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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장기 유학에 식기를 가져가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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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니이름으로 검색 02-01-12 08:11 조회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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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6 (02:09) 쿨하니 (coozack@hanmail.net) Access : 320 , Lines : 14
Re: 장기 유학에 식기를 가져가야 하는지?

같이 오시는 ㅂ+ㅂ 경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전 혼자라 올때 밥공기 하나하구 수저 셑트, 그리고 조미료 몇가지와 인스턴트 식품을 달랑 들고 왔었걸랑요. 이곳에서 사람들을 사귀면서 얼마 되지 않아 필요한 식기와 냄비들은 많이 얻었구요. 그리고 정 한국식품이 먹고 싶으면 근처에 있는 한국식품점을 가서 필요한 조미료나 라면, 그리고 냉동식품등을 사먹기도 합니다. 고추장에서 당면,냉동만두, 각종 조미료, 꼭 필요한 것들은 다 있긴 있지만 식품점의 가격이 당연히 한국보단 비싸겠죠. 라면이 1마르크 50에서 80정도 하니깐, 1000원 넘는 셈이죠. 그렇다구 모든 식료품을 한국에서 가져올 수는 없을테구 필요한 것들은 그때그때 부치거나 해야겠죠. 그리고 전에 한국분들이 공동으로 아시아식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곳은 더 싸다고 하더라구요. 원하는 식품들을 공동으로 신청하구 정해진 장소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트럭에 실어 오면 가서 가져오는 식이죠. "본" 이었군요.

그리고 다들 밥통을 가져오길 추천하더라구요. 이곳에서도 한인상회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역시 좀더 비쌀 겁니다. 그리고 가시는 곳에는 없을 지도 모르니깐요. 가져오면 후회하진 않으실 겁니다. 독일도 전기를 200V을 쓰니깐 어떤 가전제품을 가져오셔도 상관없구요..TV 빼구..그리고 식기도 독일에 유명한 식기전문점들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거든요. 게다가 젓가락도 쇠젓가락은 구하기가 힘들구..하니깐 (그리고 그다지 무거운 물건은 아니자나여) 몇 벌 준비해 오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여. 사실 없이 와도 어떻게든 다 구해지기 마련이지만여. 모르죠..저야 총각이니 불쌍한 척 하구 얻어쓰구 그랬지만^^ 궁극통이라....너무 짐이 많지 않으시다면 간단한 식기구들은 한 번은 가져오심도...처음을 위해서 괜찮을 거 같네요. 이사짐을 푼 첫날 부터 외식을 해야할 사태를 대비해서요. 그리고 어디로 가시는지 어떤 사람들은 만나는지..어떤 집에서 살게 될 것인지도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깐요..이웃들이 지나치게 까탈스러워 어떤 냄새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가져온 된장은 고이 모셔두어야 할 사정도 생길수 있잖아요. 학생들이야 그래도 서로 이해하고 산다고 하지만..(안 그런 넘들도 있지요)

하여간 사람마다 아마 드릴 수 있는 충고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야 살림 경력이 아직 미천한 고로 다른 베테랑들이 줄 수 있는 귀중한 충고들이 더 실리기를 고대할 따름이죠. 준비 잘하시구요...또 좋은 정보가 생각이 나면 실도록 할께요.


asear wrote:
>지난 번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기와 저와 남편은 독일에서 적어도 7년정도 체류하지 않겠나 어림잡고 있습니다.
>질문은요, 식기들을 가져갈까요? 냄비 등은요? 시간이 나시면 다른 부엌 살림에 대한 조언도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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