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유학문답 목록

Re..ifs와 괴테

페이지 정보

하일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1-12 12:06 조회6,807

본문

◎ 이름:유쾌한
◎ 2001/10/26(금) 23:38 (MSIE5.5,Windows98) 211.201.18.71 800x600
◎ 조회:94

HILFE!

안녕하세요. 내년 1월달에 베를린으로 나갈 예정인 예비유학생입니다.
사설어학원에 대해서 문의하고 싶은데요.
베를린에서 가격도 괜찮고 수업내용도 괜찮은 어학원을 추천해주신다면요?
괴테가 보통 어학원의 3배 이상의 가격인데,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지요? 아니면, 이름값이 과도하게 매겨진 것인지요.
ifs라는 곳은 어때요?
어학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는 어디며,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No, 1
└── 답변대상 : HILFE!(유쾌한) ──┘
◎ 이름:하일트 (realheilt@hotmail.com)
◎ 2001/10/28(일) 07:45 (MSIE4.01,Windows95,Mozilla/4.0(compatible,MSIE4.0,Windows95)) 62.104.208.81 800x600
◎ 조회:50

Re..ifs와 괴테

ifs면 제가 석달 동안 다녔던 학원이군요. 제가 있던 반은 Oberstufe였는데 학생이 평소에는 서너 명, 많아봤자 여섯 명 정도 뿐이어서 수업 시간에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선생님도 다양한 문화권에 관심이 많은데다 학생들과 허물없게 지내는 성격이어서(저희는 선생님과 얘기할때도 du를 썼어요) 편했구요. 그 선생님은 저녁 시간에는 괴테에서 일했으니까 결국 괴테와 강사의 수준 차이는 없었던 셈입니다.

반면 괴테의 좋은 점은 방과 후 프로그램이 풍부해서 친구 사귀기 편하다는 것과 Mediothek이 잘되어 있어 공부할 환경이 좋다는 거죠. 한 두달 정도만 학원을 다니실 거면 괴테처럼 비싼 학원도 나쁘지 않아요. 돈이 많이 드는 대신 자질구레하고 귀찮은 일들(예를 들면 집구하기라든가 낯선 도시에서 저녁 시간을 뭘 하면서 보낼것인지 궁리하기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없거든요. 보통 그러다 베를린에 익숙해지면 괴테에서 나와 다른 어학코스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한편 대학 부설 어학과정은 자리를 구하시기 힘들거에요. 요새 베를린 대학들이 돈에 쪼들려서 어학 과정을 없애는 추세거든요. 자유대학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TU와 훔볼트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교환 학생들과 이미 DSH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어학 강좌만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의 어학 강좌는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인데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지라(한 달에 650에서 700마르크 정도?) 사설 학원에 비해 가격면에서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설 학원을 다니시는 편이 시간 절약 차원에서도 좋을 듯 싶네요(사설 학원 코스는 아무 때나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부디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고요 님께도 베를린이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me > 유학문답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