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로 전공을 바꾸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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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에 사는 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2-20 01:03 조회6,79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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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일 대학에서 이미 전공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이제 1학기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해보니, 아무래도 이게 아니다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접고 다시 한국으로 가기도 그렇고 그리고 본래 의학을 공부하고 싶기도 해서요. 그래서 고민 끝에 의대로 전공을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서 수능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고 ( 석차 26%, 점수 73% ), 그리고 대학도 3학년만 마치고 왔습니다. 대학성적은 3년 평균 3.5정도 이구요.
그러나 한국에서 인문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독일에서 인문학( 역사학과 사회학 )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대로 전공을 바꾸는 것이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전공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다시 여러 학교에 지원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학교 Sekretariat에 가서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신청하면 될까요?
그리고 다른 여러 학교에 다시 지원한다면 어느 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잘 주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럼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Asarja님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먼저 Biologie, Medizin, Pharmazie, Psychologie, Tiermedizin, Zahnmedizin은 전국단위의 정원제한학과입니다(http://www.zvs.de 에 가면 학교와 정원 및 지원률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능을 어느 계열로 봤냐는 것인데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문과로 나와서 문과로 수능을 봤고 그 후에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하다가 졸업을 못했다고 한다면 의학으로 바로 전공을 변경할 수는 없다고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만약 본인이 Studienkolleg의 M-Kurs를 통과했다면 이것을 바탕으로 의대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내용 2번 수정 및 보강함)
로즈님의 댓글
로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본에 사는 님.
저는 일단 부딪쳐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끔씩 저는 유학생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맘이 들곤 합니다.
자문을 얻으면 득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해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남의 의견만을 듣고 실망한채 한국으로 돌아간 학생도 보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문과를 나왔고, 문과로 대입을 치뤘고, 전공은 사회학이었습니다.
그래도 여러군데서 의대 합격증을 받았고, 지금 의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의학을 전공할 운이 있다면, 전공하게 될 것입니다.
전국 ZVS에 원서 뿌리세요. 그리고 기다리세요.
화이팅!emoticon_113
희짱이님의 댓글
희짱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로즈님하고 같은 생각이예요...
한번 이것저것 본에 사는 님의 조건과 독일 의대에 들어가는 내용에 대해서 직접 의대가 있는 학교에 문의하세요...그것이 가장 빠릅니다..정말 가고자 희망한다면, 그리고 노력한다면 안되는 건 없습니다. 저의 경우 한국에서 문과로 졸업을 했고, 문과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그런데도 저 역시 여러 학교(총 12군데 지원해서 4군데 치대, 2군데는 의대로)에서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저는 현재 치의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ZVS로 지원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직접 학교로 지원을 해야하는지, 아님, 요즘 도입된 ASSIST를 통해서 해야하는지에 대한 님의 조건을 일단 알아보시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생각합니다...도전해보세요...저역시 로즈님처럼 님이 의학을 전공할 운이 있다면...그리고 최선을 다하시면,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