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교육소식 목록

현명한 유학생활

페이지 정보

duriduri이름으로 검색 03-05-28 17:48 조회4,619

본문

저의 오랜 유학생활을 돌이키며 좀 더 현명했더라면 다른 식의 유학 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 한글자 적습니다.
먼저 자신의 유학의 목적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위, 또는 이를 통한 좀 더 나은 생활의 보장, 넓은 세상을 보고픈 호기심, 순수한 학문의 길 등등. 목적은 꼭 하나란 법은 없습니다. 저한테도 20/30/10/40 % 의 순서로 위의 것이 다 중요하니까요.
목적이 확실하면 거기따라 konsequent 하게 살아야 합니다.
학위가 목표이면게으름 피지 말고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오직 빨리 끝내기위해 주력해야 합니다.
후에 좋은 직장 얻고 출세하려면 한국 돌아가는 사정에 주의하여 조그만 논문들이라도 계속 한국이나 미국 계통의 학술지에 자꾸 발표하여 자신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독일에 온 이상 독일의 대학과 사회와 문화 등등 그 장단점을 골고루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독일서 지내던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던 한가지에 치우치지 않게 알터나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학문의 길에 계속 몸담을 거면 시험이나 세미나 Schein에 급급하지 말고  공부하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특히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면 피하지말고 이것을 보강해야 합니다.
저는 어학이 부족해 어리둥절하고 지내던 시간, 쓸데없는 일에 보낸 시간들이 많았고 제 유학 목적이 뭔지도 모르고 무슨 공부를 하는 지도 왜해야 하는 건지도 불분명하게 지냈습니다.
그게 쌓이고 쌓여 기초도 다져지고 전공에 대한 전체 안목도 생기고  인정도 받고 한참 할만한데 이젠 시간에 쫓깁니다.  워낙 기초가 없었는지 아니면 스스로 찾아 공부해야하는 독일 시스템이 안맞는지 시간이 10년도 모자라더군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자신의 목표와 그에 합당한 유학생활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 9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me > 교육소식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