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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독일 유학-어려워서 오래 걸리나? 오래 걸려서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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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ng이름으로 검색 02-04-25 10:30 조회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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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maeng
♣ 2002/4/19(금) 03:35 (MSIE6.0,Windows98,Win9x4.90) 165.91.68.175 800x600
♣ 조회:167

■ Re..독일 유학-어려워서 오래 걸리나? 오래 걸려서 어려운가?

독일에서의 유학이요,
다른 건 모르겠습니다만, 기러기님은 하빌에 대해 상당히 많이 오해 하고 계신것 같군요.
저 독일있을때도 대부분 그러더군요. 한국사람이 그런걸 왜 하냐, 운운...
하빌을 한다는건 그 다음에 독일에서의 안정적인 직장(대학에서의)을 바라보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서 독일관계자들도 말하길, 실력만 된다면 인력이 모자르는 마당에 외국인라고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요. 독일외의 나라(한국을 포함)에서 자기의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하빌이 필요없을 수도 있겠죠.(더러는 독일외의 나라에서도 잇점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빌하느니 포닥을 하라니요. 하빌이란건 포닥 경력을 바탕으로 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박사취득후에 그냥 계속 남아서 연구원으로 있는 경우가 전부다 하빌은 아니라 걸 이해하셨으면 좋겠군요.
독일 학제를 좀 알고 있는 미국사람들도 하빌이 자기들의 조교수에 준한다는 거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실제 선발과정도 거의 비슷하구요. 지도교수 한사람이 자기 맘에 든다고 서류만 보고 뽑을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후보자가 인터뷰랑 전공발표를 하면 관련전공 교수들이 모두 동의를 하고 연구기금을 받기위해 총장의 동의까지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나마 많지 않은 한국인 하빌들이 그저 할일없어, 갈데없어 남아있는것 처럼 비친다면 정말 힘빠질겁니다. 나름대로는, 외국인이지만 독일인들도 어려워하는 걸 도전해서 성취해보려는 의지로 시작한 걸텐데요. 하빌은 기러기님이 말하신 '어려워서 오래 걸리거나 오래 걸려서 어려운 유학'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박사과정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하빌을 도전해 볼 맘이 생겼을 사람도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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