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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사 후 독일 포닥 혹은 연구원 ...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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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c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20 19:18 조회2,824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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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1,2) 불가능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회사 연구소에서 EU프로젝트 하면서 DLR의 날씨 예측하는 분야의  PI (정규직)과 포닥 (물론 비정규직)과 일한적이 있는데요. (포닥은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습디다만), 한국 정출연 기관 만큼 운이 따라 줘야 할겁니다. 뽑는 기간인가, 그만두는 사람이 있는가 등. 일단 DLR이나 DLR과 일하는 대학에 포닥으로 가서 분위기 부터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분야별로 달라 일반화 할 수 없지만) 제가 있는 인공지능/기계학습분야는 독일 공공 연구소들이 자리를 늘리는 중이라 기한 없는 계약의 연구원으로 가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생각하시는것 처럼 포닥으로 가서 몇 년 지내시면서 유럽 커리어 분위기를 배워보시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독일에서 정부출연 기금에 의존하는 연구소들은 의외로 정규직이면서 정규직이 아닌듯한 분위기라, (PI도 해당 분야 닫아서 10년있다 팀 해체하고 인기 있는 분야로 새로 만들어서 옮겨 간다 등), 그리 좋은 직장이라는 인상을 못 받았더랬습니다. (대학 및 대학 등가의 연구기관은 비정규직은 최대 2년까지라는 독일 일반적인 취업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기도 하고요.) DLR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3) 한국 연구소로 당연히 가실 수 있지요. 다만 유럽/독일은 (어디까지나 제 분야 기준으로) 페이퍼 퍼블리싱의 압력이 미국/한국에 비해서 낮은 편입니다. 즉, 미친듯이 페이퍼 쓰는 분위기가 아닌편이에요. 이게 좋기도 하지만, 나쁘기도 합니다. 경력 쌓고 프로젝트 하면서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굳이 1저자인 논문 안 써도 잘 일할 수 있는 분위가라서요. 이게 한국으로 돌아가서 교수하거나 연구소 들어갈때는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국에서 박사할때 보다 더 인정받고, 더 중요한 일을 했으나 논문 결과물 숫자가 많지 않아, 한국에서 잡을 구하려고 하면 (특히 교수의 경우) 되려 불리했을 거에요. 저는 독일 대학에서 포닥 마치고 독일 소재의 회사 연구소로 넘어간 케이스인데요. 독일에서도 분야에 따라 연구 및 논문, 특허 등의 아웃풋만 내면 되는, 연구가 보장되는 회사 연구소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있던 회사 연구소는 싱싱한 박사/포닥들이 몇 년 있다가 논문 커리어를 만들어 그걸 기반으로 여기 저기 교수로 가는 친구들이 많았던, 그런 연구소였어요. 한국의 기업 연구소와는 달리, 논문이 주된 잡인 회사 연구소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회사들의 유럽 연구소들도 아카데미 취업 대상 중 하나로 두셔야 합니다. 연구 / EU 프로젝트 / 논문 만들면서 아카데미 커리어 쌓을 수 있으셔요. (아, 역시 제 분야 기준. 항공 우주 분야는 잘 모르겠네요. 쩝. 에어버스 연구소 이런게 있나요.. T.T)

실지로는, 유럽/독일 생활이 내 마음에 드는가, 거기서 만나는 프로젝트 인원들이 좋게 느껴지고 "집 처럼 편안한가" 등이 굉장히 큰 요소인데요. 유럽은 나름대로 이런 저런 프로젝트로 많이 엮어 있어서 대가들을 만날 기회도 (한국보다는) 많은 편이고, 재미있는 사람들도 (역시 네트웍이 크니) 더 많은 편이라 연구 환경으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와서 경험해보시면, 나중에 생활 접고 들어가게 된다고 해도 남는게 많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switcher님의 댓글

switch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lr은 잘 모르겠고 제가 있던 곳 기준으로
1,2. 어느정도 장기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으나 독일 비정규직 룰 수준 안(언급하신 5년은 가능)에서 장기로 일하는 외국인(한국인 포함)은 많습니다. 아카데미아 정규직은 독일에 흔하지 않습니다. 통계를 본적은 없으나 한국보다 더 없을지도. 정말 몇자리 없으나 능력을 입증한다면 국적이 문제가 되진 않을것입니다. 1년 미만이면 정식 계약이나 유럽/독일 펠로우십이 아니라 학진들고 갔다 오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3. 교수나 정출연 가능성을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나 싶습니다만 갈만하다 싶은 분들은 많이 갔습니다.


포트낙스님의 댓글

포트낙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국내 박사 신분으로 독일 연구소 (DLR 혹은 기타)에서 장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충분히 가능하죠. 문제는 본인의 의지와 가치관 그리고 가족내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제 입장으로는 가족 및 본인의 독일 문화, 환경 적응 문제가 가장 결정적일 거 같은데요.

2) 만약 안된다면 독일 내 대학에서 포닥 후 연구소에 취직할 수 있는지?
이것도 가능하다 봅니다. 문제는 언어와 본인의 기술이 꼭 필요한 고용주를 찾는데 있겠죠. 언어가 안 되고 사람과 섞이지 못하면 언젠가는 나오게 됩니다. 포닥동안 관련 사람들과의 인연을 넓힐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직일수록 referal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독일에서 연구 생활 후 국내 귀국하여 정부출연연구소에 취직하는데 문제가 없을지? (30대 초반 가정)
이것도 당연 가능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되게 만들어야죠.

전체적인 결론은 와서 부딪혀 보면 답이 나옵니다.


FlyingBird님의 댓글

FlyingBir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안녕하세요. 저도 이번에 독일로 포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각 학교, 연구소 홈페이지나 euraxess페이지에 있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분야로 공고가 뜨니 잘 찾아보세요. 공고가 뜬 경우는 예산확보가 되어있어서 안정적인 고용이 가능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Pulco님의 댓글

Pulc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EURAXESS 설명회는 시간이 맞지 않아 가지 못했는데 그 쪽을 통한 공고가 예산 확보가 되어있는 케이스군요... 감사합니다! 내년도 설명회에는 꼭 가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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