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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27 21:13 조회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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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유학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입니다.
몇 가지 궁금한 것들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독일 대학의 교육여건이 어떻게 되는지 답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검색해본 결과 여건이 좋지 못하다는 얘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학생은 많은데 시설은 부족하고 교수님들은 적어서 강의마다 학생들로 미어지고..
그리고 밑에 글을 읽어보다가 역사 철학 독문학 등등은 실업자 양성소라는
표현을 쓰신 분이 있는데 정말 그렇게 푸대접받는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철학을 전공하려고 하는데 독일 대학들의 철학 연구실적 이나
교수님들에게 주어지는 연구비는 타 학과에 비해 많이 열악한지...
답변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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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ger님의 댓글

Sieg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대학마다 여건의 차이는 천차만별입니다.
주로 한국사람들은 보통 큰도시에 있는 큰 대학 으로 가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큰 대학에는 학생수도 많고 당연히 사람이 많으니 서비스의 질과 양이 떨어질수 밖에 없죠.(이것은 당연한것이죠^^) 반대로 소규모대학이나
중소대학은 솔직히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 모든면에서 최소한 한국대학( 전부는 아니죠) 보다는 평균적으로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좀 잘못된 정보를 많이 들으신 모양같네요 ^^)
그리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현대노동시장의 구조상 철학, 독문학, 역사학등은 솔직히 수요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졸업후 학교나 학벌을 위주로 보고 직원을 채용하는것이 아니라( 제가 전에 쓴글을 좀 참조해주시면 감사) 해당 채용부분에 해당하는 전공졸업자를 보고 뽑습니다. 즉, 보통 회사들이 필요한 채용분야는 마켓팅, 관리, 회계, 등의 경영학과 관련 계열이나 혹은 법무분야, 그리고 엔지니어부분, 공과분야, 등의 소위 사회과학분야가 많은것이 현실입니다.따라서 순수인문사회계열은 이러한 수요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아주 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실업자 양성소 (소위 독일말로 Taxifahrer 택시기사 한다고 우스게로 말합니다) 가 되어 버린겁니다. 한국의 실업자와 독일의 실업자의 원인이 많이 차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께 제가 한마디만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철학을 전공하고 싶으시고 꿈이 있으시다면 열심히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뭐가 어려워서, 뭐가 안되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그리고 철학을 해서도 잘먹고 잘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로 경영학과를 나와도 어렵게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무엇이든 자기가 하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참고 삼아서 일반적으로 보통 그러하다는 말만을 드린겁니다.
절대적으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결정은 님의 몫일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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