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전문대생은...

이재철 wrote:
>안녕하세요.
>먼저 이런 게시판을 운영하시는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구여, 저는 올 해 전문대학을 졸업하는 학생입니다.(기계 설계과구요)
>독일로 유학을 가고 싶은데 어디에도 전문대생에 관한 얘기는 없더라구요. 물론 전문대생이 유학이라는 말을 꺼내는것이 우습게 생각되실지도 모르지만 정말이지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기 저기서 알아본건데 고등학교 성적과 수능 성적이 있어야 한다는데 이 글을 읽는분들도 알다시피 전문대생이면 대충 짐작하실겁니다.
>그럼 전 유학은 포기해야 하는것인가요? 그래도 대학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학점이 겨우 4.0이지만...)
>정말 답답합니다. 막상 정하고 나니까 앞길이 막막합니다..
>그리고 제가 갈 수 있다면 전공으로 가고 싶은데 솔직히 아직 각 대학 사이트를 번역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요.. 기계 계열의 학과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제발이지 누구던지 좀 도와주세요. 한국에서는 아얘 비웃는듯한 인상입니다..(전문대나 졸업하고 말일이지하고..)
>제발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현지에 전문대를 졸업하시고 유학을 가신분이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왜 그렇게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전문대 들어가기가 더 어렵지 않나요? 님께서 유학을 결정하셨다면 주위에서 뭐라하던 님 뜻대로 하시면 됩니다.
님께서 걱정하시는 성적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물론 성적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우선 중요한 건 어학증명서와 그다음은 수능증명서(상위 60%정도)
가 중요합니다.
님께서는 우선 남산에 있는 독일문화원에서 초급 강좌를 들으세요. 독일어 초급 정도는 띠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독일에서 인정해주는 곳이 괴테뿐이니 독일문화원에서 강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독일 대학들은 알다싶이 학비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학생들의 천국이라 불리죠. 그러나 한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졸업이 굉장히 늦다는 겁니다. 더구나 외국인들은 언어를이수하는 시간까지 합한다면 그 시간은 엄청나겠죠. 보통 7,8년 정도가 빨리 끝나는 것이고 10년 이상이 걸리니 그 부분도 잘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
또 뭘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생각나는 데로 두서없이 적으니 흉보지 마시구요. 음. 우선 비자 받는 것은 독일 대학에서 허가서가 와야 유학비자로 갈 수 있으므로 그거는 나중에 걱정할 일이지요.
님께서 쭈라숭을 받으시면 독일로 가신 후 우선 어학코스를 먼저 밟고 dsh시험을 봐야 합니다. 이시험은 보통 한 대학에서 2번까지 보실 수 있으면 두번다 떨어졌을 경우 다른 대학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 1년 정도면 다 합격 되므로 걱정하지 마시길..
dsh시험에 합격하면 님께서 원하던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대학으로 옮길 수도 있구요. 님께서 원하는 대학으로 다시 입학 원서를 넣으실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말씀드릴 부분이겠군요. 대충 이렇게 적어봅니다.
휴~~ 아래답변까지 하다보니 팔이다 아프네요.. 그럼.. 준비 열심히 하시길..




준비생: 답변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님 덕분에 한층 자신감이 생겼네요.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겠습니
다. ^^;
그럼, (--)(__) 꾸벅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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