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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하신 분들의 얘기에 보충을 합니다.
전 현제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있습니다. 면역학이 전공입니다.
제 경우에 한해 말씀드립니다.

일단 독어와 학위에 관해 말씀드리면,
온지 일년이 넘었지만 독어는 숫자정도 세는 게 다 입니다. 저외의 연구소 내
다른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박사학위를 받는 데에 독어 전혀 필요없습니다.
오시면 연구소 디렉터가 근처 대학 교수와 연결시켜주고 그곳에서 학위를 받는 식입니다. 한국에서의 석사학위 인정되고 수업이나 시험없이 실험이 정리되는 데로학교에서 영어로 디펜스만 하시면 됩니다. 사실, 등록 대학의 교수와는 거의 접촉이 없습니다.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하고 그냥 연구소에서 실험하시고 논문내시고
졸업할만하다 싶으면 학교 교수 찾아가면 됩니다.

연구소에서 학위를 하려면 가시고자하는 연구소의 디렉터에게 CV를 이메일로
보내시면 됩니다. 그 사람이 관심이 있으면 바로 인터뷰를 요구할 겁니다.
장학금은 매달 920.33유로가 지급되고, 학용품이나 책은 청구하면 그냥 줍니다.
지하철 티켓 할인과 의료보험 보조가 있고요. 처음 독일에 오시면 연구소 비서들이
집을 구해주니 생활도 금방 안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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