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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석사 Hausarbeit 관련하여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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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02 16:07 조회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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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큰 도움 받고있습니다. 첫학기 인문학(철학) 석사 Modulprüfung으로 5.000-7.500 Wörter Hausarbeit(Hauptseminar 4개)를 2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개강하고 지금까지는 방대한 텍스트 읽기와 매주 제출하는 과제에 집중하다가 이제 흐름이 잡혀 본격적으로 Hausarbeit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아직 Hausarbeit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왔는데 한국 기준으로 본다면 학회지에 투고 가능한 수준의 형식 및 내용상 완전히 완성된, 혹은 그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글이 요구되는 것인지...현재는 인터넷 등을 통해 개략적인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데 학교가 쉬는 관계로 직접적으로 알아보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인문학, 특히 철학 석사 전공하시는 분들의 고견을 구해보는 바입니다. 베를린자유대에서 공부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도움을 주시고자 한다면 제가 직접 찾아가고 사례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쪽지, 리플 등 도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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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란선생님의 댓글

노란선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https://karrierebibel.de/hausarbeiten-schreiben/
이런 식의 정보들은 인터넷 상에 많으니까 대략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제가 자유대 철학과 출신이어도 너무 오래 전 졸업을 해서, 그 동안 무엇인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주제를 하나 골라서 혹은 세미나 수업 중에서 발표했던 주제 부분을 정리하고 (교수님들이 흔히 präparieren한다고 하죠)하고 그 부분에 해당하는 이차 문헌을 인용 및 대조하거나 본인의 의견을 가지고 하나의 문맥으로 정리, 분석하고 가능하면 찬반의 의견과 그 이유를 대는 평가까지 달면 좋은 성적을 받습니다. 다루는 일차문헌의 논리적 모순을 발견했다면 비판을 하고요. 이차 문헌만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내거나 독서감상문처럼 쓰면 절대 안 되고요, 양도 적고 수준이 낮을 수는 있어도 엄연히 학문적 글로 완성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가장 칭찬하는 것은 일차 문헌을 놓고 솔직하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입니다. 유명하다는 학자들의 기존 이론 먼저 꺼내고 그런 이론에 막연히 의존하는 글은 학문적 자세가 아니니까요. 마지막에는 반드시 독일인 친구에게 (글을 영어로 쓴다면 영어권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서 똑바른 글을 제출해야 합니다. 주석을 달거나 참고문헌 다는 형식도 잘 지켜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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