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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생물 분야 전공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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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멍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06 21:26 조회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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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워홀비자로 독일에서 거주하며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아니고 한국에서는 학사 전공이 석사 전공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학업계획서나 교수님과의 컨텍 등으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한데 독일도 그런 것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질병의 원인에 대한 연구나 신약개발 등 인간 질병의 원인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하고싶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분야는 최소 석사까지는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 석사까지 공부할 계획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문학을 전공하여서 독일에서는 학부부터 다시 공부할 예정인데요, 학부때 생화학.화학.생물학 이 세 가지 전공 중 어떤 전공을 공부하더라도 석사때 질병, 제약 등의 연구를 하기에 무리가 없을까요? 처음에는 생화학과를 생각했지만 화학과 생물학 둘 다 접할 순 있는 대신 둘 다 깊이는 단일전공보다 얕을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아직 독일어가 서툴러 구글링도 한계가 있고 한국에서 얻는 정보는 독일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렇게 베리에 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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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ZEHN님의 댓글

GIZE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질병, 제약 등의 연구라는 것도 너무 광범위 합니다. 제가 일하는 기본적으로 물리/화학/광학 베이스인 연구소에서도 bio (암,감염, 유전변형 등) 샘플 연구부터 치료 물질에 대한 연구까지, 대학병원 연구팀들과 협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떤 베이스를 전공으로 공부했느냐에 따라 연구에 기여하는 방향 자체가 다릅니다.

실제로 논문 몇 개 찾아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거에요. 한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선,  연구 주제를 선택하고 샘플 측정 결과로부터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생명과학을 공부한 사람이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할지 디자인 함과 동시에 미세 단위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화학/물리 등을 공부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computational science 를 공부한 사람도 필요하죠.

본인이 좋아하고,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전공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switcher님의 댓글

switch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로슈나 노바티스 같은데 어떤 채용공고가 올라오는지 글래스도어등에서 확인해보세요.

여기부턴 잡소리인데, 제약회사에서 일한다가 아니라 제약 연구를 하고 싶다면 석사론 힘듭니다. 예외가 없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R&D에서 박사학위는 필수 조건입니다. (공고 뜨는거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연구소에서 석사 채용은 연구직이 아니라 기술직입니다. ) 이 단계에선 본인 경쟁력만 있다면 어느 전공을 하던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이공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인 업계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갖추느냐, 상대적으로 채용이 많은데는 어디냐지요. 갈수록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십년전까지는 빅파마 들은 (유기)화학을 선호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같은경우는 바이오텍 옵션도 있는데, 독일어권에는 빅파마는 있지만 바이오텍이 많은진 잘 모르겠습니다. 플랜B를 고려한다면 화학과가 생물학과보다 일반적으론 안전한 선택입니다.


멍냥멍냥님의 댓글

멍냥멍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무래도 궁극적으로 취업이 목표이다보니 시장에서 원하는 쪽으로 가는게 유리하긴 하겠네요.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화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
너무 목표를 제약쪽으로 한정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화학에는 많은 세부분야가 있는데, 공부+실험을 하다보면 정말 적성에 안맞아서 그만 두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나 유기화학은.... 손도 많이 타죠.. 시간도 많이들고 고생도 많이 하고.. 박사때 1,2 년 허비하는게 그냥 예사입니다. 제약 때문에 유기화학을 선택한다면, 꼭 "학부"때 인턴으로 경험해보시길 권장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실험 수업은 그냥 맛보기입니다...)


평생쟁이님의 댓글

평생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약대 어떤가요? 전 생물 박사 나와 제약 쪽 있는데 의대 다음에 약대가 젤 인정 받더라고요. 약대나와 QP 쪽 해도 수요도 많고 연봉도 좋고요. 생화학은 생물과 화학 중간 얕은 분야가 아니라 독립적인 학문입니다. 어렵기도 하고요.  화학 생물 어느 분야든 연구직으로 갈려면 운도 좋아야 하고 많이 잘해야 하죠. 제약회사 연구소장들 어마어마합니다. 박사급이 이니라 교수급입니다.  전공을 바탕으로 사회에 진출 빨리하려면 약대같은 고학력 전공에  좋은 언어실력이 바탕이되면 확실히 유리합니다


멍냥멍냥님의 댓글

멍냥멍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약대도 고민을 안해본것은 아닙니다만 제 성적이 아슬아슬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ㅜㅜ 댓글 감사드립니다!


편지함님의 댓글

편지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약쪽에서 필요로하는 부분을 배우는 특수한 화학과가 존재해요. pharmazeutische Chemie로 찾아보세요


멍냥멍냥님의 댓글

멍냥멍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런 분야가 따로 있는줄은 몰랐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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