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지께서 독일로 발령이 나서 먼저 가신다면 제 생각에는 아버지께서 '아르바이트 비자'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가족들은 '동반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버지께서 독일에 계시는 기간동안 질문자님께서는 독일에 거주하실 수 있습니다.

2. '동반비자'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텐데, 일반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비자라는게 독일에서 살 수 있는 일종의 자격증과 같은 것이라 대학교에 입학과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도 비자를 제출하라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3. 만약에 '동반비자'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면 독일에 거주하는 있는 경우에는(한국에서 비자를 받는 기준은 상당히 까다로울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비교적 쉬운편입니다) 거주하실 곳의 암트(비자청)에서 '유학준비비자'(어학비자, 제 생각에는 동일한 것 같은데 혹시라도 다를 수 있을지도 모르니 확인을 꼭 하시길 부탁드립니다)를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4. 한국인은 독일에서 무비자로 3개월을 지낼 수 있으니 이 기간 안에 발급받으시면 되고, 반드시 제출하셔야 할 서류들은 아시는바와 같이 여권, 규격사진, 집계약서, 어학원등록증, 재증보증서(슈페어콘토), 독일보험증서 등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독일로 발령이 나셨다고 하셨으니 슈페어콘토를 굳이 준비하시지는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보험도 아마 아버지께서 공보험에 가입하실테니 동반자로 이름만 올리시면 될듯 합니다. 참고로 '유학준비비자'는 유효기간은 1년이고,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5.' 유학준비비자'(어학비자)에서 '학생비자'로 전환하실 때는 대학교에 입학하신 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1년 동안 '유학준비비자'로 어학공부를 하시다가 'DSH' 를 취득하시고 대학교에 입학하시는 경우 1년 후에 비자를 갱신할 때에 '학생비자'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학생비자'의 경우 보통 2년을 주는데(물론 지역에 따라서 차이는 있습니다), 비자기간이 끝나면 다시금 비자를 갱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