다른분이 쓰신글과 메이든라이크님이 올리신글을 보고 응원보단 다른 방향을 고려해보시는건 어떨지 전해봅니다.
제가 독일에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좋아서가 아니라, 배우고는 싶은데 집에 돈이 없이 때문인것도있어요.
하지만, 지금 아르바이트나 일을 병행하는것보다, 차라리 그시간에 독일어를 빨리 늘려서 학교에 들어가고 그후에 제 스스로
기반을 다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메이든라이크님의 환경적요인이나 기타문제로 지금 오페어로 고생하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뭘 위해서 먼 독일까지와서 귀한 시간에 힘든수고와 노력을 하고계신지요.. 오페어에 특별한 소명과 비전을 가지고 계시거나 그저 독일체류를 위한것이 아니라면 원래의 목적을 향해서 다시 집중하는것은 어떠세요??
제가 댓글을 쓰는 이유는 메이드라이크님이 길게 쓰신 글 내용에 힘들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느껴지는듯해서
조금 나쁘게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쓰는것입니다.
다음으로 읽는 메이든라이크님의 글이 좀 더 밝고 따뜻한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보기에 그 집은 평범한 독일 가정인 것 같습니다.

식생활 부분은 앞의 분이 지적하신대로 생활에 지친 부모가 요리까지 할 여유가 없어 그냥 그렇게 대충 먹고 지내는 것 같구요. 젤리 종류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은 여기서는 칭찬받는 부모상입니다 (저는 잘 그렇게 하지 못해 늘 반성합니다) 그렇게 빵과 쨈만 먹는 것은 분명 좋은 식습관은 아닌데 불행히 독일은 왠만한 가정은 저녁에 빵만 먹습니다. 단지 햄과 샐러드 등을 곁들여 좀 풍부하게 하는데 그 집은 그것을 안하는 것이죠.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혼자 계시는 시간에 간식을 좀 사먹으면서 스스로 영양보충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통비와 학원등록 문제는 그 집 부모와 꼭 상의를 하셔서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독일은 아무리 착한 사람도 말하지 않으면 괜찮은가보다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말이나 편지로 의사표명 하는 것을 나쁘게 보지 않으니 당당히 편하게 의사를 말하셔요.

아이가 ADHD라면 어려운 점이 많을텐데 그 집 엄마에게 어렵다고 그 때 그 때 말씀을 하셔요. 그 증세는 치료했다고 없어지는 그런 병과는 다르기 때문에 증세가 조금 좋아졌다고 치료를 그만두었다는 자체가 저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 아이의 증세는 부모가 자세히 알 의무도 있고 그렇 필요도 있으므로 숙제를 돌봐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남다른 부분들을 꼼꼼히 생각하시고 엄마나 아빠에게 상세히 자주 보고하셔요. 그러면 그 분들도 아이에게 뭐가 더 필요한지, 무슨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게 그 아이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구요.

오페어를 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긴 인생에서 1년 간 값진 인생 경험을 쌓는 일이기도 하므로 열심히 사는 모습에 격려를 드리고 독일인과 사는 동안 독일어를 많이 익혀 앞으로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추천 2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그리고 그집 큰아이에 대해서..

여기 베를린에서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저학년 아이가 숙제를 15분 이상 앉아서 하지 않도록 권합니다. 오래 책상에 앉아 있어봐야 도움되는 것이 전혀 없다고요. 집중력이 안되서 15분 안에 숙제를 못 끝내는 것이니 강제로 1시간 앉혀서 숙제를 하는 것이 본인에게나 부모에게나 돌봐주는 사람에게나 쉽지않은 일이죠.

이 곳 베를린은 아이가 15분 안에 못끝낼 경우에는 숙제 밑에 부모가 서명하고 숙제를 15분 내에 못 끝냈다고 노티쩬하면 숙제를 한 것으로 학교에서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집 큰애를 어릴 때 윽박지르며 강제로 한시간씩 앉혀서 숙제 안끝나면 방에서 못나오게 한 것을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거든요.

아이가 정말 과잉행동장애아라면 숙제를 마치게 하는 것등은 그 분야를 전공한 행동치료사들이 담담하지 않으면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숙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그것이 성공적이되면 성적과 숙제는 자동으로 다 해결이 됩니다. 아마도 아이 학교의 선생님들도 같은 의견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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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깔루아밀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4 03-04
146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4 03-01
145 kat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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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seo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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