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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대에 진학하고 싶습니다.제 상황좀 읽어봐 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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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ac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0-26 20:59 조회6,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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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독일에서 의학을 공부해도 독일 의사 면허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DAAD 지침을 보면 외국 학생도 독일 의사 면허를 딸 수 있으나 exceptional case에 한해 취업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결국 문제는 취업입니다.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역시 성적입니다. 독일 의대에서 성적을 어느 정도 거둘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다음으로 독일의 이민 정책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하지만 게르만 족의 인구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혜적인 이민 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 재밌는 것은 문과를 독일에서 전공하시는 분들이 의학을 다른 언어로 공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점입니다. 문과의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학문 용어에 비해 의학의 기계적이고 지시적인 용어는 처음에는 쉽지 않아도 나중에 가면 더쉬워집니다. 의학을 다른 언어로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면 가장 많은 단어와 어학적 조건이 요구되는 문학과 역사학, 특히 역사학, 을 전공하는 것은 그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전 베를린리포트 내에서 역사학, 내지는 개별기술적인 측면이 강한 정치학을 전공하는 사람에게 외국언어로 공부하는 것이 어려우니 포기하라 내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한국에서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는 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더 쉬운 용어가 사용되는 의학을 외국언어로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은 너무나 흔하게 보입니다.

의학은 신비한 학문이 아니고, 물리학이나 통계학과 같은 기술적이고 수학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의학이나 법학을 전문적이라고 보통 말합니다. 이것은 영어의 professional을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하지만 professional은 오히려 전문적이라기 보다 직업적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의학과 법학은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vocational한 트랙을 밟아나가는 학문입니다. 만약 다른 분과학문이 접근하기 어려운 학문을 들자면 전 먼저 통계학을 들겠습니다. 수학이 아닌 것은 대수론과 해석 기하학에 대한 이해와 접근은 - 분명 지나친 공식화가 이루어져 있고 이에 따라 용어의 일반적 해석이 불가능한 통계학의 공부보다 오히려 쉽다고 해야 합니다.

만약 전문적이기에 외국에 유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미국에 있는 통계학과로 진학하는 한국인들은 - 물론 통계학으로 유학하는 것은 경제학이나 정치학으로 유학하는 것보다 top school에 진학하는 것은 더 쉬운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하는 것입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학문이 어렵기 때문에 못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학문이 정말 어렵습니까, 네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범대에 가서 그 어려운 임용고시를 통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사가 되어서 어린 학생들과 악전 고투하고 사립학교의 무서운 부정부패와 타협하거나 투쟁하고 분필가루를 하루에 3그램이나 마시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님도 아실 것입니다. 그래요, 독일 의대를 다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들어가기가 어렵고 나오기가 쉬운 한국의 대학과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다가 실패할 가능성을 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의대에 들어갔다 실패하고 나오는 수많은 학생들 이야기를 님도 들어서 아실 것입니다. 님도 분명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하겠습니다. 20살의 여자아이에게 학문이 어려운 이유는 젊은이가 가져야 할 패기가 없고 나약하기 이를데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한 것이 사실입니까? 아니라면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자기 자신과 이야기해보세요, 그 다음에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자신과 싸워나갈 용기가 있는지를, 자신이 그럴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만약 가지고 있다면 무서운 학문을 이제는 무너뜨려 보세요,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보세요, 고등학교 때 사회문화 시간에 가치판단이라는 말을 배웠을 겁니다. 정치경제학에서 이야기 하는 전술 전략의 개념은 사실 수단적인 가치판단의 동적인 확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술 전략이 가치판단의 한 종류에 해당하는 한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20살의 패기와 수줍음과 꿈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제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모든 가치있는 것에는 리스크가 따른 다는 것입니다.



문과였고.
수능성적은
언어94(100)
수리96(100)
외국어98 (100)

사탐 (각50만점4과목)
50/47/40/43

제2외국어,독일어 50(50)

500만점에 468나왔구요
지금의 전공은 사범대를 다니고 있습니다.현재 2학기쨰 다니는 중이에요

1. 지금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독일 유학을 준비할 수있나요?너무 막막합니다.
서류, 어학문제, 돈, 을 알려주세요.

2. 어학문제에 대해 특히 DSH 말고 우리나라에서 시험을 보고 DSH안보고 통과할 수 있다는대
그것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어느정도 기간동안 공부해야 독일 의대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3.합격절차도 알려주세요
여기 글보니 예비자 과정도 있고 쭐라숭을 받는것도 있고 아무튼 잘모르겠어요

4. 참고로 생물같은 이과전공자는 확실친 않지만 입학허가시 어느정도 이점이 된다 고 들었거든요..
제가 부정공으로 생물이나 화학해서 여기서 미리 선수과목을 공부하면
더 좋은건가요??

5.지금20살인데 전 여자니까 군대는 안갈꺼에요..
내년이나 후년에 유학간다면 몇살쯤에 제가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국가고시를 패스해서 정식의사가 되는거요..

>
>
> 저는 2005수능을 보고
> 지급 대학교1학년입니다.
>
> 문과였고.
> 수능성적은
> 언어94(100)
> 수리96(100)
> 외국어98 (100)
>
> 사탐 (각50만점4과목)
> 50/47/40/43
>
> 제2외국어,독일어 50(50)
>
> 500만점에 468나왔구요
> 지금의 전공은 사범대를 다니고 있습니다.현재 2학기쨰 다니는 중이에요
>
> 1. 지금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독일 유학을 준비할 수있나요?너무 막막합니다.
> 서류, 어학문제, 돈, 을 알려주세요.
>
> 2. 어학문제에 대해 특히 DSH 말고 우리나라에서 시험을 보고 DSH안보고 통과할 수 있다는대
> 그것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어느정도 기간동안 공부해야 독일 의대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
> 3.합격절차도 알려주세요
> 여기 글보니 예비자 과정도 있고 쭐라숭을 받는것도 있고 아무튼 잘모르겠어요
>
> 4. 참고로 생물같은 이과전공자는 확실친 않지만 입학허가시 어느정도 이점이 된다 고 들었거든요..
> 제가 부정공으로 생물이나 화학해서 여기서 미리 선수과목을 공부하면
> 더 좋은건가요??
>
> 5.지금20살인데 전 여자니까 군대는 안갈꺼에요..
> 내년이나 후년에 유학간다면 몇살쯤에 제가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 국가고시를 패스해서 정식의사가 되는거요..
>
> +여기 글을 보니 의대가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 나름 좋은 정보 많이 알고 갑니다.
> 고등학교떄 몸이 안좋아져서 공부하는데 지장이 많아 갑자기 문과로 전과를 했었는데
> 아직도 의대에 대해 많은 꿈을 가지고 있고 고등학교떄 독일어에 관심도 많앗던지라
> 긍정적으로 보고 알아보려 합니다.
> 좋은답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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