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교육소식 목록

지휘자 페이와 반주자 페이

페이지 정보

berlinma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30 01:56 조회5,885

본문

네..
모두 이해합니다.
음악 힘들죠..
어려서부터 하고싶은거 못하고 언제나 피아노 앞에 붙어있어야 했고 중고등학교 때 피아노와 공부 하느라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었고 대학 때도 정말 거짓말 안하고 단 하루조차 피아노 없이 마음편할 날 없었고 지금까지 공부해야 하고..앞으로도 끝도 없는 피아노와의 싸움이 계속되겠죠.
하지만 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저의 명예를 위해..혹은 돈을 위해 저의 과거가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 제가 가진 이 달란트를 사람들을 위해 쓰고 싶구요.
제가 원하고 제가 행복하고 만족한다면 100%아니지만 꽤 상당부분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일..제가 다른 소속 단체를 위해 일한다면 물론 성공시대님처럼 말을 하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분명 한국인들이 하고 있는 합창단들입니다.
그 분들은 이민 1세대로써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에 이곳으로 오셔서 뿌리를 내리셨고 그래서 저희 들이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유학와서 그 분들의 도움도 받으면서 공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분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공감도 하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정말 많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그 반주자와 지휘자의 페이도 그 분들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같은 사람들끼리 굳이 그렇게 계산적인 관계로 만나서 계산적인 업무로 끝나는건 너무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지진 않나요?
사실 정말 정확히 한국처럼 돈을 받는다면 합창단 두 시간 반주비 20만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유학생들이 한인 합창단을 반주하는건 반주비를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정말 진심으로 서로 돕자는 생각일 겁니다.
추천 2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Home > 교육소식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