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듣기로 NC가 걸려있지 않은 전공은 많은 학생들이 기피하는 분야
(공부가 어렵다거나, 졸업 조건이 까다롭다거나, 장래가 불투명하다거나...)인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지인의 지인 중 하나가 별 생각없이 플라츠 제한 없는 학과로 들어갔다가
교수님의 폭풍 질문(오... 제 발로 걸어들어온 학생이라니!)에 시달려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더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글 쓴 분은 희망하는 분야가 확실하고 공부하실 각오가 되어있는 듯 하니 큰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 걱정되시면 해당 학과 교수님께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보는게 제일 빠를 것 같습니다.
독일어가 부족하시면 중간에 통역을 껴서라도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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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화학은 제한 없고 화학공학은 있는걸로 압니다. 보통 화학공학 쪽이 아웃풋이 좋고 순수 화학은 못해도 석사가 기본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 대학 들어가기는 솔직히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제한 없는 경우에 말이지요. 문제는 졸업입니다. 한 학기가 지나면 엄청난 수가 한번에 빠져나가고 1년이 지나면 이제 진짜 공부할 사람만 남습니다. 수능 공부할 때처럼 체계적으로 꾸준히 공부할 각오하셔야해요. 한국처럼 시험 기간에 몰아서한다 이건 독일인이면 어떻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일반적으로 독일인들도 방학 때도 도서관 나와서 정말 꾸준히 공부합니다.) 외국인으로서는 어렵습니다.

NC frei 학과는 윗분 말씀대로, 학생수가 적거나, 기피학과라 안걸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Elektrotechnik의 경우, 대부분 대학교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과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공통적으로 NC Werte 가 없습니다
Durchfallsquote(과락률)이 상당히 높아, 수요는 높은 직군이지만, 공급이 (졸업자가) 적은 실정이라 NC 를 걸어놓지 않고있습니다
NC가 있어도, 한국 성적을 독일점수로 환산하면, 항상 생각보다 좋은 점수가 나옵니다
또한 의과계열, 심리학과나 학교의 간판 학과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NC Werte 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즉 독일 대학의 입학 자체는 한국과 비교해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일단은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허수들은 학기중에 알아서 털려나가는 적자생존 시스템입니다
고로 DAAD의 명시 기준을 충족하고, 학교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입학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