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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술로 독일 대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 글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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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0 10:40 조회2,869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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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리에는 처음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한국에서 A2까지 시험을 보고 내년 6월정도에 독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비자를 독일에서 따고, 준비해서 독일 미대지원을 해보고 싶어서요 ~

몇가지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썼습니다.

1. 제가 준비해서 가져가려고 하는 금액은 약 500만원정도입니다.
처음 준비할때의 금액으로는 많이 적을까요?
학생비자를 받고 대학을 진학하여도 언어만 잘하면 일은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원래는 워홀로 가려고 했다가 욕심이 생겨서 공부를 더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독일 워홀은 돈을 벌기에는 그닥 좋지 않다고 들어서요...


처음 대학준비하셨던 분들은 초기자금을 어느정도로 준비해서 가셨는지 궁금합니다.ㅠ.ㅠ

그리고 집구하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하던데,
한국처럼 쉐어하우스 라던가, 하숙방식같은 경우는 많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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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aby님의 댓글

lulla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윗분 말씀처럼 한국에서 석박사를 졸업했든 개인전을 몇 번 열었든 여기선 거의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자신의 작업을 질적으로 담보할 수 없다면 한국에서의 경력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석사지원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적긴 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님의 위치에서 석사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길어야 3년이라는 시간은 독일생활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릅니다. 여기서 석사는 한국에서의 그것과 갭이 상당히 큰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에서의 미대 대학원 과정은 독일의 베철러 5-6학기에도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실기수업이나 이론수업이나 그 차이가 명확합니다. 물론, 여기서도 베철러 대충 마스터 대충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기란 어려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베철러 시기에 하던 고민들은 베철러서 끝내고 마스터에서는 정말로 본인의 프로페셔널함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게다가 작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야 하는 시기인데, 언어와 독일생활 적응하는데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 시기가 지리멸렬해지고 모티베이션은 떨어지는데 조바심만 커져 정작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해보고 졸업을 해야하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Ang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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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생활방식에 따라서 생활비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500만원으로 3개월 정도는 생활이 가능할 것 같은데, 문제는 비자를 여기에서 받으려면 약 1000만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추후에 유학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대략 어학기간때는 150만원정도의 비용이 들며, 정식 학생이 된다면 100만원으로도 생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생의 주거형태는 기숙사, 원룸형 아파트, Wohngemeinschaft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주를 하려고 하는 도시가 Muenchen, Berlin, Hamburg, Koeln, Duesseldorf, Frankfurt am Main, Stuttgart 등의 대도시라면 집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겁니다. 소도시 중에서도 대학도시들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싸고 좋은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숙같은 주거 형태는 미성년자가 아닌이상 매우 드문 형태이며 상대적으로 많이 비쌀겁니다.

일반적으로 스스로 벌어서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이상 받을 수 있는 임금은 최저임금이고, 이것마져도 노동 일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도시의 경우는 최저임금보다도 낮은 임금을 받는 직업이라면 어느정도 일자리가 있으나(대부분 육체 단순노동), 소도시의 경우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반면 대도시의 경우는 생활비(특히 집세)가 월등히 비싸다는 것을 감안을 해야 합니다.

  • 추천 2

lullaby님의 댓글

lulla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부모님 지원없이 500만원은 부족합니다. 어학원, 미테, 마페 및 작업 재료, 생활비 하나하나 다 계산해보세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일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길. 어학 마페준비만도 벅찹니다. A2 마치고 와봤자 소통 불가능입니다. 따라서 처음엔 어학에 투자를 많이 해야합니다. 물론 나중에도 어학 비중이 줄어들면 안 됩니다. 그럼 학교 들어가기 힘들거나 학교 들어가도 다니기 힘듭니다. 마페는 한국에서 미리 어느 정도 준비를 해서 오길. 독일와서 무슨 마페를 만들어야 하는지 몰라 허송세월 보내기 쉽습니다. 쉐어하우스를 독일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고 신분이 애매한 사람에게 잘 주지 않습니다. 가능한 어학원 통해서 집을 구하시고. 한 가지 더, 미대 다니는 것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냥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들어올 생각이면 다른 거 알아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창작작업이라서 머리도 비상해야 하고 똑소리가 나야 합니다. 한국 지원자만 몇 천명이라 경쟁률이 엄청나다는 사실은 알아두어야 합니다.

  • 추천 2

떠덩님의 댓글

떠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석사까지 나왔고 개인전도 두번정도 하였습니다! 마페를 제가 그리고있는 작품으로 해도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하여 더 열심히 준비해봐야겠네요! 정말감사합니다.


lullaby님의 댓글

lulla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석사까지 나왔으면 경우가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만약 석사로 지원을 한다면(박사는 이론쪽입니다) 가능하면 교수와 직접 만나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단 교수들은 자신의 클래스 학생들을 먼저 석사로 뽑고 자리가 남으면 외부에서 뽑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컨택없이 지원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교수를 직접 마주하는 경우라면 청강생, 마페베라퉁, Einzelgespräch 등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수와 클래스 학생들에게 인상을 주면 차기 지원시 선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이럴 경우 영어나 독일어로 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독일어 C1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nakari님의 댓글

naka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님의 글을 읽어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학교입학하기 전까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어학하면서 아르바이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보시면 됩니다.현실과 이상은 다릅니다. 예술적재능이 있으시니 어학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어학수준이 조금씩 상이하지만 대부분의 미대들이 DSH2를 요구합니다. 실기를 합격해도 대학이 요구하는 어학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입학이 거절됩니다.  교수와의 콘탁을 해서 자신의 반에 받아들인다고 해도 학교측에서 거절할 경우도 있습니다.  어학레벨을 조금 덜보는  미대의 경우, 아무래도 지원자들이 많이 모여서 경쟁률이 높아 입학하기에 더욱 치열하겠지요. 그래서 어학이 중요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영어를 잘하시면 영어로 수업하는 석사과정에 입학하시길 추천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면 2개의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합니다.  참고로 독일어초급의 서류도 있어야됩니다.
제가 10년전에 졸업해서 조금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경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교의 홈페이지 정보가 100% 정확합니다. 아무쪼록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화창한날씨가쨍쨍님의 댓글

화창한날씨가쨍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현재 미대다니는 학생입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어학의 경우 TestDaF 4x4, Telc Hochschule C1, Goethe C2, DSH2 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학 기준이 낮은 UdK, Hamburg 등등의 경우에는 한국인 학생 신입으로 한명 뽑을까 말까입니다. 어학 안되면 미대도 솔직히 입학이 어려운건 마찬가집니다. 저는 영어를 준 원어민급으로 하지만 학교에서 절대 영어 쓰지 않습니다. 교수님이 미국에서 대학 나오신 분인데도요 -_-;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는 슈테델슐레밖에 없으나 솔직히 그 학교에 입학하는게 정말 정말 많이 힘듭니다. 한국인도 학교 전체에서 2-3명 정도밖에 없는걸로 알구요.

석사까지 나오신 분께서 특히 개인전까지 하신 분들의 경우에 지원할 경우에 대부분은 왜 이미 완성된 사람이 다시 학교에서 배우려고 하냐는 분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셨다 싶이 마이스터슐러의 경우 자기 클래스 학생을 우선적으로 뽑은 후 남은 자리에 외부인을 뽑는데 그게 외국인이고 언어를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많이 낮아집니다. 한국에서 개인전을 두번 하셨든 세번 하셨든 경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여기에서 한국에서 많이 개인전 하신 분들을 뵈었지만 학교 입학에서 거절당하는 분을 수없이 많이 뵈었습니다.


떠덩님의 댓글

떠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 미술보다는 언어가 일단적으로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됩니다. 정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떠덩님의 댓글

떠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 저도 사실 한국에서 석사, 개인전 이런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윗글에서 썼던 이유는 제 정보를 기입했던 부분이 부족해서 좀더 정확한 자료를 얻고자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석사를 나온 부분은 후회하는 중입니다 ......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던 것 같아서요.
미술적인 공부보다는 언어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답글을 보고 실감중입니다. 쨍쨍님도 정말 노력 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떠덩님의 댓글

떠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 저도 사실 한국에서 석사, 개인전 이런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윗글에서 썼던 이유는 제 정보를 기입했던 부분이 부족해서 좀더 정확한 자료를 얻고자 썼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적으로 언어를 최대한적으로 공부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길고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노력해서 좋은 결실 얻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kikikiki님의 댓글

kikiki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유학생 공통이지만 무엇보다도 비자받으실려면 매년 1년마다  잔고 7000유로 이상 가지고 있으셔야 합니다.그리고 그돈을 쓸수 없게 잠궈야 합니다.못해도 그 2배 이상을 가지셔야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하고 슈페어 콘토라고 하지요.자세한건 검색  그리고 미대는 입학안되서 돌아가신분들 매우 많습니다.워낙한국인이 외국인중에 제일많고 이쪽에서  오래전부터 한국인은 이미 유명하고요 
그러니 철저히 준비하고 가시는게 좋고 이왕이면. 영어권으로 가는게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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